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파워로직스.

파워로직스는 탑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카메라 모듈, 2차전지 회로, 2차전지 배터리 등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회사의 CI만 봐도 탑엔지니어링의 로고와 비슷한 것이, 자회사라는게 딱 느껴진다.

 

파워로직스는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이 아니고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보니 영업을 가본적은 없다. 탑엔지니어링이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주력으로 파워로직스에 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최근 투자 계획 및 진행 상황이 있어서 생각이나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탑엔지니어링부터 해서 주로 LG그룹과 협업을 많이한다. 아무래도 배터리 부분에서는 경쟁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사업 분야가 겹치지 않고 오히려 생산 부품들은 엔드 유저, 즉 LG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파워로직스 비지니스 서머리

그 중에서도 카메라 모듈이 주력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배터리 관련된 부분들의 일이 많다.

 

그래서 원통형 배터리팩 라인을 증설하는 등 라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사실 오늘 기업 소개를 하게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탑엔지니어링을 비롯한 몇 개의 벤더사들이 파워로직스향 장비 수주를 완료하여 현재 조립 중에 있다. 1개의 라인 분량 정도 먼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연말 쯤 1~2라인 정도 추가 증설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라인은 LG화학에 납품하기 위한 배터리를 생산하는 라인이 될 것이라고 하며,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분이 현재 실적, 미래의 성장성이 좋다고 모두가 예상하고 있으니, 그대로만 진행된다면 파워로직스도 차후 수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카메라 모듈(CM)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므로, 이 점은 유의해야하겠다.

파워로직스 매출 비중 구성

 

별개의 기사이긴 하지만 투자가 어느정도는 이루어지고 있다는걸 볼 수 있는 기사를 공유해본다.

www.etnews.com/20200127000032

 

파워로직스, 업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 모듈·팩 양산라인 구축

파워로직스가 우리나라 업계 최초로 원통형전지기반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팩 자동화라인을 구축했다. 원통형전지는 미국 테슬라가 전기차에 적용하면서 기존의 파우치(Pouch)·각형(Can) 방식과

www.etnews.com


그럼 재무제표를 보도록 하자.

 

2020년 10월 12일 현재 파워로직스의 시가총액은 2,437억 / 주당 7,100원이다.

파워로직스 재무제표

2017년부터 아주 꾸준하게 잘 성장하고 있다가 2020년 올해 고꾸라졌다.

컨센서스 기준으로 매출액 9,230억 / 영업이익 30억원이니

전년인 2019년 매출액 1조 1천억 / 영업이익 506억인 것 대비해서는 매우 안좋아보인다.

 

1분기에 큰 적자가 났으나, 2/3분기 회복하면서 적자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원가율이 90% 정도로 매우 높아 영업이익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더 유심히 트랙킹하면서 기업을 살펴봐야하지 않을까 한다.

파워로직스 매출 원가율

 

하지만 2019년과 같은 실적을 회복할수만 있다면 영업이익 기준 멀티플이 5도 안되고, PER가 7이 안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회복이 가능할지에 초점을 둬야하겠다.


마지막으로 차트를 보자.

파워로직스 주가 차트

코로나 폭락은 논외로하고 2019년 12월 최고점 대비해서도 50% 이상 주가가 빠진 것을 볼 수 있다.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하이비젼시스템, 이즈미디어가 최근 실적이 개선되어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실적이 안좋다는게 가장 첫 번째 이유겠고 향후 회복에 주목해야하겠다.

 

사실 분기보고서 등을 다 뜯어본 것이 아니라서 내부 사정은 잘 모르고 있다.


마치며...

탑엔지니어링과 마찬가지로 실적이 많이 쪼그라들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에 비해 시가 총액은 조금 낮은게 아닌가 한다.

배터리 생산 라인 증설과 함께 시설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케파 확보를 위한 것일텐데....

연말에 추가 라인 증설 여부를 지켜봐야하겠다.

 

그럼 이만...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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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자 CI

오늘의 기업 소개는 한국단자.

 

슈프리마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영업을 갔던 경험이 있는 회사가 아니고 최근 눈여겨보고 있는 회사 중에 하나이다.

한국단자라는 기업 이름답게 각종 커넥터를 개발 및 제조하는 회사이며 주로 자동차용 커넥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국단자 홈페이지

최근 주목받는 자동차 섹터

최근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관련 주식들이 주식시장에서 크게 상승하였다. 코로나 저점대비 거의 70% 이상 상승하였는데 이 부분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미국 호성적이라던가, 카니발 신차 효과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내연기관차 => 전기자동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대격변기에 현대기아자동차그룹도 전기자동차 시장에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고 R&D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멀티플 책정이 후해진 것도 한 가지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그럼 방금 위에서 얘기한 나의 주장이 왜 한국단자 기업소개에 들어가 있느냐..

