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실적 시즌이다.

2020-08-14 기준, 주가가 10 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무리하고 하락...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대거되면서 폭락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마찬가지로 나도 타격을 좀 받았지만.....

 

뭐 하지만 사실 하루 폭락하는거 정도야, 코로나 때 직격탄 맞아보니 별거아니라는 생각이 많이든다.


맨날 중소기업 리뷰를 가장해서(?) 내가 영업 생활을 하면서 방문했던 상장사만 소개를 했는데..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에

내가 소개했던 기업들은 어떤 실적을 보였는지 간단히 정리하는 것도 내 글을 읽어주는 분들을 위한 성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많은 기업 리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영업 생활을 하면서 나름 인상 깊었던 기업들 위주로 소개를 하였는데

투자 생활에 있어서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다.

아주 간단하게 엑셀로 정리해서 올리는 것이니 단순 참조만 하시길 바란다.

 

정말 단순하게 생각나는 기업들 위주로 소개를 했었는데, 글을 쓴 직후 주가가 폭등한 기업도 있었고

폭등해서 생각이 나다보니 소개한 기업도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기업 추천이라기보다는

단순한 기업 소개 글, 영업하면서 느낌점, 들었던 내용 들을 언급해주는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먼저 상반기 실적을 매출, 영업이익으로만 정리하였다.

중소기업 소개 - 상반기 실적 결산


매출액만 쭉 나열해봐야, 이것으로 결과를 도출해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중소기업 소개 - 상반기 결산

위에 표에서

주황색 표시는 멀티플 10 이하이거나,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기업들을 표시 해놓았고,

빨간색 표시는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들을 표시 해놓았다.

 

하나하나 간략하게 짚어보도록 하자..


케이씨 - 역시.. 재무제표 상을 봤을 때 이렇게 싼 기업이 없다. 작년 대비해서도 영업이익이 상승하였고, 멀티플로 따졌을 때 3.43.. 문제는 아직도 주가는 저렴한거 같은데, 최근 너무 많이 올랐다. 그닥 주목을 받지는 못하는 업체라 당장 어떻게 주가가 오를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싸긴 싸다..

 

엔에스 - 이 기업을 소개글을 올리고서 우연히 다음 날 상한가를 찍었다. 2차전지 장비주들이 다 그렇듯 매출액 대비해서 영업이익이 좋지 않고 최근 중국 일을 많이하면서 더 그런 현상을 보이는데 2분기는 확실히 실적이 개선되었다. 근데 이 기업 주가를 보면 항상 불안불안하다 뭔가..

 

아이씨디 - 잘 될줄 알았다. 컨센서스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멀티플도 좋고.. 디스플레이 업계가 별로 좋지 않은데도 아주 훌륭한 실적을 보여줬다. 그리고 주가도 최근 많이 상승했다. 역시 좋은 기업은 알아보는 법..

 

티에스이 - 시총 2,000억밖에 안될 때 멍청하게 팔아버린 그 기업... 영업도 많이 갔는데 진짜.. 나는 아직 멀었다는걸 알게 해준 기업이다. 특히 주가로 보면, 딱히 급등은 많지 않았는데 천천히 조금씩 올라갔다. 무섭게. 앞으로도 잘되지 않을까. 현재도 멀티플 8정도인데, 너무 많이 올라서 나는 못사겠다... 

 

덴티움 - 수출 비중이 높은 덴티움. 오스템임플란트한테 크게 밀린 탓인지, 경쟁사끼리 정 반대의 행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엄청난 어닝 서프라이즈를, 덴티움은 예상대로 영업이익 마이너스 성장... 아직 중국 리스크는 있어보인다.

 

제이앤티씨 - 2분기 실적이 증권사 컨센서스 대비해서 매우 적게 나왔다. 그래도 회사 탄탄하고 중국 의존도가 큰 기업치고는 선방했다고 생각하지만,.. 중국 리스크가 계속 존재하다보니 아직 주식에서는 주목도가 떨어진다.

 

다원시스 - 회사는 미래성장성도 좋아보이고 수주 잔고도 많고 매출액 / 영업이익이 계속 상승하는데 문제는 주가도 계속 상승해서 기업가치대비 싼걸 본적이 없다.

