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업 소개는 에스에프에이.
나는 더 이상 중소기업 소개는 어려운 것인가...?
중소기업이라고 쓰기 너무나 민망하여 기업 소개라고 적었다.. 다음 번엔 정말 중소 기업 소개로 돌아오고 싶은데, 리뷰하고 싶은 업체 영업을 가지 못하여 못하고 있는 중....
오늘은 기업 소개에 앞서 리뷰를 시작하고 얻게된 이득을 말해보고자 한다.
남에게 정보를 주기 위함도 있지만, 결국 나의 발전을 위해 리뷰하는 것이 크다. 어차피 정보라고해봐야, 업체 담당자를 통해 듣게된 정보의 뉘앙스 정도를 전달하는 수준이니.. 내가 적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다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점은 내가 영업 갔던 업체에 대해 다시 한 번 분석해본다는 점.
이 점은 주식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본업인 영업에 도움이 많이된다.
어떤 기업 조사를 하다가 그 기업이 하고있는 특정 사업을 몰랐었는데 알게 된다던가, 기업의 포부와 계약 사항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이겠다.
확실히 주식과 기업 리뷰를 병행하다보니 필자의 영업 능력도 많이 향상된걸 요즘에 느낀다.
업계에 대한 지식도 대폭 상승 중이고.......
이 글을 읽고 있는, 기술영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블로그는 아니더라도 주식에 관심가지고, 기업 분석에 관심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의 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잡설은 이쯤하고 본격적인 기업 소개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에스에프에이는 기본적으로 반도체 / 디스플레이 물류자동화 설비를 주력으로 제작하는 장비 업체이다.
현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구-삼성테크윈에서 분사된 회사로 모체가 삼성 계열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코닝정밀소재 그 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화성에 본사를 아산에 지사를 두고 있지만 디스플레이와 글라스 물류 / 공정 설비는 주로 아산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1조를 훌쩍 넘는 매출액을 찍는 큰 회사인만큼
정확하게 어떤 분야 장비들을 하고있는지, 관여도가 어느정도 인지는 완벽하게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물류시스템 설비에 강점이 많은 회사이다.
비지니스 서머리를 보면 최근 4차산업혁명 관련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필요한 제반 기술에 대한 개발 및 실증 데이터 축적 진행중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이 독일에서 한창 국가 사업으로 진행 중인 4차산업 혁명 => 스마트 팩토리 => 인력이 필요없는 완전 자동화를 말하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개발 단계에서 영업을 갈일이 많이 없으니...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물류 셔틀은 옛날부터 꾸준히 개발해왔고 현재도 공장자동화용 물류 셔틀, 즉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을 개발 / 생산 중에 있다.
그럼 재무제표를 보도록하자.
에스에프에이는 2020년 9월 14일 현재 시가총액 1조 2,900억 / 주당 36,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급등해서 시가총액이 약 10% 정도 상승...
매출액을 보면 2017년 무려 매출 1조 9천억, 영업이익 2,300억을 찍었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모두 호황일 때 나온 쌍끌이.....
사실 이때는 거의 모든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계사들이 호황이었고 삼성이 국민을 먹여살린다 소리 나오던 때라...(장비업계에서는) 사실 진짜는 2018년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투자가 줄었을 때 어떤 실적을 보여줬느냐...
2018년 매출액 1조 5,600억으로 확 줄었지만 조금씩 매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올해 코로나로 디스플레이 경기가 좋지 않은 와중에도 짧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 컨센서스로는 매출액 1조 7,400억에 영업이익 2,220억을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반 멀티플로 봤을 때 6정도... PER는 12정도이니.. 실적대비 저평가라고 볼 수 있겠다.
에스에프에이는 예전엔 정말 많이 갔던 업체인데, 최근 내가 집중하는 산업군과 관련이 크게 없어서 안가고 있다..
그나마 다른 담당자들이 방문하고 있어서 소식만 근근히 듣는 수준
최근 중국 쪽 업체에 디스플레이 공정설비를 대량 수주해서 한창 만들고 있다는 정도만 전달드리겠다.
차트를 보도록하자.
2019년 말 최고 47,250원을 찍었다가 모든 주식이 그랬듯이 3월 19일 27,400원으로 최저가 기록, 이후 반등을 많이 못했다.
왜일까. 주목을 못받는 것일까.... 특히나 아무리 디스플레이 장비업계가 불황이어도 이건 너무 심하게 반등 못하지 않았나 싶다.
마치며...
뭔가 항상 실적따라 주가가 움직이진 않는 느낌
사업이 너무 다양하다보니 이 기업의 미래 예측이 힘들고
신사업을 드라마틱하게 성공시키지 않는한 성장성이 제한되있다는 점 때문이 아닌가 한다.
뭐 다 사후편향적인 평가이고.... 실제 기업을 믿는다면 묻고 존버 모드로 가야하지 않을까?
특히 최근 급등이 한번 나왔으므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듯...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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