 

한국단자도 기업이 생산하는 부품의 특성, 쓰임새 등을 생각했을때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단자 비지니스 서머리

비지니스 서머리를 봤을때도 바로 알 수 있지만 자동차용 초정밀 커넥터 종함 부품 메이커로 변모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 커넥터들의 쓰임새가 전장(계기판, 대쉬보드쪽)모듈 쪽에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전장 부품 산업이 전기자동차 시대에 더 경쟁적으로 정밀하면서 좋은 성능을 추구할 것이라 예상되는데 그럴수록 커넥터의 성능 / 포트폴리오 경쟁력도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테슬라의 내부 사진

최근 LG전자가 주목을 받는 부분도 예전부터 꾸준히 투자 중인 전장 부품 사업이 성과가 슬슬 나타나기 때문 아닐까 한다(LG전자 인천캠퍼스가 이쪽을 담당하고 있다).


눈여겨 보는 이유는 이쯤 언급하도록하고 재무제표를 보도록하자.

 

2020년 10월 7일 기준 시가총액 4,881억 / 주당 47,000원이다.

한국단자 재무제표

사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전방 산업이 주춤하면서 매출액도 소폭 위축되었다.

 

2020/12 컨센서스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실적과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나는 수준으로 마무리한다고 봤을 때 매출액 약 7,000억에 영업이익은 460억이다.

 

판관비, 원가율 등을 줄이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어 매출이 줄었지만 2019년 대비 영업이익이 오히려 상승 가능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업이익 기준 멀티플을 봤을 때 10정도, PER 13정도 이기 때문에 특별히 고평가 같지도, 저평가 같지도 않다.

현대차가 전기자동차로 주목을 받으면서 PER가 18 정도로 역대급 상승을 한거보면,......


마지막으로 차트를 보도록 하자.

한국단자 주식 차트

역시나 코로나 저점대비 2배 이상 상승하였고 8월에 최고점을 찍었다가 조정을 받았으나, 9월에 시장 전체가 조금 조정을 받을 때 잘 버티는 모습을 보인다.

차트는 잘 안보지만 60일선을 깨지 않고 상승하는 흐름이라... 장기적으로 보면 좋지 않을까.


마치며...

원래 눈여겨보던게 에스엘(차량용 램프 개발/제조)이었는데 최근 주가가 날아가버려서....

이 주식도 눈여겨 보고만 있다.

 

사실 지금은 현금이 없는 상황이라 특별히 투자하긴 조금 어렵지만

현대차, 기아차 주식이 오른거 대비해서 자동차 부품 주식들은 확실히 덜 올랐다.

 

부품 주식들도 완성차 주식을 거의 따라 상승하는 과거 역사에 비춰보면...

꼭 한국단자가 아니더라도 부품주 쪽을 눈여겨보는건 어떨까 한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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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슈프리마.

 

먼저 고백하자면 해당 회사는 내가 영업을 가본 회사가 아니다. 단지 오늘은 주식 투자자로서 조금 눈여겨보고 있는 회사 중 하나는 소개해보고자 함이고, 많은 기업을 스크리닝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중소기업에 어울리는 회사라고 판단되어 소개해본다.

 

기본적으로 필자의 투자 스타일은 안전지향형이다.

어느정도 리스크는 받을 수 있지만, 그 리스크를 받기 위해서는 정보가 많이 필요하며

그 정보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미래가 밝아야 마음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다.

이전에는 성급한 투자와 정보 없이 테마를 따라가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런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마음에 안정이 안되서 불안하여 엄청 신경 쓰다보니, 이 방법은 내 방법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잡설은 그만하고 기업 소개를 하도록 하겠다.


슈프리마는 생체 정보를 이용한 바이오 인증 시스템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지문을 이용한 제품을 판매하며, 최근 얼굴 인식이나, 코로나에 맞춰 발열 감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생체 정보를 이용한 모든 인증 시스템은 다방면으로 개발 중에 있다.

 

슈프리마 비지니스 서머리

세계 최초로 지문 인식 센서를 지원할 수 있는 지문 인식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 기술들을 필두로 스마트폰 제조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얼굴 인식 솔루션도 개발이 완료되었고, 그 외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듯 하다.

 

어떻게보면 잠금장치라든가, 도어락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향후 미래에는 모두 생체 인식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본다.