 

AP시스템 - 디스플레이 업계가 불황인데 선방하고 있는 중... 멀티플도 좋다.

 

이오테크닉스 - 작년 대비하여 대폭 실적 개선. 역시 반도체/디스플레이 레이저 공정장비에서 1등인 기업이다보니 실적대비하여 주가는 높은 편이라 보인다.

 

엘오티베큠 - 2017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요즘 발주가 좀 뜸한거 같은데... 그래도 멀티플은 8 수준이라 괜찮아보인다.

 

엘아이에스 - 작년 대비 영업이익 급상승했는데 주가는 그것에 따라가지 못해서 멀티플 6으로 매우 싸다. 분명 하반기 실적은 더 잘나올 것이라 예상되는데 최근 시작한 마스크 장비가 급하게 만들다보니 좀 삐그덕대는 것으로 보임... 그래도 올해는 분명히 좋다.

 

필옵틱스 - 2017년 이후 2년동안 적자만 내다가 2020년되서 흑자 전환. 디스플레이가 받쳐주는 와중에 2차전지 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주도 많이 받아놨고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시 투자를 시작하면 더 많은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급등했다가 쭉 빠져서 조정 좀 쌔게 받았다.

 

엠플러스 - 일은 굉장히 많아보이는데,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30%..... 최근 2차전지 테마로 급등했는데 앞으로의 행보는 과연...??


마치며...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지 2달이 되었다.

복습을 위한 책 리뷰도 하고, 기업 소개도 하면서 나름 양질의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여러 분들에게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다.

 

아직 주식 수준도 부족하고 글재주도 없어서 내가 생각하는 바를 잘 전달 못하지만

앞으로도 내가 영업 일을 하면서 방문하는 업체들을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잘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대외비가 많다보니 모든 정보를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뉘앙스로라도 전달을 최대한....ㅎㅎ

 

성투하시길 바란다! 

 

P.S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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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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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케이씨.

슬슬 내 블로그의 정체성이 의심되기 시작한다. 케이씨는.... 그룹이라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게시판 이름처럼 영업 생활에서 생각나는 기업 리뷰이다보니 중소기업이 많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린다...

이왕이면 내가 다니는 회사보다는 큰, 상장회사를 소개해주는게 좋지 않겠나..

물론 내가 주식을 하다보니 관심 가지는 것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 1번 이상은 무조건 방문한 기업들 위주로 리뷰하는 것이니 이해 부탁드린다.

 

케이씨는 3주 전에도 방문했었다.

비지니스 서머리에 나와있듯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사용되는 가스공급장치, 케미컬공급장치를 제조한다. 약간 작은 장비라고 생각하면된다.

경쟁사로는 원익홀딩스, 한양버슘, 한양이엔지, 에스티아이.... 등등이 있을 것 같다.

케이씨 비지니스 서머리


케이씨는 회사가 좀 특이하다.

어떻게보면 케이씨 그룹?? 이라고 볼 수 있는데, 케이씨는 케이씨텍에서 분리한 케이씨 그룹의 지주회사로 분리하면서 케이씨텍으로부터 가스공급장치와 케미컬공급장치 사업 분야를 가져왔다. 케이씨텍은 이전과 같이 반도체 공정설비, 자동화설비 제작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약간 지배 구조가 복잡해서 아래 사진을 퍼와봤다.

출처 : 더벨 - 케이씨 지배구조

사진 2개를 퍼왔는데 알아서들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자회사도 많고 상당히 복잡하다.

 

개인적으로는 영업하면서 케이씨, 케이씨텍, 케이씨이노베이션 이렇게 3곳을 방문하였다. (모두 올해!)

주식 관점으로 봤을때는 지배구조가 복잡한만큼 벨류에이션을 따질때 잘 따져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이제 재무제표를 한번보자.

이번주 실적 시즌인데 아직 분기보고서 발표를 하지 않았다.

 

2020년 8월 12일 현재 시가총액 2,981억 / 주당 22,000원이다.

 

케이씨 재무제표

2020/03 기준 매출 1,102억 / 영업이익 169억.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진 수치라고 하지만(비지니스 서머리 참조) 사실 지금도 싸다. 적정주가 산출해보려고 재무제표부터 살펴봤을때 내가 숫자를 잘못봤나했다.

