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지금까지 나의 독서 생활에 큰 문제점이 있었다는 걸 고백한다.

어떤 문제냐 하면, 책을 읽고 나서 리뷰를 게을리했다는 것.

 

최근 invested -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에 대한 글을 여러 개 쓰면서, 리뷰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리뷰는 결국 글쓰기인데, 이 글을 쓰면서 남들이 내 글을 읽던지, 읽지 않던지 간에 내 머리속에서 다시 한 번 복습 및 정리가 되는걸 느꼈다. 

 

물론 모든게 기억에 남으면 천재겠지만..... 최대한 읽은게 모두 허사로 돌아가지 않게, 리뷰를 열심히 해야하겠다. 글쓰기를 열심히 하겠다는 뭐 그런 말이다.

 

집에 책은 계속 쌓여가는데, 내 머리 속에 뭐가 남았는지를 생각해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앞으로는 글의 퀄리티를 따지기 전에

먼저 써버릇하는 습관을 들여야하겠다. 

 

물론 현재 나의 인생 모토인 '부담감 내려놓기'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주식 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에서는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마법 공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문제는 아직 책을 다 읽지 않았고, 읽는 도중인데 마법 공식을 배우기에 앞서 저자가 주의 사항으로 짚어준 마법 공식이 갖고 있는 몇 가지 결함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먼저 마법 공식은 각각의 사업체가 운전자본(운영에 필요한 자본 - ex 재고)과 고정자산(고정비 지출 - ex 직원 월급, 사무실 임대료 등)에 대한 투자금을 얼마나 잘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마법 공식은 가능한 한 가장 싼 기업을 찾는 공식이 아닐뿐더러 가장 우수한 기업을 찾는 공식도 아니다.

마법 공식은 염가와 우량의 양 측면에서 최상의 조합을 보여주는 기업을 사라고 말한다.

 

마법 공식이 갖고 있는 2가지 큰 결함이 있다.

이 결함은 단기간일 때 더 두드러진다.

 

1. 마법 공식은 종종 작용하지 않는다. 

- 이게 번역체라서 이런식으로 설명해놨는데, 결국 마법 공식에 맞는 좋은 기업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샀는데, 1년이고 2년이고 주식이 안오를 수 있다는 걸 말하는 것이다. 기간을 길게 가져갈수록 시장을 이기는 것은 확실한데, 그 기간이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점이고 투자자 입장에서 이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 결국 인내심이 투자 성공을 부른다.

 

2. 장기간 마법 공식에 맞는 주식을 보유하는 것, 마법 공식에 맞는 기업을 트래킹하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다.

- 실제로 저자는 www.magicformulainvesting.com  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독자들이 마법 공식의 계산을 정확하게 하고, 고품질의 데이터소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걸 만들어 놨음에도 불구하고 마법 공식 전략 자체를 수행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주식 매수 / 매도 타이밍도 잘 맞춰야하고 계속 기록을 관리해줘야하고...

 

역시나 이 전략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효하며, 장기저으로 봤을 때 시장을 이길 수 있다. 

최소 5년은 봐야하는 그런거 같다.. 그전에 수익나면 더 좋은거고.


사실 이 책은 이름은 거창하지만, 바로 전에 읽었던 'invested :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본다.

그래서 이 책은 훑는다는 느낌으로 보면서, 마법 공식이 도대체 뭔지, 계산 법이 뭔지 확인하여 정리해놓는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어차피 10캡, 안전마진, 투자 회수 기간 법칙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이런 류의 책들은 결국 주식을 잘 선정하여, 안전마진을 포함한 저렴한 가격에, 회사를 요모조모 잘 뜯어봤을 때 살만한 가치가 있는 주식을 고르고 골라 매입하라는 것.

 

누군가에겐 최선의 방법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답답한 방법일 수 있다.

 

주식, 투자, 재테크에 왕도가 어딨겠는가.

 

난 그 중 주식을 선택한거고, 시장을 이기기 위해서는 오늘도 공부하고, 인사이트를 기르고, 감각을 키워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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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로 둘러쌓인 성

 

Invested :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에서 찰리 멍거의 투자를 위한 기업 선정 시 꼭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를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찰리 멍거의 4대 원칙은 아래와 같다.