아직은 지문인식도 쪼금 미흡한 부분이 많고, 얼굴인식이나 홍채인식을 이용한 인증 시스템이 완벽하진 않지만, 이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도어락이나 일반 사무실 등 잠금장치들에도 완연하게 퍼질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유심히 보고 있는 기업인건데.... 이제부터라도 기업 조사를 해봐야 하겠다.


재무제표를 한 번 보도록 하자.

추석 연휴인 오늘, 그러니까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2,251억 / 주당 31,300원이다.

슈프리마 재무제표

2019년 기준으로 매출액 721억 / 영업이익 246억이다.

2020년 컨센서스는 나와봐야 아는거고 이제 2020년이 머지 않았으니(주륵....ㅠ) 따로 따져보진 않겠다.

 

중요한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한 매출액 상승세. 작지만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고, 그에 따른 영업이익이 맞춰서 꾸준히 상승하진 않았지만 2019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였다.

영업이익 기준 멀티플 10이 안되는 수준이라... 비싸진 않은 것 같다.

 

기업 자체로만 봤을때,

기업은 자고로 돈을 벌어야하는데, 전년대비 항상 돈을 더 많이 벌고 있는 상태이며, 미래 4차산업에서 성장할만한 생체 인증 시스템 /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기에 성장성도 높아서 좋게 보고 있다.

 

코로나 이후 조정을 잘 받은거 같은데...... 좀 더 알아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차트를 보도록 하자.

슈프리마 주식 차트

위에서 말한 것처럼, 최근 조정을 잘 받았다.

 

현재 주가가 코로나 이전 주가를 회복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2019년 말 기준 주가로 봤을때는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코로나로 인한 폭락은 다 회복했고 남은 것은 슈프리마 기업 자체의 성장성, 그리고 미래가치. 즉, 앞으로 얼마나 돈을 잘 벌것이냐, 벌고 있냐로 주가를 움직일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슈프리마의 비지니스 모델과 시장 경쟁력을 잘 판단해서 돈을 더 많이 벌 것이라 판단된다면 주식을 조금 담아봐도 좋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필자는 그런 점에서 슈프리마를 좋게본다. 하지만 현재는 현금이 없기에... 따로 투자할 생각은 없고 한동안은 지켜보려한다.


마치며...

영업과 무관한 업체를 소개해보았다.

사실 내가 영업하는 업체들 중 상장한 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

상장사 위주로 소개하다보니 너무 한 산업군에 치우치는 것 같아 분위기 전환겸 유심히 본 기업을 소개해보았다.

 

다음 글은 다시 영업한 업체에 대한 소개로 돌아올 예정이니... 

떠나지 말아주시길...

 

추석 연휴 마무리 잘하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

다음주 주식 시장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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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코퍼레이션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핸즈코퍼레이션.

정말 간만에 장비 기업이 아닌 부품 기업의 소개인 것 같다.

 

장비 기업은 아니다보니, 영업을 많이 가보진 못했으나... 

그래도 나름 한 2번 정도 영업을 가서, 3공장과 5공장을 한번 둘러보았다. 뭐 아는게 없어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방문할 당시에는 제네시스용 휠 생산라인을 꾸미고 있어서, 그쪽에 내 부품을 팔아볼 수 있을까하여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영업을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것도 팔지 못하고 이 기업을 한 번 가봤다는 것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뭐 영업을 가지 않았다면 몰랐을 기업이라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기업을 보도록 하자.

 

핸즈코퍼레이션은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휠 쪽에서는 국내 독보적인 1위이다.

핸즈코퍼레이션 비지니스 서머리

사실 위와 같이 증권사 HTS에서 제공하는 비지니스 서머리만 봐도 이 회사가 뭘 하는 업체인지는 명확하게 나온다.

뭐 특별히 소개할만한 것도 없다... 너무 직관적이라서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a.k.a OEM) 공급을 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그룹이 주 매출처로 대부분의 현대기아자동차 신규 차종의 휠 개발 및 생산을 하고, 개발은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휠 모델별 생산라인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휠이라는 것이 인치(inch)에 따라 모델이 다 달라서 다품종 대응이 가능한 라인으로 처음부터 꾸미는 경향이 있다.

 

전세계 6위권이라는 것이 흥미로우며, 영업이익률이 많이 쪼그라들어서 주가는 좀 내려온 것 같다.

핸즈코퍼레이션 홈페이지


그럼 핸즈코퍼레이션의 재무제표를 보도록하자.

2020년 9월 28일 현재 시가총액 1,537억 / 주당 7,080원이다.

 

핸즈코퍼레이션 재무제표

위에서 볼수 있듯이 매줄액의 등락은 크지 않으나, 영업이익율이 2015년 6.71% => 3.03%로 줄어들면서 주가가 많이 내려왔다.