PER로봐도 5수준이고, 영업이익에 기반한 멀티플로 봤을때 그것도 안된다.

 

사실 아직도 확실히는 모른다. 코로나 이후로 많은 주가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그 이전부터 꾸준히 저평가받아온 이유를 모르겠다.

 

최근에도 가스공급장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삼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근래 출고된 프로토타입 장비는 앞으로 포텐셜도 어마어마하다고 하여 앞으로의 실적도 꾸준하지 않을까 한다.

 

지배회사 중 케이씨이노베이션은 물류 설비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인데

최근 UTG(Ultra thin glass - 초박막유리) 설비를 개발하여 삼성에 3차까지 납품한 상태로 안다. 

지배회사인 케이씨이노베이션의 앞으로 전망도 좋을것 같다는 얘기이다...


케이씨 주식 차트

사실 차트를 보면 현재 주가가 횡보하는게 조금은 수긍이된다.

코로나 이후로 아주 많이 올랐다.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 / 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주가 추이도 보면 케이씨처럼 저점대비 2~2.5배 정도 상승한 후 최근 조정을 많이 받고 있는 흐름이다.

실적 발표 주간이라 실적 발표 뉴스가 딱 나고 수익 실현하는 기관, 외국인 물량도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마치며...

케이씨의 경우 올해 상반기 한번 휩쓸고 지나간 반도체 소재/장비 섹터의 기업 중 하나이다.

이미 사람들은 모두 수익 실현을 하고, 이쪽 섹터에서 관심이 멀어지는 와중일 수 있다.

아니면 시스템반도체 섹터로 관심이 넘어가거나...

 

하지만 최근 리뷰한 아이씨디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적이 잘나오고 꾸준한 기업들은 산업군이 관심을 못받아도 주가는 언젠가 본래 가치에 수렴해갈 것이라고 믿는다.

일단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비싸지 않으니 관심있게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투자 근황...

최근 코스피 2,400 / 코스닥 850을 돌파하면서 2분기 실적 발표로 수익 실현하는 물량이 많아보인다.

수익난걸 팔아서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릴지... 아니면 내가 책정한 목표 주가까지 계속 가져갈지 고민이 많이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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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엔에스.

오랜만에 중소기업 다운 중소기업.. 그러니까 규모로 봤을때, 상장사 중 적당히 작은 업체의 소개인 것 같다.

 

요즘 매우 핫한 2차전지 관련 기업.

정확히는 2차전지 제조설비를 주로 제작하며, 디게싱 설비와 패키징 설비가 메인이다.

 

2차전지 업체들을 주력으로 영업하던 당시 어렵게 어렵게 방문 허락을 받아서 영업을 했던 업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물론 내가 판매하는 제품들을 많이 사주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특별히 적용 포인트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주는 아니더라도 1년에 1~2번정도는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저기서 <가스 빼기> 라고 되어있는 공정이 디게싱 공정이다.


엔에스 비지니스 서머리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2차전지 제조설비 생산 업체의 특징을 한 가지 안내해주자면,

요즘들어 일도 아주 많고 바쁜 와중에.... 장비 팔아서 남는게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어떤 산업군이나 그렇지만 2차전지 업계는 특히 '규모의 경제'가 핵심이다.

반도체 산업처럼 기술력이 최우선이 되는 부분이라기 보다는

최대한 싼 가격에 라인을 증설해서 ->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 절감 -> 타사 대비 원가 경쟁력 우위를 가져가는 것...

 

그러다보니 필수적으로 장비 단가를 낮춰야하고... 벤더사들끼리 수주 경쟁을 하다보니 출혈 경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영업이익율이 낮은 경우가 다반사이며.... 일이 아무리 많아도 항상 돈 잘 벌고 있는지, 적자를 보고있진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하는 이유다.

 

실제로 엔에스도 LG화학의 끝없는 장비 단가 절감 요구에 지쳐서, 최근 SK이노베이션이나 중국의 2차전지 제조사쪽 일을 많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럼 이제 재무제표를 보자.

위에서 돈을 잘 벌고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었다.

2020년 8월 10일 기준 엔에스의 시가총액은 836억 / 주가는 8,530원이다.