 

1. 이해할 수 있을 것

2. 해자 (※ 해자(垓子, moat)는 원래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곽을 따라 파놓은 못을 가리키는데, 경쟁사가 쉽게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을해자에 비유한 용어가 바로경제적 해자이다.)

3. 경영진

4. 안전마진이 확보된 합리적 주가

 

이 4대 원칙에 따라 책의 저자인 대니얼 타운은 아래와 같이 세분화한 체크리스트를 공유하였다.


1. 이해할 수 있을 것

- 회사는 내 능력 범위 안에 있는가?

- 내가 스승으로 여기는 투자자들 중에 이 회사를 사거나 판 사람이 있는가?(워렌 버핏, 피터 린치 등 투자의 귀재들)

- 이 회사에 대한 자신의 리서치를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가?

- 회사의 사업 내용과 해당 산업을 한 문단으로 기술하라.

- 해당 산업의 도전 과제 및 경기 주기를 기술하라.

- 회사의 성장 계획은 무엇인가?

- 회사의 성장세는 10년 내 정점을 지날 것인가?

 

2. 해자

- 회사의 해자는 무엇인가?

- 경쟁 강도는 어떠한가?

- 경쟁사와 비교하라.

- 4대 지표 성장률은? 성장세는 가속화되는가, 둔화되는가?

- 편류 성장률은? 성장세는 가속화되는가, 둔화되는가?

-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수년간 버티는 데 충분한 현금을 보유했는가?

- 최근 불황기에 매출과 이익은 어떠했는가?

 

3. 경영진

- CEO는 겉과 속이 같은가?

- CEO는 주주서한에서 얼마나 솔직한가?

- 일이 잘 풀릴 때 투자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던 경영진이 문제가 생기면 입을 다물거나 책임을 부인하지는 않는가?

- 직원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 회사에 부채가 있는가? 1년 치 잉여현금흐름으로 상환 가능한가?

- 회사가 미래에 차입 계획이 있다고 밝혔는가?

- 경영진이 자기 회사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하는가?

 

4. 안전마진이 확보된 합리적 주가

- 10캡 가격(주주이익 기준)
- 투자 회수 기간 가격(현금흐름 기준)
- 안전마진 기준 가치 평가(이익 기준)


엄청나다.

이정도로 자세히 조사하고, 이해하고, 관심을 쏟은 기업인데

심지어 저 체크리스트에 다 부합하면서 기준점을 통과하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사도 될거라 판단한다.

 

물론 이 책에서는 체크리스트 외에 이야기 반전하기 등을 통해서 재검토를 해보는 식으로 끊임없는 재검토의 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 자체가 많은 시간과 관심 투자를 필요로 한다.

 

나의 돈을 불리기 위한 종목 선정 과정

쉽게하면 쉽게 잃고 어렵게 정성들여 선정할수록 더 큰 수익률을 안겨줄거라고 본다.

 

아직 나는 위와 같은 체크리스트로 투자를 하고 있지는 못한다. 앞으로도 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투자 성향에 따라 의심이 많고 꼼꼼하며,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라면

위 방식을 적용하여 종목 선정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그리고 역시나 투자는 어렵다.

공부하면 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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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중 가격 산정 및 가치 평가 방법 3가지가 나온다.

이는 아래와 같다. 

 

1. 10캡 가격(주주이익 기준)

2. 투자 회수 기간 가격(현금흐름 기준)

3. 안전마진 기준 가치 평가(이익 기준)


마지막 3번째, 안전마진 기준 가치 평가.

이익을 기준으로한다. EPS라는 주당순이익 수치를 기본으로 활용하며, 잘만 활용하면 미국 주식만이 아니라 국내 주식에도 적용해볼 수 있겠다.

 

안전마진 기준 가치 평가의 목적은 10년 후 해당 기업의 예상 매도 가격을 계산한 다음 기본 대수학을 이용해 현재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매수 가격을 역산하는 것이다.

내가 어떠한 주식을 10년 후에 판다고 했을때 지금 주가가 얼마여야 살만한지, 심지어 적정가에 1/2를 해서 안전한 마진까지 포함한 보수적인 적정주가 산출 공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이용하여 적정주가를 구해보았는데, 아래와 같다.


