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CI

오늘의 기업 소개는 에스에프에이.

 

나는 더 이상 중소기업 소개는 어려운 것인가...?

중소기업이라고 쓰기 너무나 민망하여 기업 소개라고 적었다.. 다음 번엔 정말 중소 기업 소개로 돌아오고 싶은데, 리뷰하고 싶은 업체 영업을 가지 못하여 못하고 있는 중....

 

오늘은 기업 소개에 앞서 리뷰를 시작하고 얻게된 이득을 말해보고자 한다.

남에게 정보를 주기 위함도 있지만, 결국 나의 발전을 위해 리뷰하는 것이 크다. 어차피 정보라고해봐야, 업체 담당자를 통해 듣게된 정보의 뉘앙스 정도를 전달하는 수준이니.. 내가 적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다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점은 내가 영업 갔던 업체에 대해 다시 한 번 분석해본다는 점.

이 점은 주식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본업인 영업에 도움이 많이된다.

어떤 기업 조사를 하다가 그 기업이 하고있는 특정 사업을 몰랐었는데 알게 된다던가, 기업의 포부와 계약 사항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이겠다.

확실히 주식과 기업 리뷰를 병행하다보니 필자의 영업 능력도 많이 향상된걸 요즘에 느낀다.

업계에 대한 지식도 대폭 상승 중이고.......

 

이 글을 읽고 있는, 기술영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블로그는 아니더라도 주식에 관심가지고, 기업 분석에 관심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의 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잡설은 이쯤하고 본격적인 기업 소개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에스에프에이 홈페이지 발췌

에스에프에이는 기본적으로 반도체 / 디스플레이 물류자동화 설비를 주력으로 제작하는 장비 업체이다.

현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구-삼성테크윈에서 분사된 회사로 모체가 삼성 계열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코닝정밀소재 그 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화성에 본사를 아산에 지사를 두고 있지만 디스플레이와 글라스 물류 / 공정 설비는 주로 아산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1조를 훌쩍 넘는 매출액을 찍는 큰 회사인만큼

정확하게 어떤 분야 장비들을 하고있는지, 관여도가 어느정도 인지는 완벽하게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물류시스템 설비에 강점이 많은 회사이다.

 

에스에프에이 비지니스 서머리

비지니스 서머리를 보면 최근 4차산업혁명 관련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필요한 제반 기술에 대한 개발 및 실증 데이터 축적 진행중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이 독일에서 한창 국가 사업으로 진행 중인 4차산업 혁명 => 스마트 팩토리 => 인력이 필요없는 완전 자동화를 말하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개발 단계에서 영업을 갈일이 많이 없으니...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물류 셔틀은 옛날부터 꾸준히 개발해왔고 현재도 공장자동화용 물류 셔틀, 즉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을 개발 / 생산 중에 있다.


그럼 재무제표를 보도록하자.

에스에프에이는 2020년 9월 14일 현재 시가총액 1조 2,900억 / 주당 36,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급등해서 시가총액이 약 10% 정도 상승...

에스에프에이 재무제표

매출액을 보면 2017년 무려 매출 1조 9천억, 영업이익 2,300억을 찍었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모두 호황일 때 나온 쌍끌이.....

사실 이때는 거의 모든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계사들이 호황이었고 삼성이 국민을 먹여살린다 소리 나오던 때라...(장비업계에서는) 사실 진짜는 2018년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투자가 줄었을 때 어떤 실적을 보여줬느냐... 

2018년 매출액 1조 5,600억으로 확 줄었지만 조금씩 매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올해 코로나로 디스플레이 경기가 좋지 않은 와중에도 짧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 컨센서스로는 매출액 1조 7,400억에 영업이익 2,220억을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반 멀티플로 봤을 때 6정도... PER는 12정도이니.. 실적대비 저평가라고 볼 수 있겠다.

 

에스에프에이는 예전엔 정말 많이 갔던 업체인데, 최근 내가 집중하는 산업군과 관련이 크게 없어서 안가고 있다..

그나마 다른 담당자들이 방문하고 있어서 소식만 근근히 듣는 수준

최근 중국 쪽 업체에 디스플레이 공정설비를 대량 수주해서 한창 만들고 있다는 정도만 전달드리겠다.


차트를 보도록하자.

에스에프에이 주식 차트

2019년 말 최고 47,250원을 찍었다가 모든 주식이 그랬듯이 3월 19일 27,400원으로 최저가 기록, 이후 반등을 많이 못했다.