특히 올해 2분기의 경우 코로나 여파가 있는지 매출액 약 1,100억, 영업이익 -6억으로 분기로만 봤을때는 적자전환을 하였다. 

 

여기서 잠깐 자동차 부품주들에 대해 말해보자면,..

요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사장되는 부품 기업, 살아나는 부품기업이 갈릴 것이라 생각한다.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파괴와 새살이 돋아나는 그런 과정..

내연기관과 관련된 부품주의 성장성은 빛이 바랠것이고,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변하더라도 전혀 문제없는 부품주의 성장성은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다. 특히 계기판쪽을 생산하는 전장 부품 전문 기업은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변하면 더 좋지 않을까... 아주 허접한 예상을 해본다.

 

그럼 핸즈코퍼레이션도 자동차 부품주이니 이런 부분을 한번 따져보자면

역시나 자동차 휠이기 때문에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바뀐다고 성장성이 갑자기 크게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긍정적으로 봤을 때 패러다임의 변화는 핸즈코퍼레이션에 악영향이 전혀 없을 것이란 얘기다..

다만 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내수 경쟁력이 꾸준히 올라가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재무제표를 보자

핸즈코퍼레이션 재무제표

최근 8월 말에서 9월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자동차 테마로 갑자기 뜨지 않았나 싶은데, 다시 조정받은 지금 시점에서는 코로나 저점대비 많이 안오른 상태라고 볼 수있지 않나한다.

실제로 재무제표로 봤을때 올해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39억은 시가총액 1,537억 대비하여 그리 낮은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요즘 자동차 섹터가 주목받는것에 비해..

그리고 코로나 이후 전방 산업 회복세가 오면 영업이익도 늘어날테니 PER도 낮아질테고, 그럼 좋아지지 않을까...?


마치며...

사실 필자는 자동차 관련 주식을 아직 담아놓지 않아서 자세한 조사를 하진 못하였다.

다만 요즘 자동차 관련 주들, 특히 완성차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라가서 부품주를 생각하다가 작년에 한번 영업갔었던 핸즈코퍼레이션이 생각나서 리뷰해보았다..

핸즈코퍼레이션이 아니더라도 완성차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부품주들도 따라간다는 아주 1차원적인 관점에서 봤을때는 다른 자동차 부품주들도 주목해볼 필요성은 있지 않을까 싶다.

 

지난 주 주식 시장이 아주 많은 조정을 받고 오늘 반짝 급등하였다.

이제 내일이 지나면 추석으로 한동안 주식을 내려놓아야 할텐데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한가위 동안에는 쉬엄쉬엄 기업조사하면서 다음 투자 기업을 알아보는 정도로만 하시고

너무 주식에만 매몰되지 않게,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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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맥스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싸이맥스.

먼저 말하자면 이 업체와 필자가 다니는 회사의 거래는 5년 이상 지속되었다.

실제 현재까지도 주 거래처 중 하나이며(우리한테 발주를 많이 준다는 것) 소액/다량의 발주서로 안쪽에서 전산 업무를 보시는 분들을 힘들게 하지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업체에 영업을 많이 가보진 못했다.

작년에 처음 가본 후 한 3번쯤 갔나... 

 

뭐 어쨌든,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싸이맥스는 반도체 공정 라인에서 웨이퍼 물류 장비, 물류 로봇 등을 주력으로 제작하는 업체이다.

소재를 공급해주고, 옮겨주고, 바꿔주고... 하는 그런 류의 장비들.

싸이맥스 비지니스 서머리
싸이맥스의 Transfer module - 싸이맥스 홈페이지 발췌

 

싸이맥스의 EFEM - 싸이맥스 홈페이지 발췌

위 비지니스 서머리에 나와있는 것 처럼 CTS, EFEM, LPM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장비 생김새는 위와 같다.

궁금한 것은 홈페이지를 참고 바란다.

 

싸이맥스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에 있어서는 나름 기술력을 인정받아서 삼성에게 수주를 많이 받는 모양이다.

 

다른 반도체 장비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호황이었던 2017 ~ 2018년에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하여 회사가 많이 커졌다가 역시 휴지기였던 2019년에는 매출 급감, 2020년 다시 회복 중에 있다.

 

실제로 2019년은 필자의 회사도 적잖은 타격을 받을만큼 우리 나라 주요 산업군에서 대기업들의 라인 증설 투자가 매우 소극적이었었다. 이 부분은 역시 대기업을 타고 내려오는 벤더사들의 숙명...


재무제표를 보면 그 흐름을 알 수 있다.