필요 지표 참조 값 변수입력
주당순이익(EPS) 손익계산서 참조 5.06
편차 성장률 투자 회수 기간 가격에서 구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0.134
편류 PER 다음 두 선택지 중 더 작은 값 사용 :
(1)편차 성장률 X 2, (2)해당 기업의 과거 10년간 PER 고점
24.0
최소요구수익률(MARR) 투자자가 요구하는 연간 수익률 : 15% = 고정 값 15.00

 

공식 공식 원리 단계별 값
1단계 10년 후 EPS
= EPSX(1+편차 성장률)^10
17.79
2단계 10년 후 주가
= 10년 후 EPS X 편류 PER
476.89
3단계 10년 후 주가 / (1.15)^10
= 10년 후 주가 / 4
119.22
4단계 안전마진을 확보한 매수 가격
= 기준 가격(3단계 결과 값) / 2
59.61

 

안전마진 기준 가치 평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적정가를 구했을 때 주당 59.61달러가 나왔다.

현재 (20-06-10) 기준 188달러쯤 되니, 적정가와 무려 3배 갭차이가 나는 것..

 

몇 개의 포스팅에 걸쳐 알아본 3가지 적정주가 구하는 공식으로 따지자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 사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이로써 각 종목별 적정주가 구하는 공식을 모두 정리해보았다.

Invested :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책에서 읽어보기만할 때와 직접 엑셀로 돌려가며 계산해본건 많은 차이가 있었다.

 

아쉬운 점은 미국 주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한국 주식에 해당 공식들을 대입해서 구하고자하면 필요한 지표 값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편차 성장률 구하는 것에 한국 주식을 기준으로 두려면 어떤 값을 기준으로 삼아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미국 주식은 잉여현금흐름을 기준으로 편차 성장률을 구함)

 

나의 경우 편차 성장률을 한국 주식 기준으로 구할 때 '잉여금'을 기준으로 하였다. 이 방법이 맞을지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그냥 미국 주식의 적정주가 찾는 것에만 사용할까도 생각 중이다.

 

어차피 위 3가지 공식 모두 단순 참고 값일뿐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볼 수 없다. 

예를들어 미래 가치를 많이 반영하고 있는 테슬라와 같은 주식들은 위 3가지 기준으로 보았을때 적정가가 음수(마이너스) 값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가치 판단이 어렵다.

 

단순 참조만하시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볼 줄 아는 인사이트와

무쇠의 뿔처럼 진득하게 투자할 수 있는 인내력을 기르시길 바란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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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중 가격 산정 및 가치 평가 방법 3가지가 나온다.

이는 아래와 같다. 

 

1. 10캡 가격(주주이익 기준)

2. 투자 회수 기간 가격(현금흐름 기준)

3. 안전마진 기준 가치 평가(이익 기준)


오늘 다룰 내용은 투자 회수 기간 가격.

10캡 가격이 주주이익(=워렌 버핏이 주주 서한에서 본인이 주식이나 부동산 구매 시 사용한다고 밝힌 지표)을 기준으로 적정 주가(=시가 총액)을 구한다면,

투자 회수 기간 가격은 오로지 그 회사의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한다.

 

10캡 글 말미에서 설명한 것처럼 10캡의 경우 아주 보수적으로 적정 주가를 구했지만 기업의 성장이 고려되지 않은 점이 한계라고 말했는데

투자 회수 기간 방법은 성장을 고려한다.

 

성장을 고려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

투자 회수 기간 방법 산정 공식은

 

<8년 동안 복리로 불어난 잉여현금흐름> *여기서 이율은 편차 성장률 가정을 적용해 추정

 

이게 전부이다.

공식의 산정 기준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내가 어떤 주식을 매수하는데 사용한 금액 전부를, 잉여현금흐름으로 회수한다면 몇 년이 걸리는지를 가르키는 것이 

투자 회수 기간이다. 이 기간을 찰리 멍거는 8년으로 설정했다. 미래 가치가 훌륭한 기업이라면 회수 기간을 8년 남짓 설정해야 합리적이라고 본 것이다.