엔에스 재무제표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상승, 영업이익률도 최근 2019년 기준 8.54%로 전년대비하여 증가하였으며, ROE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0/03 기준 영업이익의 적자전환하였다. 매출액 50억, 영업이익 -7억.

아직 2020/06 컨센서스나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8월 15일 분기보고서를 확인해야할듯..) 2차전지는 계속 호황인 상태이며 엔에스의 수주 공시를 보면 납기일이 미뤄지긴 하였지만 많은 금액을 이미 수주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불안요소가 있다면 최근 대부분의 매출이 중국쪽에서 나오며,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다보니 영업이익율이 잘 나올지 장담할 수가 없고 최근 한국 2차전지 제조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중국 업체가 주춤한다는 점일 것이다.


작년 영업이익 기준 멀티플 18정도로 2차전지 테마로 최근 조금 급등한 모습이며 코로나 이전 전고점까지는 도달하지 못하였다. 비교적 다른 2차전지 섹터 업체들 대비해서 많이 급등하진 않은 모양새...


마치며...

엔에스는 방문 영업을 다녀온지가 좀 되서 어떤 코멘트를 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다만 담당자의 귀뜸으로는 작년보다 일은 많지만, 버는 돈은 더 적을수도 있다는 언급.....

아까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영업이익률을 장담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글은 단순 소개글로 참조만 하시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사실 최근 매도 실수도 하고, 주말에 놀다보니 주식 공부에 좀 게을렀었다.

그래도 부담을 가지진 않으려고 한다.

출근을 하니 다시 기업에 관심을 돌리게되고, 귀에 들어오는 기업들을 스크리닝하게 된다....

 

천천히 우직하게, 무쇠의 뿔처럼 단단하게 가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함께 성투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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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디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아이씨디.

 

아이씨디는 AM-OLED 전공정 제조 설비를 제작하는 업체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 설비는 당연히 식각 장비로 일명 Etcher라는 설비.

 

아이씨디는 일본 기술력에 의지해야했던 HDP Etcher를 국내 최초 개발 성공하였고,

** HDP(High Density Plasma) : ICP Source 를 통한 높은 Plasma 밀도를 만들어 냄으로써 일반 Dry Etcher 보다 높은 performance 를 달성할 수 있는 장비 => 무슨 말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 외에도 아이씨디머티리얼즈라는 자회사를 통해서 ESC(정전척)제조 사업, 즉 부품 소재 사업도 시작하였다.

아이씨디의 특이한 점, 그리고 주목하는 점을 하나있다.

국내 장비 제작 업체들이 으레 가지고 있는 한계점으로 제조 업체(ex 삼성, LG 등)에 수직 계열화된다는 것인데,

아이씨디는 이것에 비교적 자유롭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라인 투자를 삼성이 가장 많이 하기때문에, 삼성 비중이 크지만 중국 업체, LGD 등 모든 제조 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캐논 도키 등 일본 업체에도 대규모 장비 수주를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봐야하겠다.

 

불안 요소로는 원익IPS 등의 대기업에서도 아이씨디의 주력인 Dry Etcher 장비를 제조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삼성 물량은 원익IPS에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제 재무제표를 보겠다.

먼저 아이씨디는 2020년 8월 5일 현재 시가총액 2,751억 / 주당 가격 15,350원이다.

 

아이씨티 재무제표

2017년(삼성디스플레이 A3공장 증설), 2018년, 2019년으로 갈수록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으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에 따라 전체 매출액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사실 디스플레이 업계도 반도체 업계와 비슷하게 산업경기 사이클이 있다. 반도체 사이클보다는 더 긴 주기를 가지기 때문에 매출의 지속적인 하락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분기당 영업이익을 80~100억 정도로 꾸준히 잘 뽑아내고 있으며, 2020/06 실적 컨센서스를 보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증가하여 영업이익 190억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게 계속되진 않을 수 있지만, 올해 컨센서스와 비슷한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되며

슬슬 삼성디스플레이에서도 라인 투자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망을 좋을 것 같다. 

