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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젬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디알젬.

X-ray를 만드는 업체이다. 아날로그 방식, 디지털 방식, 모바일 X-ray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X-ray를 돌리기위한 제너레이터도 생산하는 업체로, 반기 실적기준 매우 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디알젬의 비지니스 서머리를 후딱 보자

디알젬 비지니스 서머리

2번째 문단을 보면 매출액 82.5% 증가, 영업이익은 18464.3% 증가하였다. 이 부분은 이따 아래에서 뜯어보기로 하고....


디알젬을 말하기에 앞서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 부분을 말해보고자 한다.

주식 정보를 볼 때, 기업 분석 탭(키움증권 기준 0919)을 확인하는지이다.

 

한 눈에 보기 쉽도록 요약 정리한 Snapshot - 기업 스크리닝 시 쓱 훑기에 좋다. 위 비지니스 서머리도 다 snapshot에서 캡쳐해온 것이다.

 

그리고 각 분기마다 내놓은 사업보고서, 분기/반기보고서이다.

보고서의 경우 금감원공시로 dart에서도 조회 가능하며, 증권사 HTS를 통해서,

혹은 MTS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보고서의 경우 다 정독하기에 시간이 없고 후딱 훑고 넘어가고자 한다면

최소한 아래 항목은 꼭 보시길 추천한다.

 

사실 내가 정말 이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고, 기업을 분석하고 공부하고자 한다면 

다 정독해보고.. 뜯어보는게 맞을 것이다.


그럼 재무제표를 한번 보자.

 

2020년 8월 25일 기준 시가총액 2,200억 / 주당 19,500원이다.

디알젬 재무제표

2020년 전체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 1,645억 / 영업이익 302억. 

2019년 실적인 매출 601억, 영업이익 46억 대비하여 비약적인 성장이다.

 

코로나로 인한 영향 때문인지 x-ray 설비 판매량이 급증하였고 그 중에서 디알젬에서 출시한 모바일 x-ray장비인 모델명 TOPAZ가 많이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삼성 의료기기사업부 모바일 x-ray 판매량도 급증하면서 제너레이터를 납품하는 디알젬이 이 부분에 있어서도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을 보인다.

또 하나의 호재로는 장차 x-ray 시장의 성장성은 중남미가 점점 커질 것으로 보고있는데 중남미에서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인 브라질에도 판매 승인이 난 상태이다.

 

내가 지금 위에 적어놓은 내용은 모두 먼저 얘기했던 반기보고서에 있는 내용들이다.

 

이 외에도 종속회사, 주주인 회사, 경쟁사 등 다양한 정보들과 산업의 간략한 소개, 성장성 전망 등 내용이 많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정독 추천드린다.


그럼 주가 차트를 한 번 보도록 하자.

디알젬 주가 차트

올해 7월 20일, 최고 25,850원의 주당 가격을 찍고서 19,500원까지 쭉 빠졌다.

7월 20일은 디알젬이 잠정 실적 공시를 한 날이며 2분기 기준 매출액 449억 / 영업이익 166억이라고 발표하였다.

 

영업이익으로만 따졌을 때 2017~2019년까지 번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이번 2020/06, 2분기에 뽑아냈으며 하반기 매출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작년 대비해서는 큰 폭의 상승을 유지할 것을 보기 때문에 급등하였다가 최근 조정받는 실정이다.

 

하지만 2020년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02억 기준으로 봤을 때, mutiple이 7~8수준(현 시가총액 2,200억)이기 때문에 고평가 받는 기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x-ray, 제너레이터, x-ray 필름 등) 수출 비중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해볼만 한 것 같다.


마치며...

사실 디알젬은 내가 다니는 회사의 거래처이긴 하지만, 필자가 주력으로 방문하는 업체는 아니다.

따라서 사실 이 기업을 스크리닝하게 된건 거래처이다보니 관심이 가서 시작했지만

기업을 분석할 때는 보고서의 거의 의존하였다.

 

그런데 어떤 투자자라도 일단 기업 분석의 시작은 분기/반기보고서를 통해서 하는게 기본일 것이다.

나는 영업 좀 다닌다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부분을 간과하고 게을리 했었던 것 같다.

 

주식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런 기본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더 알아가고

기본을 지킬수록 영업과 주식 양쪽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나와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이 글을 읽어주시길 바란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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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언제나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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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클래시스.

 

이젠 중소기업이 아닐까.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클래시스..

국내 미용용 의료기기 업체에서 사실상 가장 큰 회사가 되었다.