 

적정가격을 구하는데 필요한 잉여현금흐름의 장점은 주관의 요소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잉여현금흐름의 편차 성장률은 예측치(애널리스트가 예측을하던, 내가 하던)를 사용해야한다.

 

나는 편차 성장률을 각 기업의 최근 5개년 잉여현금흐름 평균 성장률로 산정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잉여현금흐름 편차 성장률 구해보기

찾는 곳(HTS 재무제표) 편차 성장률 구하기 => 5개년(내 기준) 변수입력
현금흐름표 2019년 잉여현금흐름 38,260,000,000.00 38,260.00
현금흐름표 2015년 잉여현금흐름 23,136,000,000.00 23,136.00
내 기준 편차 성장률 = 4root(2019년 잉여현금흐름/2015년 잉여현금흐름) 0.134 1.134

 

마이크로소프트의 2019년 잉여현금흐름과 5개년 평균 성장률을 이용해서 투자 회수 기간 가격 구해보기

투자기간 잉여현금흐름 성장률(%) 예상 잉여현금흐름 누적 잉여현금흐름
0 38,260,000,000 0.134 5,126,951,687
1 43,386,951,687 0.134 5,813,978,179 43,386,951,687
2 49,200,929,866 0.134 6,593,068,227 92,587,881,552
3 55,793,998,093 0.134 7,476,558,615 148,381,879,645
4 63,270,556,708 0.134 8,478,439,295 211,652,436,353
5 71,748,996,003 0.134 9,614,574,911 283,401,432,357
6 81,363,570,914 0.134 10,902,956,015 364,765,003,270
7 92,266,526,929 0.134 12,363,983,948 457,031,530,199
8 104,630,510,877 0.134 14,020,793,890 561,662,041,076

 

투자 회수 기간 가격으로 본 마이크로소프트의 적정 주가는 8년차 누적 잉여현금흐름인 => 561,662,041,076 달러!


액셀로 수식 만들어가지고 표 만든 다음

블로그로 긁어왔다. 숫자가 너무 커서 도저히 다 옮겨 적을 수가 없었다.

 

찰리 멍거의 적정 주가 산정 공식인 투자 회수 기간 가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적정 주가를 구해봤을때

계산된 적정 주가 대비하여 현재 주가가 약 2.7배 높다.

 

그들의 방식으로 따지자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더이상 사면 안되는 주식!!!

 

뭐 언제나 그렇듯,

재무제표를 통한 적정 주가를 구하는 공식은

투자하는데 있어서 단순 참고 사항일뿐 절대적일 수 없다.

 

물론 워렌 버핏이나 찰리 멍거의 기준이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기준에 부합한다면 재무제표로 봤을 땐 매수하기 좋은 주식이라고 볼 수는 있겠다.


4차 산업 혁명이 이루어지면서 급변하던 사회가

이 빌어먹을 판데믹으로 변화에 가속이 붙는 느낌이다.

더 급변할 것만 같다.

 

언택트 주식들이 식을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는데

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최후의 승자, 1등은 누구일까.

 

산업혁명기의 세계 1등 부자는 석유왕 록펠러였고

정보통신시대의 세계 1등 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였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1등은 누가될까.

모르겠다. 공부나 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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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중 가격 산정 및 가치 평가 방법 3가지가 나온다. 

이는 아래와 같다. 

 

1. 10캡 가격(주주이익 기준)

2. 투자 회수 기간 가격(현금흐름 기준)

3. 안전마진 기준 가치 평가(이익 기준)


이 중 10캡 가격(주주이익 기준) 산정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10캡에서 캡 = cap = capitalization rate 로 한국 말로는 자본환원율이라는 어려운 말을 쓴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몇 % 인가? 를 따지는 방식을 우리의 현자 워렌 버핏님께서 산정한 것인데,

 

결국 10캡 가격이라는건 내가 100만원 투자했으면 1년에 투자로 인해 얻는 수익금이 10만원(100만원의 1/10)이라는 것이다. 수익률이 10%라는 것!

 

여기서 그럼 수익금을 어떻게 구하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이 수익금의 기준이 '주주이익' 이라는 것이고

주주이익을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다.