왜일까. 주목을 못받는 것일까.... 특히나 아무리 디스플레이 장비업계가 불황이어도 이건 너무 심하게 반등 못하지 않았나 싶다.


마치며...

뭔가 항상 실적따라 주가가 움직이진 않는 느낌

사업이 너무 다양하다보니 이 기업의 미래 예측이 힘들고

신사업을 드라마틱하게 성공시키지 않는한 성장성이 제한되있다는 점 때문이 아닌가 한다.

 

뭐 다 사후편향적인 평가이고.... 실제 기업을 믿는다면 묻고 존버 모드로 가야하지 않을까?

특히 최근 급등이 한번 나왔으므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듯...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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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언제나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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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맥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케이맥.

 

개인적으로 오랜 기간 관계를 가지고 있는 업체이다. 입사 이후 사원시절부터 꾸준히 방문했었던 것 같다. 

주력 고객사 중 하나일 때도 있었지만 요즘엔 내 담당 제품 발주가 뜸한 상황...ㅠ

대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의 고향이 대전이기 때문에 이 핑계 저 핑계로라도 가끔 방문하는 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RGB 점등검사장비. 한마디로 디스플레이에 불 잘 들어오나 안들어오나 검사하는 그런 장비를 주력으로 한다. 얼마전에 리뷰한 티에스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어쨌든 경쟁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또 다른 반도체 /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HB테크놀러지의 자회사로써, 서로 협력 관계에 있다.


대략적인 설명을 마무리 했으니 비지니스 서머리를 한번 보자

케이맥 비지니스 서머리

아래 문단에 나와있듯이 매출액 급감, 영업이익 적자 전환,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

 

본질적인 이유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수주를 많이 못가져왔다는 것 아닐까 싶다. 2020/01에 공시했던 156억 규모의 수주를 제외하고 이후 수주는 다 뺏긴 상황. 사실상 이 공시 계약도 시작은 작년이니 사실상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수주는 받지 못하였다.

 

자주 만나는 설계 담당자 얘기로는 수주에 실패하여 사실상 삼성쪽은 올해 쉬어가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한다. 전적으로 중국 업체(BOE, CSOT ,TIANMA 등)를 통한 수주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미래 전망이 어떻게 될지는 장담을 못하겠다..


2020년 08월 17일 현재 시가총액 585억 / 주당 1,575원

아래 재무제표를 한 번 보겠다.

 

케이맥 재무제표

보시다시피 꾸준히 좋지 않다.

 

2020/03 에도 매출액 77억, 영업이익 -15억 손실.

위 표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2020/06 즉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5억, 영업이익 -35억 손실

매출은 많이 늘었지만 아무래도 작년부터 시작된 중국발 매출이 장비 인도가 마무리 되면서 매출로 잡힌 것으로 보이며

경쟁사와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도 줄어들어 손실도 커진 모양새이다.

 

컨센서스로 봤을 때 2020년 총 1,114억 매출, 70억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지만 안그래도 요즘 디스플레이 장비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다.

2017년, 2018년에는 A3 라인에 많은 장비를 납품하면서 회사가 바쁘고, 좋아졌었는데 요즘은 가끔가도 한가한게 좀 보인다..

 

그래도 오래 영업을 다녀서 정이들어서 그런가,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인데.. 좀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케이맥 주가 차트

케이맥 주가 차트이다.

주봉, 그것도 2015년부터 잘라서 보여드리는 이유는 과거 매출이 많이 증가했었던, 즉 A3라인 투자가 엄청났었던 2017년 당시에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디스플레이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된 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2019년 다시 A5 기대감에 주가가 많이 상승하였으나, 투자 지연 => 코로나 발발로 또 지연되는 바람에

전체적인 디스플레이 업계가 조금은 침체되어있는 상태.

언제 턴어라운드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항상 만나던 담당자도 본래하던 것에서 차출되어 신규 개발 쪽에 지원을 가있는 것으로 안다..


마치며...

항상 실적이 좋거나 급등하거나.. 이런 기업들만 소개하다가

실적이 안좋은, 고전하고 있는 기업도 소개를 해볼까하여 가장 많이 방문했던 업체 중 하나인 케이맥을 소개해보았다.

 

금방 무너질 기업도 아니고 꾸준히 일은 하겠지만,

최근 타기업에서 듣기로 주요 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삼성디스플레이발 수주가 아예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손가락만 빨고 있다는 얘기..