먼저 2020년 9월 22일 현재 시가총액 1,469억 / 주당 13,450원이다.

싸이맥스 재무제표

위에서 언급한대로, 2017년 반도체 호황기에 삼성전자의 수혜를 제대로 받아서 매출액 1,641억, 영업이익 238억, 2018년에도 소폭 줄었지만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2019년 실적이 급락하였다. 힘들었던 흐름을 알 수 있는 대목.

 

이래서 1개의 유저만 바라보고 일을 할 경우 장비 회사는 리스크가 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유저를 다각화 시켜놔야 이 업체가 라인 증설을 안해도 다른 일로 돈을 벌 수 있고, 유저들끼리 경쟁적으로 라인 증설을 하게되면 이중으로 수혜를 받게되고....

 

물론 업체의 생산 케파 한계라는 것이 있지만 그건 일단 100%를 해놓고 생각해야되는 것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경험해본 바로는 대부분의 이런 장비 업체들은 케파가 안나오면 쥐어짜내서라도 120, 130% 이상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어쨌든 2020년 반도체 호황기를 다시 맞아 실적이 아주 좋다. 코로나로 인해서 너무 일찍 꺾인 모양새이지만 내년까지 증설은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로봇의 유지/보수나 개조 건에서도 실적을 올릴 수 있으니 앞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차트를 보도록 하자.

싸이맥스 주가 차트

코로나로 인해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올해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반영된 듯..

 

최근에도 한국판 뉴딜 정책에 살짝 발 걸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될지...

 

회사 자체만으로 봤을때는 웨이퍼 이송 로봇에서는 삼성전자에게 인정을 받고 있고

테크타임 단축을 위해 속도가 빠른 로봇도 삼성전자와 꾸준히 개발 중에 있으니 앞으로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마치며...

싸이맥스 뿐만이 아니라

최근 전체적으로 한국 주식 시장이 조정을 쌔게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건전한 조정이 아닐까하며,

예수금 잔고는 55조를 유지하고 있으니 매수세는 앞으로도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신용잔고가 거의 18조까지 갔던데, 이 부분은 주의깊게봐야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이런 조정 장에서도

올바른 경영 마인드를 가진,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거기다가 가격까지 싼 주식을 잘 골라서

내가 기대한 가격까지 들고 있는다면 기업과 함께 그 성과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성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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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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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스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코세스. 구)고려반도체시스템 이다.

예전부터 반도체 후공정 장비 중에서도 솔라볼, 솔더볼 관련 장비들을 개발해왔고 레이저 공정설비, 핸들러 등을 제작 중에 있다.

 

필자가 다니고있는 회사의 입사 초기(2015년)에 고려반도체시스템이라는 이름가지고 있었던 이 회사는

부도 위기를 겪었고, 그 위기를 어찌저찌 잘 극복한 후에는 엄청난 성장,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위기 후 반도체 호황이 오면서 삼성의 수혜를 잘 받은 모양새... 요즘도 주가는 오락가락하는데,..

 

본격적으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비지니스 서머리부터 보도록하자.

코세스 비지니스 서머리

서머리에서 볼 수 있듯이 반도체 장비 사업을 주력 비지니스로 하고 있는 업체이며 그중에서도 솔라, 솔더볼 시스템, 레이저 응용설비, OLED 제조공정 설비를 한다고 되어있다.

 

국내 반도체사 및 해외 회사 모두를 유저로 두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에 수직 계열화되지 않고 다국적에 다량의 고객사를 두면서 리스크를 분산해둔 모습이다.

 

장비주들은 기본적으로 유저의 라인 투자 사이클이 끝나면 재투자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대부분 유지/보수 정도의 일만 진행하면서 손가락만 빨게 된다. 반도체는 투자 사이클이 약 2년 정도로 짧은 편이긴 하지만...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주력 매출원이 2년 동안 투자를 안하면 현금흐름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유저를 다각화 해놓은 것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저 위에 두루뭉술하게 설명해놓은 주력 장비들이 그렇다면 어느 정도 매출 포지션을 가져가는가.

이런 부분들도 아주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있다.

코세스 매출 비중 추이

2019년 기준

레이저 응용장비, 반도체 제조용 장비, Conversion Kit 3가지에 대부분 몰려있다.

 

레이저 장비는 커팅, 드릴링 등 다양한 응용장비를 하고 있을 것이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위에서 말했듯이 솔라, 솔더볼 관련 장비 등을 말하는 것일테고

컨버전 키트라고 되어있는 것은 일종에 반도체 핸들러 설비라고 볼 수 있다.

 

레이저 응용장비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상당히 의외이며...