 주주이익율과 10캡을 구하는 공식

10캡 가격 구하기(주주이익 기준) 값 찾는 곳(HTS의 재무제표 참조) 값(ex : 아마존), (단위 : 10억 달러)
순이익 손익계산서 11,588
+감가상각비용 현금흐름표 21,789
+순증감 : 매출채권 현금흐름표 - 7,681
+순증감 : 매입채무 현금흐름표 8,193
+법인세 손익계산서 2,374
+유지 목적 자본적 지출 현금흐름표 주석
=>거의 안나옴(공개 의무 아님)
못찾겠음, 예상해야함
=주주이익 위 값을 모두 더 한 값 36,263
10캡 = 주주이익 * 10 주주이익 X 10 362,630

 

각 지표 의미(어차피 몰라도 재무제표에 다 나와있음)

- 순이익 : 매출 - 비용

- 감가상각비용 : 유형자산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 상각비를 합친 것

- 매출채권 : 고객이 회사에 진 빚

- 매입채무 : 회사가 공급 업체에 진 빚

- 법인세 : 법인 유지하기 위한 세금 같은건가

- 유지 목적 자본적 지출 :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사용되며 교체가 필요한 것들에 지출되는 돈

=> ex : 7년 단위로 교체해야하는 컴퓨터, 5년마다 실행하는 건물 외부 도색 작업 등 자잘한 유지비

=> 이러니 재무제표에서 공개 의무가 없고, 그러다보니 주석으로 달아놓는 기업이 거의 없어서 대충 예상해야함


위에 아마존 예시를 들었다.

내가 이걸 구해보면서 어려웠던건 공식의 이해라던가, 계산 과정이 아니라 미국 주식 기준으로 각각의 올바른 값을 찾는 것이었다. 심지어 한국 주식은 아직 안해봤기 때문에 해보려면 또 찾아봐야한다.... 각각의 값이 어디있나......

 

먼저 10캡으로 따진 적정 주가를 구하면 현재의 시가총액을 알아야하는데 HTS나 주식 어플리케이션에서 찾기가 힘들었다. 구글링으로는 바로 뜨긴하는데 시가총액 1~50위까지 정리해놓은 사이트를 찾았기 때문에 사이트를 공유해본다.

=> www.dogsofthedow.com/largest-companies-by-market-cap.htm

 

Largest Companies by Market Cap Today (TOP 50 LIST) • Dogs of the Dow

An always up-to-date table of the largest companies by market cap available on any major US stock exchange.

www.dogsofthedow.com

 

혹시나 쉽게 보는 방법 아시면 댓글로 공유 좀 해주세요.

 

그 외에 순이익, 매출채권, 매입채무 이런 것들을 어디서 보느냐..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봐야 편리한데, 나는 키움증권 HTS를 쓰기 때문에 위치를 공유해본다.

해외주식 => 투자정보 => 재무분석 => 해외주식 종목별 재무제표 (2623)

 

위 순서대로 재무제표를 키고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에 나와있는 각 값들을 대입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예시로든 아마존의 10캡 가격은 362,630,000,000달러, 글쓴 시점 기준 실제 시가총액 1,218,200,000,000달러 이기때문에

10캡 가격 대비해서는 약 3배 이상 높다. 

실제로 책에서도 10캡 가격을 잡기란 쉽지 않고, 1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다고 언급 되어있다.

 

적정 주가 구하는 이런 방식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시고 여러가지 지표 중 한 가지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10캡 가격의 한계

 

1. 주주이익에 대한 버핏의 정의가 어떤 측면에서는 상당히 모호한 것이 사실이고 유지자본지출 값을 구할 때 합리적 추측에 의존해야 하는 기업도 많다. 그러므로 좋은 투자자라면 10캡 기준 가격을 조금 다르게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10캡 기준법은 성장을 고려하지 않는다. 버핏은 그것이 오히려 장점이라고 주장하겠지만 10캡 방법을 이용하면 주주이익이 동일한 두 기업에는 성장 속도의 차이에 관계없이 정확히 똑같은 가격이 매겨진다. 성장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현금을 더 빨리 성장시키는 회사가 미래에 더 많은 현금을 창출할 것이고 따라서 현재도 더 높은 가치가 있을 것이다. 10캡 기준법은 보수적 기준에 따라 성장을 고려하지 않는다.

