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개선/독서 생활

10캡 가격 구하기 - Invested :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중

쿨피스랑 2020. 6. 3. 00:00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중 가격 산정 및 가치 평가 방법 3가지가 나온다. 

이는 아래와 같다. 

 

1. 10캡 가격(주주이익 기준)

2. 투자 회수 기간 가격(현금흐름 기준)

3. 안전마진 기준 가치 평가(이익 기준)


이 중 10캡 가격(주주이익 기준) 산정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10캡에서 캡 = cap = capitalization rate 로 한국 말로는 자본환원율이라는 어려운 말을 쓴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몇 % 인가? 를 따지는 방식을 우리의 현자 워렌 버핏님께서 산정한 것인데,

 

결국 10캡 가격이라는건 내가 100만원 투자했으면 1년에 투자로 인해 얻는 수익금이 10만원(100만원의 1/10)이라는 것이다. 수익률이 10%라는 것!

 

여기서 그럼 수익금을 어떻게 구하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이 수익금의 기준이 '주주이익' 이라는 것이고

주주이익을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다.


 주주이익율과 10캡을 구하는 공식

10캡 가격 구하기(주주이익 기준) 값 찾는 곳(HTS의 재무제표 참조) 값(ex : 아마존), (단위 : 10억 달러)
순이익 손익계산서 11,588
+감가상각비용 현금흐름표 21,789
+순증감 : 매출채권 현금흐름표 - 7,681
+순증감 : 매입채무 현금흐름표 8,193
+법인세 손익계산서 2,374
+유지 목적 자본적 지출 현금흐름표 주석
=>거의 안나옴(공개 의무 아님)
못찾겠음, 예상해야함
=주주이익 위 값을 모두 더 한 값 36,263
10캡 = 주주이익 * 10 주주이익 X 10 362,630

 

각 지표 의미(어차피 몰라도 재무제표에 다 나와있음)

- 순이익 : 매출 - 비용

- 감가상각비용 : 유형자산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 상각비를 합친 것

- 매출채권 : 고객이 회사에 진 빚

- 매입채무 : 회사가 공급 업체에 진 빚

- 법인세 : 법인 유지하기 위한 세금 같은건가

- 유지 목적 자본적 지출 :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사용되며 교체가 필요한 것들에 지출되는 돈

=> ex : 7년 단위로 교체해야하는 컴퓨터, 5년마다 실행하는 건물 외부 도색 작업 등 자잘한 유지비

=> 이러니 재무제표에서 공개 의무가 없고, 그러다보니 주석으로 달아놓는 기업이 거의 없어서 대충 예상해야함


위에 아마존 예시를 들었다.

내가 이걸 구해보면서 어려웠던건 공식의 이해라던가, 계산 과정이 아니라 미국 주식 기준으로 각각의 올바른 값을 찾는 것이었다. 심지어 한국 주식은 아직 안해봤기 때문에 해보려면 또 찾아봐야한다.... 각각의 값이 어디있나......

 

먼저 10캡으로 따진 적정 주가를 구하면 현재의 시가총액을 알아야하는데 HTS나 주식 어플리케이션에서 찾기가 힘들었다. 구글링으로는 바로 뜨긴하는데 시가총액 1~50위까지 정리해놓은 사이트를 찾았기 때문에 사이트를 공유해본다.

=> www.dogsofthedow.com/largest-companies-by-market-cap.htm

 

Largest Companies by Market Cap Today (TOP 50 LIST) • Dogs of the Dow

An always up-to-date table of the largest companies by market cap available on any major US stock exchange.

www.dogsofthedow.com

 

혹시나 쉽게 보는 방법 아시면 댓글로 공유 좀 해주세요.

 

그 외에 순이익, 매출채권, 매입채무 이런 것들을 어디서 보느냐..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봐야 편리한데, 나는 키움증권 HTS를 쓰기 때문에 위치를 공유해본다.

해외주식 => 투자정보 => 재무분석 => 해외주식 종목별 재무제표 (2623)

 

위 순서대로 재무제표를 키고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에 나와있는 각 값들을 대입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예시로든 아마존의 10캡 가격은 362,630,000,000달러, 글쓴 시점 기준 실제 시가총액 1,218,200,000,000달러 이기때문에

10캡 가격 대비해서는 약 3배 이상 높다. 

실제로 책에서도 10캡 가격을 잡기란 쉽지 않고, 1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다고 언급 되어있다.

 

적정 주가 구하는 이런 방식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시고 여러가지 지표 중 한 가지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10캡 가격의 한계

 

1. 주주이익에 대한 버핏의 정의가 어떤 측면에서는 상당히 모호한 것이 사실이고 유지자본지출 값을 구할 때 합리적 추측에 의존해야 하는 기업도 많다. 그러므로 좋은 투자자라면 10캡 기준 가격을 조금 다르게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10캡 기준법은 성장을 고려하지 않는다. 버핏은 그것이 오히려 장점이라고 주장하겠지만 10캡 방법을 이용하면 주주이익이 동일한 두 기업에는 성장 속도의 차이에 관계없이 정확히 똑같은 가격이 매겨진다. 성장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현금을 더 빨리 성장시키는 회사가 미래에 더 많은 현금을 창출할 것이고 따라서 현재도 더 높은 가치가 있을 것이다. 10캡 기준법은 보수적 기준에 따라 성장을 고려하지 않는다.

 

반면 투자 회수 기간 방법은 성장을 고려한다. 다음 포스팅은 투자 회수 기간 방법이다.


투자는 공부 열심히해서,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읽을줄 아는 insight가 있어야한다고 보는데

난 아직 insight가 없어서 더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