이걸 보고나니 레이저 응용장비에서 근무하는 담당자분께 다시 영업을 진행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뜻밖에 개이득)

좀 늦은게 아닌가 싶지만... 뭐 또 기회가 있겠지....

 

아래 기사를 보면 최근 미니,마이크로LED 공정설비도 개발하면서 중국에도 납품한다고 하는데.. 정확한 정보는 더 찾아봐야겠다.(제목부터 대놓고 루머라니)

 

m.sentv.co.kr/news/view/577960

 

[SEN루머]코세스, 세계최초 양산 성공 미니·마이크로LED 공정장비 中 BOE 관계사 납품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세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미니·마이크로LED 공정장비를 중국 최대 패널업체 BOE 관계사에 납품한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

m.sentv.co.kr


그럼 코세트의 재무제표를 보도록하자.

 

2020년 9월 21일 현재 코세스의 시가총액은 1,170억에 주당 7,060원이다.

코세스 재무제표

2019/12 연간 기준 매출액 656억, 영업이익 77억

2020/06 반기 기준 매출액 160억, 영업이익 21억

 

일단 재무제표상으로는 2019년 대비하여 회사가 그닥 잘되진 않는다.

코로나로 인해 반도체 호황이 매우 짧았다고는 하나 1,2분기는 그래도 그 호황의 과실을 얻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

 

일단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봤을 때 시가총액은 좀 과하지 않나 싶다. 

2019년, 2018년과 같은 성과를 회복한다고해야 그나마 멀티플 10~15 정도가 되는건데.... 매력적이진 않은 가격.


마지막으로 차트를 보도록 하자.

코세스 주식 차트

일봉으로 본 차트이다.

코로나 이후 주당 9,000원까지 반등하였다가 최근에 조정을 계속 받고 있다.

 

업체 담당자들 쪽에서 주력인 반도체 쪽은 일이 많이 없다고 하고...

조금의 희소식이라면 레이저 드릴링 장비를 개발하는게 반응이 좋은 것 같다는 그정도인거 같은데....

어떤 히든 벨류가 있는지는 모르곘지만 지금 단가는 쪼금 비싸지 않나 싶다...

 

조만간 영업을 가볼 생각이니 혹시가 내가 모르던 강력한 소식이 있다면 공유를 해보도록 하겠다...(과연 있을까...?)


마치며...

실제로 망할뻔 했던 기업이라 예전에는 쳐다도 안봤는데... 주식을 잘 모르기도 했고...

저 위에 차트가 일봉이라 저래서 그렇지 2015년 당시 망할뻔한걸 극복한 이후에는 저점 대비해서 넉넉하게 10배정도는 주가가 상승했다.

역시 세상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이건 결과론적인 얘기고 상장 폐지되었다면 휴지 조각이 되었겠지...?

물론 극복 후에 주식을 살 기회는 많았겠지만 지나간 것을 아쉬워하지 말자.

세상에 좋은 기업은 많고

내가 몰라서 그렇지 살만한 종목도 넘치지 않을까.

 

높은 수익률도 좋지만

평생갈 수 있도록 안전한 시스템 안에서 투자하시길 바란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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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톱텍.

바로 전 글에 포스팅한 에스에프에이와 함께 중소기업이라고 묶기에는 아주 애매한 회사이다.

그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

 

하지만 중소기업으라고 해놓은 이유는 현재로서는 옛날 옛적 그 위용을 가지고 있진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입사 초기부터 여러 번 방문한 업체이고

내가 파는 제품을 많이 써준 회사이다. 물론 현재는 아니지만....

 

디스플레이 물류설비에 있어서 견고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었으나,

삼성디스플레이의 장비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현재 삼성과의 거래는 완전히 끊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하겠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본래 디스플레이에서 물류자동화, 라미네이션, 합착 등 공정설비에 견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회사였다.

실제 이것을 기반으로 2017년 매출 1조 1천억, 영업이익 2,110억의 기염을 토하면서 한 때 시가총액 약 2조 가까이까지 도달하였으나 위에서 말한대로 기술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최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

 

톱텍 비지니스 서머리

뭐 주저리 주저리 많이 적어놓았지만,.... 사실 현재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거래가 끊긴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 생존을 위한 먹거리를 찾기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공정 장비 업체였지만 나노섬유 개발에 성공하면서, 생리대, 마스트 등을 생산 => 의료 분야에도 발을 걸쳐놓은 상황이고

 

**참고기사 : www.etnews.com/20200317000169?obj=Tzo4OiJzdGRDbGFzcyI6Mjp7czo3OiJyZWZlcmVyIjtOO3M6NzoiZm9yd2FyZCI7czoxMzoid2ViIHRvIG1vYmlsZSI7fQ%3D%3D

 

톱텍-레몬 "방역마스크 월 1억개 정부 공급 목표"

톱텍(대표 이재환)은 자회사 레몬(대표 김효규)과 함께 마스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초부터 일 최대 300만개 마스크를 생산하고 월 최대 1억개 공급을 목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동화 설비�

www.etnews.com

물류자동화 설비를 오래도록 제작해온 실적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물류 설비도 공급하고 있다.