 

그나마 코로나로 밀렸던 중국 업체들의 투자가 다시 이루어지면서 중국 기반이 탄탄한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추세이니 수주 공시 등 올라오는 것을 잘 보면서 대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이만 케이맥 소개를 마치도록하겠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바란다.

 

P.S 2분기 실적 잘나오고서 주가가 갑자기 급등한 기업들은 비중을 좀 줄여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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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언제나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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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테크닉스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이오테크닉스이다.

레이저 응용 공정 장비 업계의 끝판왕!!

 

우리 나라에는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공정장비를 만드는 업체가 대표적으로 4개이다.(더 있을수는 있지만 규모적으로 봤을때는 이정도가 대표적..)

 

이오테크닉스, AP시스템, 필옵틱스, 엘아이에스

 

위 4개 업체의 순서는 시가총액 순으로 해보았다. AP시스템은 APS홀딩스 등으로 분사하면서 합친 시가총액은 더 클수도 있지만.. 일단 넘어가겠다.

 

이 블로그 시작하면서, 엠플러스와 엘오티베큠을 제외하고는 주구장창 레이저 응용 장비 업체들만 리뷰를 하고 있다. 

사실 그 이유는 필자가 영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방문하고, 신경쓰는 업체이기 때문이며

자주 방문을 하다보니 듣는 소식이라던가 요즘 업계 현황을 어렴풋이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먼저 회사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이오테크닉스의 기업 정보와 사업 영역

위에 보이는 것 처럼, 다른 3개의 업체(AP시스템, 필옵틱스, 엘아이에스)와는 다르게 레이저 응용 장비라고 할만한 장비는 모두 만드는 업체로

레이저를 이용한 마킹장비, 커팅장비, 드릴링 장비, 거기다가 산업군 섹터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이 분야는 아직 발을 완전히 담그지는 않았다)에 모두 걸쳐져 있다.

 

거의 레이저 장비 업계에서는 끝판왕격. 

특히나 이전에는 PCB, 최근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쪽에서 매출을 꾸준히 내고 있는 기업이다.

이오테크닉스 기업개요 - NAVER 발췌

안양시에서 인덕원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종업원은 561명, 매출액은 2,064억 정도.


 

이제 주가를 보자.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 취준생은 아니고 다들 주식에 어떻게든 도움되지 않을까해서 읽어보시는 거일 테니까.

이오테크닉스 주가 - NAVER 발췌

주가는 2020년 06월 30일 기준 시가총액 1조 1,642억, 주당 94,500원.

 

재무제표는 아래와 같다.

이오테크닉스 재무제표 - 키움증권 발췌

컨센서스로 봤을때는 2020년 확실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증권사들이 예상을 하고 있다.

2020년에 대한 실적 예상을 하기에 앞서..

 

이오테크닉스가 2017년 매출 약 4,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할 수 있었던데에는 반도체 호황과 디스플레이 업계 호황이 겹친게 크다.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오면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고, 디스플레이 쪽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A3공장을 투자하면서 대규모 OLED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투자가 이루어 졌다. 이 2가지가 겹치니 매출이 폭발적으로 발생했다가 2018년, 2019년 점차적으로 감소, 이후 2020년 컨센서스상으로는 2017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회복.....

 

하지만 필자는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반도체 쪽은 몰라도 일단 디스플레이 쪽 실적은 비관적이다.

1,2분기에 디스플레이 수주가 반짝 발생했는데 이걸 마지막으로 하반기에는 일이 없을 것 같다는 담당자들의 귀뜸이 있었다.

 

반도체 쪽은 이전에 다른 업체쪽에서 진행하던 장비를 삼성전자가 이오테크닉스에 넘기면서 새로운 장비 루트를 개척한 것으로 보이나, 이 매출이 얼마나 발생할지는 사실 미지수.... 솔직히 잘 모른다. 새로 시작하는 장비라서.(어닐링 장비 시작하였음)

 

또한, 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았을 때

사실 지금의 시가총액인 1조 1,600억원은 좀 과한거 아닌가 싶다.

이전에야 백번 양보해서 미래가치를 보고 시가 총액 1조도 가능하다 싶었지만

경쟁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 경쟁사들의 기술이 완전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독점적 지위를 상실했다고 보는게 맞지않나 싶다.


