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업 생활' 메뉴의 모든 글들은 평어체를 사용할 계획이니
이 점 감안하시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주의사항
먼저 이런 블로그 글을 계시하게된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나와 내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부터 해보겠다.
나는 중소기업에서 자동화FA 부품을 팔고 있는 영업사원이다.
경력은 이제 5년차...작년 초에 대리가 되었다.
내가 재직 중인 회사는 매출 100~150억정도를 왔다갔다하고 있으며
사실 요 몇 년간 매출 급성장해서 처음 입사했을 때보다 회사의 규모가 두 배정도 되었다.
회사 자체 아이덴티티가 영업이다보니, 회사 인원의 절반이 좀 안되게 영업을 담당하고있고
그 외 다른 직원들도 영업직원을 서포트하고 있는 그런 구조이며
주로 독일, 미국, 일본 등 기계 강국들의 수입 부품을 판매하는 B2B 무역 회사라고 보면 되겠다.
우리의 주요 고객은 자동화 장비 제조 회사로
예를 들자면 삼성의 스마트폰 생산 라인, 현대의 자동차 생산 라인 등을 공장에 쫙 깔기 위한
부품 제조 장비 / 완제품 조립 장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되겠다.
삼성, 현대, SK 등 많은 대기업들의 부품 생산 라인을 깔면서 먹고사는
더 많은 대기업/중소기업 등이 우리 회사의 고객이며
신문이나 뉴스에서 을의 설움 뭐 이런 말을 많이하는데
우리 회사는 갑도아니고 을도 아닌...
굳이 말하자면 병? 정? 정도의 위치해 있는 회사가 아닐까 싶다.
뭐 이렇게 보면 굉장히 암울해보일 수 있겠지만..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소위 워라벨이 굉장히 좋은 회사이고,
근무 시간대비 연봉도 크게 작진 않으며(시급으로 따지면 수많은 기업들 중에서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다 사람사는 곳이라 영업하다가 고객사에서 특별한 갑질도 크게 받아보진 못한 것 같다.
그중에서도 나는 대학에서 전공한 학과 덕분에
회사에서 취급하는 수많은 아이템 중에서
매출이 잘 나오는 아이템 영업을 입사 후 지금까지 담당하고 있는지라
현재까진 별 탈 없이 회사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내가 블로그에 '영업 생활' 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자고 생각하게된건
청년 실업 100만 시대에
삼성, 현대 등등 대기업만 바라보며 취업준비를 하는 우리 취준생 분들을 위해
미약하나마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알짜 중소기업, 중견기업이 많으며
미래 성장성도 아주 밝은 그런 회사들이 많이 있다.
나도 취준생 시절, 대학 시절엔 준비도 지지리 안한 주제에
대기업만 열심히 이력서 넣다가 다 떨어지고 중소기업을 택하게 된 경험이 있다.
대기업이 아니라면, 튼튼하고, 미래에 발전 가능성도 높은 회사를 잘 골라가면 좋을 것인데
생각보다 취준생 때 아무리 검색해봐야 업체의 실체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알 수가 없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해당 회사에서 재직 중인 담당자들을 통해서 들어야
알짜 정보를 들을 수가 있는데, 취준생이 모든 업체들의 담당자를 만날 수는 없지 않나.
기본적으로 내가 영업을 할 때는 영업할 잠재적인 고객사를 선정해야하며,
고객사를 발굴하고 영업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들에 대해 조사하고, 동종업체는 어디가 있는지, 경쟁사는 어디인지, 주로 하는 일을 무엇인지 등등
고객사에 대한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타겟으로 한 고객사의 담당자와 약속을 잡고, 직접 방문해서 아이템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기 때문에 실제로 기업을 방문한 경험이 매우 많으며 미팅을 진행하다보면 회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보가 쌓인다.
고객사의 대외비라서 함부로 쓸 수 없는 정보들을 제외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정보와
직접 고객사를 방문했을 때 느꼈던 점 등을
이 '영업 생활' 주제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어떻게보면.. 영업 생활이라기보다는 중소기업 탐방기 같은 느낌의 글이고
주관이 굉장히 많이 가미된, 회사 자체의 성장성이나 내실을 조금 알 수 있는 정도의 정보겠지만
(사실 그 회사의 연봉이나, 복지에 관해서는 정말 자세하게 알 수 없는 부분이니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감안해주길 바란다)
미약하나마 이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기계/전기 등 공학 계열을 전공하고 있거나, 어떤 회사던지 구매/자재 부서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다음 포스팅 업로드를 기대하며 이만 줄이도록하겠다.
- 2017. 07. 27 기사 발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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