 

반면 투자 회수 기간 방법은 성장을 고려한다. 다음 포스팅은 투자 회수 기간 방법이다.


투자는 공부 열심히해서,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읽을줄 아는 insight가 있어야한다고 보는데

난 아직 insight가 없어서 더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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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중

아버지인 필 타운(Phil Town)이 말한 재무제표에서 확인할 '해자' 4가지 지표


지표 재무제표 정의
1. 순이익 손익계산서 이익 창출에 투입된 모든 비용을 차감한 최종 이익
2. 장부가치(자기자본) + 배당금(있을 경우) 장부가치 : 재무상태표
배당금 : 현금흐름표
폐업 및 전체 자산 매각을 가정한 가치(자산-부채), 배당금 지급 전 기준
3. 매출액 손익계산서 판매로 벌어들인 금액(수익)
4. 영업 현금 현금흐름표 영업 활동으로 얻은 실제 현금

발췌 : 아빠와 딸의 주식투자 레슨 203p

 

느낀점 : 이 4가지 지표가 매년 성장해야 이상적이라고하는데, 이런 회사 찾기 정말 쉽지않다. 특히 한국에서는... 심지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우리 나라 1등 기업인 삼성전자도 이 4가지 지표가 작년 대비 성장 못했다.


재무제표를 잘 모르는.. 지식이 부족하여 생기는 어쩔 수 없는 간극

뭔가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보면 재무제표 정리도 다르고 지표도 이게 맞나 싶은게 있다.

 

아직 공부가 부족한 거겠지.

 

주식 공부 - 경제 공부 => 돈 공부

 

하면 할수록 어렵고 해야할 것도 많다.

 

여러 책들 읽고 공부하면서 배웠던 적정 주가 구하는 공식을

기준 별로 다 수식 정리해서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데

그거 다시 공부하고 정리하는 것도 한 세월..

 

언젠가는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쪼금 전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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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번 째 책 리뷰

이코노미스트 홍춘욱님의 책 읽기 그 두 번째. '환율의 미래'

경제 지표 중 아주 중요하지만 2018년까지의 나와 같이 '경제에 관심있는 척만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정작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그 지표. 환율.

그 환율에 대해 알아야할 기본 적인 내용들을 잘 정리해놓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고정 환율 제도의 위험성

-> 자국 금융에 독립성을 가지지 못한다는 단점... 미국의 기준 금리를 따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

->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이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들은 더더욱 변동 환율 제도를 택해야한다.

-> 고정 환율 제도는 경제 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는 위험할 수 있다.

그리스가 왜 어려워졌나.

-> 유로화 때문

-> 유로 연합이 단일 화폐를 사용하면서 경제 수준 차이가 있는 독일, 프랑스 등과 환율을 동일하게 가져갈 수 밖에 없는데다가

-> 독일에 있는 중앙은행이 유로 연합의 공통 기준 금리를 정하는 그런 구조

-> 그리스 경제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높여버리게 되면 국민들의 긴축 재정이 시작되면 소비가 줄어들고 투자가 감소해 도저히 회복할 수가 없는 상태에 놓인다.

채찍 효과

-> 우리 나라와 같은 원자재를 가공/제조하여 수출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는

-> 미국의 소비에 경상수지가 크게 흔들린다.

-> 미국의 소비가 1% 줄면 한국의 수출은 최대 10%도 감소할 수 있다. 이걸 채찍 효과라고 한다.

-> 전 세계 소비 중 각 나라의 비중을 기억나는데로 적어보면 미국 30%, 중국 5~6%, 한국/대만 2.9%, 인도 2.1% 등

-> 꼭 인구에 따라 소비도 많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한국 경제에 불황이 오면 환율이 급등한다.

-> IMF에 구제금융 신청한 1997년, 세계 금융위기가 온 2008년 등 위기에는 항상 환율이 급등했다.

그 외에도 환율과 연관성이 있는 많은 지표들이 있지만.. 직접 책을 읽어보고 공부해보길 권한다.