 

**참고기사 : 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356

 

톱텍, 배터리 장비 첫 수주…고객사는 SK이노베이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톱텍이 26일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에 배터리 장비를 공급했다고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법인명이다.계약 규모는 알려��

www.thelec.kr

 

여담으로 작년에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하는 설비에 내가 판매하는 물건을 적용시키려고 했으나 기술적 문제로 실패하였다..... 수주규모가 작지 않았기에 적용만 됐으면 매출을 많이 할 수 있었어서 너무나도 아쉬웠던 기억.....

어쨌든 뉴스로 끝난 것이 아니라 요즘도 꾸준히 장비 제작, 납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외에 물류자동화 설비가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산업분야에 영업을 진행 중으로, 

작년 말부터 제약 물류 자동화 라인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도 내 제품이 적용 검토되고 있었으나... 현재는 소강 상태. PJT 자체가 소강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너무 다양하게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모든걸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아는 부분은 다 말해드린 것 같다.


그럼 이제 재무제표를 한 번 보도록하자.

먼저 2020년 9월 15일 기준 시가총액 7,120억 / 주당 18,700원이다.

톱텍 재무제표

정말 박살이 났다.

2017년의 영광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물론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사들 대부분이 2017년 이후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2018년 이후에는 손가락만 빨고 있는 업체가 많긴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의존도가 큰 업체일수록 더더욱.

 

하지만 그것에 비해서도 매우 심하다.

매출액이 1조에서 3천억으로 -70%, 영업이익은 2,110억에서 82억으로.... -92%(?)

설상가상 2019년에는 2018년 대비해서도 매출액 반토막, 영업이익 적자 전환.

 

대기업의 영향력이 이렇게 크다는걸 여실히 보여준다.

회사가 안망한게 이상하다.

 

대단한 점은 그간 쌓아둔 현금으로 버티면서 신규 사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점이고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2020년 반기까지 매출액 약 1,800억에 영업이익은 348억을 기록했다. 마스크와 생리대 등의 매출 영향이 매우 큰 포션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 마지막으로 차트를 보도록 하자.

톱텍 주가 주봉차트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

최대 주당 41,950원까지 갔었고, 이때는 삼성디스플레이가 A3라인 준공 및 시설 투자를 하면서 수혜를 많이 봤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사이클이 끝나 휴식기가 오고, 기술 유출 사태가 터지면서 끝없는 하락.

주당 7,300원이라는 완전 바닥까지 찍었다가 다시 반등하였다.

실제로 이때 워낙많이 떨어져서 코로나 당시 꺾인 낙폭이 주봉 차트로 보니 아주 작아보인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수요 급증 -> 정부에 마스크 공급 순으로 가면서 그 테마로 톱텍의 주가가 매우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저점 대비 3~4배 올랐으니.. 엄청나게 올랐었다.

 

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봤을때 고평가라는 생각이 들고, 현재 시가총액 7,000억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도 3,4분기 매출을 두고봐야 적정한지 아닌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마치며...

톱텍은 이전부터 견실히 성장해온 기업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거래가 끊겨 회사 존망이 위태로웠지만 나름 슬기롭게 극복해낸 것으로 보이며

워낙에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매출 / 영업이익의 회복세가 심상치 않아보이긴 한다.

물론 이미 그것을 주가가 다 반영한 것을 보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가격은 아니나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될지 궁금해서라도 재무제표를 챙겨보려고 한다.

 

P.S 분명히 7월에도 영업을 다녀왔는데, 현재도 입구쪽에는 대문짝만하게 생리대 선전을 계속하고있다. 좀 잘 팔리는 것 같다는 현업 담당자의 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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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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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CI

오늘의 기업 소개는 에스에프에이.

 

나는 더 이상 중소기업 소개는 어려운 것인가...?

중소기업이라고 쓰기 너무나 민망하여 기업 소개라고 적었다.. 다음 번엔 정말 중소 기업 소개로 돌아오고 싶은데, 리뷰하고 싶은 업체 영업을 가지 못하여 못하고 있는 중....

 

오늘은 기업 소개에 앞서 리뷰를 시작하고 얻게된 이득을 말해보고자 한다.