 

물론 이 업체도 중소기업 아닌데 또 중소기업이라고 하면서 소개하네...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업체 소개하네... 하실 수 있겠지만

 

필자가 영업을 몇 번 가봤던 시점에는 진짜 작은 회사였다.

어느 한 동네의 작은 상가건물을 사용하는 그런 업체.. 

 

사실 내가 열심히 영업하던 업체는 아니었고, 회사 제품 납품차 몇번간 수준이기 때문에 내부를 들여다보진 못하였다.

그때부터 유심히 봐둘걸... 잘되는지 안되는지 적극적으로 물어볼걸... 하고 생각하게하는 업체

뭐 아실만한 분은 다 알거다. 주가가 어떻게 되었는지..


클래리스 비지니스 서머리

클래시스는 일단 BM(비지니스 모델)이 매우 좋다.

 

단순하게 의료기기만 한번 팔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의료기기를 들여놓은 병원에서 소모품을 계속 구매해야하는 구조(카트리지나 젤패드 등). 심지어 클루덤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물론 주력은 미용용 의료기기이다.

개인적으로 의료기기만 팔고 끝나는 비지니스 모델은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소모품을 계속 공급해줘야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업의 확장성 / 성장성 측면에서 기본 베이스가 갖춰져있다고 볼 수 있겠다.


2020년 8월 19일 현재 시가총액 9,026억 / 주당 13,950원이다.

아래 재무제표를 한번 보자.

클래시스 재무제표

꾸준한 매출액 / 영업이익의 성장.

특히 2019년은 2018년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액에 영업이익은 2배 이상을 했다.

 

클래시스의 진짜 놀라운 점은 영업이익률. 2017년 30%를 최하로하여 꾸준히 영업이익률이 늘고 있다. 2018년 기준 51.41%인데... 아무리 이 의료기기 쪽이 영업이익률이 높다지만 높아도 너무 높다.

진짜 대단한 회사.... 

 

9000억의 시가총액이 그다지 비싸보이지 않을 정도. 멀티플 20도 안되는 수준이며, 코로나로 인해 중국 시장 매출이 부진하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려있는 상태지만 코로나 이슈가 해소되면 다시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 쉽게 예측해볼 수 있다.

 

물론 2020년 2분기 실적이 증권사 컨센서스 대비하여 어닝 쇼크(쇼크라고 해야하나 이걸...?)를 보였으나 3분기 컨센서스는 다시 높게 전망하고 있다. 말도안되는 영업이익률은 계속 성장하는 채로..

실제 클래시스 내부 직원의 말에 따르면 2분기에는 장비 출고가 거의 0에 가까울 정도였다고 하며, 그나마 저만큼의 매출도 소모품 매출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클래시스 주가 차트

돈을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많이벌 수 있는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과 성장하는 숫자(매출)가 만나면 주가가 어떻게 상승하는지 클래시스가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2019년 1년만봐도 거의 4배 이상이 성장했고 코로나때 급락했다가 다시 회복, 최근 조정을 오래 받고 있다.

 

코로나가 최근 2차 유행으로 번지고 있고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중국이 정상화되고 코로나가 사그라들 때면 다시 살아날 여지가 충분하다.


마치며...

1차 코로나 대유행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것도 잠시

몰상식하고 이기적인 집단에 의해 2차 판데믹이 오려는 와중이다.

 

2분기 실적발표 후 주식시장이 조정을 쌔게 받고 있는데 사실 현금화는 많이하지 않았다.

분명히 몇 종목은 매도했어도 좋을만한 가격이 왔지만 일단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2분기 실적이 우수했던 종목들 몇 개를 매도하여 수익도 내서 다시 재투자를 했으니

내가 투자한 기업을 믿고, 3분기도 지켜보면 되지 않을까.....

 

원리원칙을 잃어버리지 않는 와중에

너무 고목나무같이 뻗뻗하기보다는 대나무처럼 유연한 매수/매도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아직은 그게 어렵다.

하긴 쉬운게 어디 있겠나... 항상 공부하고 시황을 파악하고 미래에 좋아질 산업군을 계속 고민해보는거지...

 

조정을 쌔게 받는 와중이라 손해를 보신분들도 많으실텐데

내가 고민하고 고민해서 잘 선택한 기업이라면

돈은 엉덩이가 벌어준다라는 생각으로 무쇠의 뿔처럼 단단하게 투자하시길 바란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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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언제나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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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CI

오늘의 중소 기업 소개는 덴티움

 

임플란트를 만드는 기업이다. 오스템과 함께 국내 2탑.