사실 리뷰라고 하지만 다 기억이 나는 것도 아니고 복습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투자에 대하여 '인구와 투자의 미래' 에서 처럼 좋은 조언을 빼놓지 않았다.

결국 서로 반대되는 흐름을 가진 자산에 투자(ex : 한국 주식, 미국 국채 등)하여 진짜 '분산 투자'를 하라는 것

어떻게 보면 홍춘욱 저자 식의 경제서를 환율에 촛점을 맞춘 것이 '환율의 미래', 인구에 맞춘 것이 '인구와 투자의 미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강추합니다.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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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 번째 책 리뷰

인구와 투자의 미래, 저자 : 홍춘욱

작년에 읽다만 경제 서적. 올 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독서를 시작해서,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생각보다 내가 경제 관련 기초 지식에 굉장히 무지 했다는 것이다.

인구와 투자의 미래 '인구'에 다른 경제 상황에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여러 가지 예시를 들면서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환율, 금리, 실질부동산지수, 실질임금지수, 인플레, 디플레 등등... 여러 가지 용어들이 나오지만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각 지표들이 가지고 있는 상관 관계, 각 지표들의 상승/하락에 따른 경제의 변화 등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꼭 알아야할 경제 기초 지식들이 매우 잘 정리되어 있다.

나와 같이 기초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고 '홍춘욱'이라는 이코노미스트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책이 너무 좋아서 홍춘욱님이 3년 내에 쓴 경제 관련 책들을 모두 구매하게 되었다.

프랑스에 아들과 함께 여행하며 경제 관련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책? 도 있던데

구매해서 읽어봐야 하겠다.

이 책에는 말미에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하여 정리하였다.

그 부분을 내 나름(?) 요점만 뽑아 기록해보고자 한다.


일단 맺음막 시작이 '미신에 속지 말고 맘 편하게 투자합시다.'

'인구 절벽' 주장의 세가지 문제점

※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를 계기로 한국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며 일본형 장기 불황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나타내는 말

첫째, 일본을 제외하면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를 시작한 나라 중에 장기 불황을 겪은 나라가 없다.

일본의 버블 경제가 무너지면서 긴 장기 불황을 가져온 가장 주된 이유는 붕괴가 시작되었을 때 일본 정부에서 단호한 통화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붕괴 시작 후 즉각적인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정책으로 골든 타임에 더한 추락을 막았어야 한다.

둘째, 한국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에는 버블이 없다는 사실을 놓쳤다.

한국 부동산 가격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물론 서울의 송파, 서초, 강남 등 대도시 일부 지역에 거품의 징후는 보이나, 이는 국지적인 현상일 뿐이지 전국적으로 보면 물가나 소득에 비해 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6대 광역시는 오히려 51%정도 하락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짧게 정리하자면 내가 사는 소비재들의 가격 상승, 내 임금 상승 대비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덜 올랐다는 것이다.

주식의 경우 PBR 기준으로 봤을 때 순자산가치에 비해서도 싸게 거래가 되고 있다.

셋째, '경제성장의 동력'에 대한 것이다.

경제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 선진국의 레벨에 도달하면 인구의 증감보다는 교육 수준 및 기술투자가 경제성장에 월등히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총요소 생산성 측면에서 성과가 압도적인 '혁신 국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위 분석은 4가지의 시사점을 말해준다.

첫째, 적어도 10년 내에는 한국 경제가 인력 부족 충격으로 성장률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

-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 시기를 늦춤

-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의 상승 잠재력

둘째, '노동 공급 과잉'의 시기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학력 여성의 결혼 기피 현상에 대처하여 경력 단절을 막고 가족친화적 노동환경을 조성해야한다.

셋째, 한국은 내수 비중이 적은 경제이기에 수출 동향에 늘 신경을 써야한다.

=> 쿨피스 : 이 부분은 내가 간과하고 있던 부분이라.. 충격받았다.

넷째, 한국 자산시장이 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더 자세하고 세밀한 내용은 직접 책을 읽어보길 권장한다.

특히 본인이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경제 관련 상식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이 경제에 무지하다면, 꼭 읽어보길 권장한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의 책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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