남에게 정보를 주기 위함도 있지만, 결국 나의 발전을 위해 리뷰하는 것이 크다. 어차피 정보라고해봐야, 업체 담당자를 통해 듣게된 정보의 뉘앙스 정도를 전달하는 수준이니.. 내가 적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다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점은 내가 영업 갔던 업체에 대해 다시 한 번 분석해본다는 점.

이 점은 주식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본업인 영업에 도움이 많이된다.

어떤 기업 조사를 하다가 그 기업이 하고있는 특정 사업을 몰랐었는데 알게 된다던가, 기업의 포부와 계약 사항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이겠다.

확실히 주식과 기업 리뷰를 병행하다보니 필자의 영업 능력도 많이 향상된걸 요즘에 느낀다.

업계에 대한 지식도 대폭 상승 중이고.......

 

이 글을 읽고 있는, 기술영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블로그는 아니더라도 주식에 관심가지고, 기업 분석에 관심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의 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잡설은 이쯤하고 본격적인 기업 소개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에스에프에이 홈페이지 발췌

에스에프에이는 기본적으로 반도체 / 디스플레이 물류자동화 설비를 주력으로 제작하는 장비 업체이다.

현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구-삼성테크윈에서 분사된 회사로 모체가 삼성 계열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코닝정밀소재 그 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화성에 본사를 아산에 지사를 두고 있지만 디스플레이와 글라스 물류 / 공정 설비는 주로 아산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1조를 훌쩍 넘는 매출액을 찍는 큰 회사인만큼

정확하게 어떤 분야 장비들을 하고있는지, 관여도가 어느정도 인지는 완벽하게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물류시스템 설비에 강점이 많은 회사이다.

 

에스에프에이 비지니스 서머리

비지니스 서머리를 보면 최근 4차산업혁명 관련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필요한 제반 기술에 대한 개발 및 실증 데이터 축적 진행중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이 독일에서 한창 국가 사업으로 진행 중인 4차산업 혁명 => 스마트 팩토리 => 인력이 필요없는 완전 자동화를 말하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개발 단계에서 영업을 갈일이 많이 없으니...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물류 셔틀은 옛날부터 꾸준히 개발해왔고 현재도 공장자동화용 물류 셔틀, 즉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을 개발 / 생산 중에 있다.


그럼 재무제표를 보도록하자.

에스에프에이는 2020년 9월 14일 현재 시가총액 1조 2,900억 / 주당 36,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급등해서 시가총액이 약 10% 정도 상승...

에스에프에이 재무제표

매출액을 보면 2017년 무려 매출 1조 9천억, 영업이익 2,300억을 찍었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모두 호황일 때 나온 쌍끌이.....

사실 이때는 거의 모든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계사들이 호황이었고 삼성이 국민을 먹여살린다 소리 나오던 때라...(장비업계에서는) 사실 진짜는 2018년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투자가 줄었을 때 어떤 실적을 보여줬느냐... 

2018년 매출액 1조 5,600억으로 확 줄었지만 조금씩 매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올해 코로나로 디스플레이 경기가 좋지 않은 와중에도 짧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 컨센서스로는 매출액 1조 7,400억에 영업이익 2,220억을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반 멀티플로 봤을 때 6정도... PER는 12정도이니.. 실적대비 저평가라고 볼 수 있겠다.

 

에스에프에이는 예전엔 정말 많이 갔던 업체인데, 최근 내가 집중하는 산업군과 관련이 크게 없어서 안가고 있다..

그나마 다른 담당자들이 방문하고 있어서 소식만 근근히 듣는 수준

최근 중국 쪽 업체에 디스플레이 공정설비를 대량 수주해서 한창 만들고 있다는 정도만 전달드리겠다.


차트를 보도록하자.

에스에프에이 주식 차트

2019년 말 최고 47,250원을 찍었다가 모든 주식이 그랬듯이 3월 19일 27,400원으로 최저가 기록, 이후 반등을 많이 못했다.

왜일까. 주목을 못받는 것일까.... 특히나 아무리 디스플레이 장비업계가 불황이어도 이건 너무 심하게 반등 못하지 않았나 싶다.


마치며...

뭔가 항상 실적따라 주가가 움직이진 않는 느낌

사업이 너무 다양하다보니 이 기업의 미래 예측이 힘들고

신사업을 드라마틱하게 성공시키지 않는한 성장성이 제한되있다는 점 때문이 아닌가 한다.

 

뭐 다 사후편향적인 평가이고.... 실제 기업을 믿는다면 묻고 존버 모드로 가야하지 않을까?

특히 최근 급등이 한번 나왔으므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듯...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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