 

사실 자동화 FA부품을 영업하는 입장에서 방문해볼 기회가 많진 않았다..

임플란트 장비에 들어가기엔 쪼금 무리가 있는 부품들이기 때문에.. 

 

그래도 회사에서 꾸준히 신경쓰고 있는 업체이며,

나도 올해 1분기 영업을 다녀왔었다.

지난 달에는 담당자와 전화도 한 번하고...

 

하지만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증권사 HTS를 참조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래를 보자

덴티움 비지니스 서머리

임플란트 외에 치과용 의료기기, 재료 등을 판매하며,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설계 담당자들은 죽어나가는 것도 가끔은 본 것 같다.. 힘들어 죽겠다는..

 

그만큼 회사를 성장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증거 아닐까.

더 자세한 내용은 증권사 리포트를 업로드 할테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란다.

현재 진행하는 사업 내용과 타겟 국가, 수출에 있어서 경쟁사인 오스템과 판매 비중 등을 비교해놓았다.

 

미래에셋대우(20200416)_덴티움.pdf
0.46MB


그럼 회사 소개는 기업 리포트로 퉁치고...

 

이제 재무제표를 한 번 보자.

현재 시가총액 4,860억 / 주당 43,900원이다. 오늘(2020-07-27)만 무려 12.42% 급등..(사실 급등한게 눈에 띄어서 생각난 김에 소개글을 써보는 중..)

 

덴티움 재무제표 - 키움증권 발췌

2019/12 실적 적자 전환, 그 이후 2020/03에 다시 흑자로 전환하였다.

2020년 2분기 컨센서스로는 586억 매출에 약 100억 영업이익 흑자. 2020년 전체 기준 매출 2,605억 / 영업이익 476억 .

 

사실 컨센서스를 모두 신뢰할 수는 없다. 주력인 중국에서 선방하며 이런 컨센서스를 내놓은지는 모르겠지만, 1년을 봤을 때 과연 작년보다 더 괜찮은 실적을 할 수 있을까.. 

 

이 기업의 긍정적인 점은 중국 매출의 꾸준한 점유율 증가 추세,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하면서 세계 인구 1,2등 나라를 타겟으로 사업 확장을 잘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컨센서스 기준 영업이익 476억이면 멀티플 약 10~11배 정도라는건데, 분야가 의료 분야인만큼 낮은 멀티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오늘 급등하기 전까지 39000~40000원 정도의 가격이었으며, 이는 덴티움이 처음 상장할때의 가격과 비슷한 수치이다. 상장할 때 기업가치에 비해, 지금의 기업가치가 그대로냐 하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다(당연히 더 성장했지!!)

 

또한, 신사업 확장 / 발굴에도 적극적인 측면이 있다.

실제로 내가 최근 영업을 갔던 이유는 주력인 의료기기 / 임플란트 사업 쪽 담당자를 만난 것이 아니었다.

신사업 쪽 담당자 분들을 만났고, 대외비 이기 때문에 언급은 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덴티움 주봉 주식 차트

차트를 봐도 지금은 주식이 많이 내려온 상태... 

 

당연히 차트를 봤을 때 최고점이 그 기업의 가치이고, 무조건 거기까지 회복할 수 있다 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평가다.

현재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앞으로 돈을 더 잘 벌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게 기본이기 때문에

차트는 단순히 참조만하시길 바란다. 

 

저 차트에서 2019년을 보면 어떤 시기이던 현재 주당 단가보다 높다. 전고점인 10만원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입하신 분들은 지금까지도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26,600원이 됐을때 팔지 않았다면....


마치며...

사실 영업 생활 길게하면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필자가 많이 가본 업체는 아니다.

그나마 좀 위안이라면 올해 한 2번 정도는 기업 방문을 했다는 점..

공장을 방문했다기 보다는 R&D센터를 갔기 때문에 현재 분위기를 보긴 어려웠다.

 

하지만 주력인 임플란트, 치과용 의료기기 산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무엇보다도 현재 시가총액은 확실히 저평가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기업도 마찬가지로 4만원이 되지 않았을때 정찰병을 보내놓았었다.

오늘 폭등하기 전에 좀 더 담았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뭐 그걸 알면 떼돈 벌었겠지......

 

조정을 받지 않을까 싶은데

그 때가 되면 더 담던가, 2분기 실적이 정말 좋게 나온다면 더 담던가 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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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언제나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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