물론 항상하는 말이지만 이건 나의 개인 의견일 뿐이고..... 앞으로 주가는 어떻게될지는 모르니

아주 얕지만 현업에서 담당자에게 직접들은 정보이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주식 투자를 검토하는데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만간 주식 하나 매도하면 수익률 현황 리뷰도 해보도록 하겠다.

 

코로나로 마스크가 답답한 와중에 날씨가 더워져 매우 좋지않은 기분이지만

하루하루 감각을 키우고 인사이트를 늘려서

평생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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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언제나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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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CI

오늘 소개할 기업은 엘아이에스

 

바로 직전에 소개했던 필옵틱스와 동종 업계의 회사이며,

레이저 장비의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오테크닉스 출신의 사람이 독립하여 만든 업체로 알고 있다.

 

NAVER 발췌 - 엘아이에스

 

간단한 회사 정보이다. 매출 1451억, 종업원 258명. 안양 엘에스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전 군포 사옥에서 여기로 이사했다. 이전 사옥에 있을때부터 영업을 다녔는데, 확실히 신규 사옥이 건물도 으리으리하게 지어놓고, 깔끔하고... 2018년에 확실히 돈을 많이 벌었던 것 같다.

 

기존 설계 담당자들도 퇴사없이 높은 근속을 보여주는거 보면... 회사에서도 내부 단속 잘 하는 듯한 모양새... 뭐 그만큼 대우를 해주니 퇴사를 안하는 거겠지만 서도.(사실 이쪽 업계가 좁아서 이직하면 서로 다 안다. 그래서 조심하는 것도 있긴하다.)


주력 장비, 사업군은 아래와 같다.

엘아이에스 홈페이지  참조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정보대로, 레이저 관련 공정장비(커팅장비, 레이저 리프트 오프 - 일명 LLO 등)를 제작하며 주로 디스플레이용 레이저 공정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주력 고객사는 BOE와 같은 중국 로컬 디스플레이 제조사.

중국 고객사가 주력이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필옵틱스와 이오테크닉스 등 동종 장비 업체들이 있지만 딱히 경쟁사인듯 경쟁사 아닌 그런 관계로 보인다. 뭐 서로는 경쟁사라고 하지만 필옵틱스, 이오테크닉스가 삼성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 중국 고객사를 서브로 두고 있는 반면 엘아이에스는 중국 주력에 삼성 일은 전혀 안하니까.

 

NAVER 발췌 - 엘아이에스 주가

사람들은 가끔 디스플레이 / 반도체를 같은 사업군으로 묶어서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런데 사실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와 반도체 공정장비는 비슷한듯 완전 다르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세메스 등 그 규모가 크고 이전부터 반도체 공정장비 제작 일을 해오던 업체들은 추가적으로 디스플레이 사업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엘아이에스나 필옵틱스 정도 규모의 업체는 한 쪽에 편중되어있다. 필옵틱스와 마찬가지로 엘아이에스도 디스플레이 사업만 거의 한다고 보면 맞다.


뭐 어쨌든 위에서 보는 것처럼 최근 추가는 9600원. 코로나 충격때 6000원정도였다가 8000원정도로 회복한 후, 최근 1~2주간 등락이 반복되긴 했지만 약 20%정도의 주가 상승을 이루어냈다.

과연 이건 왜 이런 것일까.. 2020년 3월 실적 재무제표를 확인해보았다.

 

NAVER 금융 발췌 - 엘아이에스 재무제표

 

2019년 실적 부진을 떨쳐내고 반등한 모습이다.

3월 기준 영업이익 44억, ROE 13.69%. 중국을 주력 고객사로 두고있기 때문에 코로나 여파가 확실히 있을테지만 본격적으로 터지기 전인 1분기는 실적이 상당히 좋다.

 

높은 확률로 6월, 그러니까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실적이 좋지 못할 것이다. 기존 진행되던 일들도 다 연기되었었기 때문에 2분기는 어쩔수가 없다.

하지만 코로나 공포가 좀 해소된 5월 말 경부터 연기됐던 계약 건들을 다시 재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마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대외비로 진행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중국발 레이저 공정장비 수주 외에도 3분기 실적은 더 기대할만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늘 그렇듯, 실적이 모두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며,

코로나 이슈가 완전히 회복된 것도 아니고

나는 일개 영업사원이지 엘아이에스 관계자가 아니므로

단순 기업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참조만 할뿐 100% 신뢰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나조차도 내가 분명 들었던 얘기인데 틀리는 경우,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경우 허다하게 봐서... 참조만하고 있다.

