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중 가격 산정 및 가치 평가 방법 3가지가 나온다.
이는 아래와 같다.
1. 10캡 가격(주주이익 기준)
2. 투자 회수 기간 가격(현금흐름 기준)
3. 안전마진 기준 가치 평가(이익 기준)
오늘 다룰 내용은 투자 회수 기간 가격.
10캡 가격이 주주이익(=워렌 버핏이 주주 서한에서 본인이 주식이나 부동산 구매 시 사용한다고 밝힌 지표)을 기준으로 적정 주가(=시가 총액)을 구한다면,
투자 회수 기간 가격은 오로지 그 회사의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한다.
10캡 글 말미에서 설명한 것처럼 10캡의 경우 아주 보수적으로 적정 주가를 구했지만 기업의 성장이 고려되지 않은 점이 한계라고 말했는데
투자 회수 기간 방법은 성장을 고려한다.
성장을 고려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
투자 회수 기간 방법 산정 공식은
<8년 동안 복리로 불어난 잉여현금흐름> *여기서 이율은 편차 성장률 가정을 적용해 추정
이게 전부이다.
공식의 산정 기준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내가 어떤 주식을 매수하는데 사용한 금액 전부를, 잉여현금흐름으로 회수한다면 몇 년이 걸리는지를 가르키는 것이
투자 회수 기간이다. 이 기간을 찰리 멍거는 8년으로 설정했다. 미래 가치가 훌륭한 기업이라면 회수 기간을 8년 남짓 설정해야 합리적이라고 본 것이다.
적정가격을 구하는데 필요한 잉여현금흐름의 장점은 주관의 요소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잉여현금흐름의 편차 성장률은 예측치(애널리스트가 예측을하던, 내가 하던)를 사용해야한다.
나는 편차 성장률을 각 기업의 최근 5개년 잉여현금흐름 평균 성장률로 산정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잉여현금흐름 편차 성장률 구해보기
찾는 곳(HTS 재무제표) | 편차 성장률 구하기 => 5개년(내 기준) | 값 | 변수입력 |
현금흐름표 | 2019년 잉여현금흐름 | 38,260,000,000.00 | 38,260.00 |
현금흐름표 | 2015년 잉여현금흐름 | 23,136,000,000.00 | 23,136.00 |
내 기준 | 편차 성장률 = 4root(2019년 잉여현금흐름/2015년 잉여현금흐름) | 0.134 | 1.134 |
마이크로소프트의 2019년 잉여현금흐름과 5개년 평균 성장률을 이용해서 투자 회수 기간 가격 구해보기
투자기간 | 잉여현금흐름 | 성장률(%) | 예상 잉여현금흐름 | 누적 잉여현금흐름 |
0 | 38,260,000,000 | 0.134 | 5,126,951,687 | |
1 | 43,386,951,687 | 0.134 | 5,813,978,179 | 43,386,951,687 |
2 | 49,200,929,866 | 0.134 | 6,593,068,227 | 92,587,881,552 |
3 | 55,793,998,093 | 0.134 | 7,476,558,615 | 148,381,879,645 |
4 | 63,270,556,708 | 0.134 | 8,478,439,295 | 211,652,436,353 |
5 | 71,748,996,003 | 0.134 | 9,614,574,911 | 283,401,432,357 |
6 | 81,363,570,914 | 0.134 | 10,902,956,015 | 364,765,003,270 |
7 | 92,266,526,929 | 0.134 | 12,363,983,948 | 457,031,530,199 |
8 | 104,630,510,877 | 0.134 | 14,020,793,890 | 561,662,041,076 |
투자 회수 기간 가격으로 본 마이크로소프트의 적정 주가는 8년차 누적 잉여현금흐름인 => 561,662,041,076 달러!
액셀로 수식 만들어가지고 표 만든 다음
블로그로 긁어왔다. 숫자가 너무 커서 도저히 다 옮겨 적을 수가 없었다.
찰리 멍거의 적정 주가 산정 공식인 투자 회수 기간 가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적정 주가를 구해봤을때
계산된 적정 주가 대비하여 현재 주가가 약 2.7배 높다.
그들의 방식으로 따지자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더이상 사면 안되는 주식!!!
뭐 언제나 그렇듯,
재무제표를 통한 적정 주가를 구하는 공식은
투자하는데 있어서 단순 참고 사항일뿐 절대적일 수 없다.
물론 워렌 버핏이나 찰리 멍거의 기준이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기준에 부합한다면 재무제표로 봤을 땐 매수하기 좋은 주식이라고 볼 수는 있겠다.
4차 산업 혁명이 이루어지면서 급변하던 사회가
이 빌어먹을 판데믹으로 변화에 가속이 붙는 느낌이다.
더 급변할 것만 같다.
언택트 주식들이 식을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는데
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최후의 승자, 1등은 누구일까.
산업혁명기의 세계 1등 부자는 석유왕 록펠러였고
정보통신시대의 세계 1등 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였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1등은 누가될까.
모르겠다. 공부나 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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