 

 

P.S 물론 엘아이에스 주식 쥐꼬리만큼을 8000원일때 샀다가, 갑자기 급등하여 매우매우 아쉬워하는 요즘이다... 더 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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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언제나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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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소기업 소개. 

기업은 필옵틱스이다. 기업에 대한 소개는 아래를 보도록 하자


네이버 검색 참조
네이버 검색 참조


뭐 노광기 제조, 레이저 마킹기 이런 장비들 한다고 되어있긴 한데...

 

실제로는 아래와 같다.

필옵틱스 홈페이지 참조


레이저 커팅 장비, 노광기를 주력으로 생산 / 판매하는 업체라고 보면 맞고,

최근 물적 분할한 '필에너지'라는 자회사는 2차전지 생산 장비를 만들고 있다.

2차전지 생산 장비는 어느정도 기사가 나긴한걸로 알고 있지만 뭔가 공식적인 발표를 안한거 같아서 여기서 언급은 안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요즘 핫한 2차전지에 한 발 걸치려는 모습이다.

 

주력은 유저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그중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는 레이저 커팅장비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을 했다고 알고 있고, 현재도 주력 매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장비이다.

 

경쟁사로는 이오테크닉스(삼성을 두고 경쟁), 엘아이에스(중국 고객사를 두고 경쟁) 등이 있는데, 중국 고객사를 타겟으로한 사업은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은 많이 일이 없는 것으로 보임...

 

가장 매출이 높은 고객사는 역시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필옵틱스 창업자 분께서 그쪽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고.. 임원진들도 그쪽 출신분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을 보인다.

 

일단 장비 수주받고 하는거 보면 회사 기술력도 있고, 비싼거 팍팍써가면서 장비 품질 올리려고하는 것도 느껴지고... 디스플레이에 거의 치중되어있던 사업을 2차전지 쪽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도 하고 있다는게 긍정적이며, 이 부분은 미래에 대한 먹거리를 찾는 개념도 될 듯...

 

회사는 신공장도 지어가면서 확장하려는 시도는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성장성을 보자면.... 먼저 아래 주가 추이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네이버 금융 발췌

 

뭐 상장 이후로 계속 폭락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왜 그런지 따져보자면 아무래도 매출, 디스플레이 업계 투자 악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다.

 

가장 중요한건 2017년 상장 당시에는 필옵틱스가 삼성디스플레이의 A3공장 투자로 인해 큰 수혜를 받아 엄청난 매출을 달성했고, 그것에 힘입어 상장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인데,

 

키움증권 발췌 / 필옵틱스 재무제표

 

2017년 매출이 2,854억인데, 바로 다음해 555억원으로 거의 1/5로 떨어져 버린다.

영업이익을 2년 연속 마이너스를 찍으니.. 주가가 정상일리 없....

그냥 쭉 떨어졌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0년 필옵틱스의 매출은 2,512억, 영업이익 210억원으로 2019년 대비 매우 큰 개선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걸로만 보면 바닥 찍고 다시 올라가야 정상인데.... 이미 바닥 대비하면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

 

이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 라고 한다면, 영업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일단 대기하고 있던, 예정되어있던 장비 수주도 밀리고 있고

신규 장비 수주보다는 개조 건, 보수 건 일이 많은 상황이고.....

 

긍정적으로 보자면 대기하고 있는 장비 수주 다 되기만 하면 일은 많을 것 같다는 점.

아무래도 삼성쪽 신임도 받고 있다는 점이겠고...

 

아쉬운건 기존에 계획되어있던 A5 투자일정에 계속 밀리면서, 수혜를 받을만한 부분이 쫌 사라졌다는 점이다.

 

삼성SDI의 2차전지 라인 투자, 삼성디스플레이의 A5라인 투자 재시작 등이 호재 필옵틱스의 호재가 아닐까 싶은데...

레이저 커팅장비는 그래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부분도 있으니,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한다.

 

주식의 앞으로 추이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얕은 지식으로 첨언하자면

저점 대비해서는 많이 오른 상태 / 이 이상의 상승을 기대한다면 아무래도 중장기 투자를 한다는 각오로 들어와야 할 것 정도 아닐까.

 

하지만 언제나 그렇든, 주식은 아무도 모르고 판단은 본인이 해야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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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 이쪽 발주가 뜸함........ 내가 물건 좀 팔아볼려고 신경 많이 썼던 곳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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