 

재무제표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ESC(정전척) 제조 사업을 하는 자회사 아이씨디머티리얼즈의 실적을 찾아보니 2019년 매출액은 204억, 영업이익은 25억이며 사업을 시작한 2018년 대비 3배정도의 매출이 올라갔고, 올해는 2019년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특히나 ESC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이미 구축해놨다는 것은 아이씨디의 또다른 강점이 아닐까한다.


차트를 보자면 아래와 같다.

아이씨디 차트

사실 아이씨디는 2011년 31,400원에 상장한 이후 다시는 그 가격으로 돌아가지 못하였다.

 

당시 TFT LCD 라인을 폭발적으로 늘려가던 때 였고 그 때의 실적을 바탕으로 IPO 상장까지 진행하였으나 LCD 투자가 마무리되며 실적 악화 => 주가 하락의 전형적인 장비 업계 주식 상장 시나리오대로 간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업체들이 장비 업체 중에서는 꽤 많다.

 

하지만 현재 시가총액 대비 올해 기대되는 영업이익 수치가 너무 크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는다해도 멀티플 7은 줘야하지 않나 싶은데 2020년 컨센서스 기준이면 5도 안된다.

또한 ESC 제조 사업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때문에 추가 매출 발생이 있는 상황에서 너무 저평가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직 삼성디스플레이의 A5라인은 시작도하지 않았다.

올해 계획되어있던 투자가 디스플레이 수요 하락과 코로나가 겹치면서 모두 미뤄진 상태이며,

내년에는 A5라인 투자가 본격적으로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A5라인 투자가되면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마치며...

사실 아이씨디는 내가 주력으로 영업하던 곳이 아니기 때문에 요즘 어떤 분위기인지는 확실히 모른다.

다만 동료들 통해 들은 소문으로는 지금도 장비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삼성과도 오고가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개발에 난항을 겪고는 있는 것 같지만...

 

일단 나도 보초병을 보내볼까하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금일 가지고 있던 종목 1개를 전량 매도하였다.

소폭 수익은 보았고, 연초에 이어서 2번이나 수익을 본 종목이라, 그렇게 못한 투자는 아닌거 같은데...

아쉽게도 너무 빨리 팔고 나왔다. 팔고 나니까 상한가 가더라...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었지만, 이게 내 실력이라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좀 분할매도를 한다던지 하는 습관을 들여야하겠다. 매도는 역시 예술의 영역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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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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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일하게 하라 - 지은이 : 박영옥

오랜만에 책리뷰.

사실 꾸준히 책을 읽어오고 있었지만 리뷰하고자 하는 마음이 딱히 드는 책이 없어 미루고 있었다.

알랭 드 보통의 소설로 외도를 다녀오기도 하였는데, 정말 재밌게 봐서 앞으로도 종종 외도를 할 생각에 있다.

 

리뷰할 책은 '주식농부' 박영옥 님의 <돈, 일하게 하라> 이다.

 

박영옥님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 개미 아닐까.

본인이 '주식 농부'라고 불리길 원하셔서 저렇게 소개한거 뿐이지... 정말 엄청난 슈퍼 개미이신..

전업 투자로 1,5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만들어 내셨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현재는 우리나라 400대 부자 안에 편입되셨다고 한다. 정말 엄청나다..

 

이 분의 명성은 주식을 잘 모르던 2015~16년에도 듣긴했었다. 학창 시절부터 주식에 관심은 아주아주 많았으나, 따로 공부한 적은 없었다가 사회 초년생으로 2~3년 일할 때 쯤 본격적인 공부를 해볼까 하고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다.

 

무지했던 나는 주식 세계의 구루(Guru)들의 가르침을 찾아읽는 것 보다는

각종 용어를 알려주는 그런 책들을 읽었던 것 같다.... 지난 날의 나를 반성하는 것은 이쯤하고..

어쨌든 이제라도 제대로 공부해보려하니.. 앞으로도 이 마음 놓지 말아야 하겠다.


리뷰하기에 앞서,

요즘 경제, 투자, 돈에 대한 책을 계속 읽으면서 강하게 느끼는 점 하나를 꼭 말하고 가야겠다.

 

'사업이든, 투자든 자수성가하여 부를 이루어낸 사람들의 생각은 거의 비슷하다.'

 

최근 읽었던 '부의 본능', '돈, 일하게 하라', '돈의 속성' 등 돈 관련 책에서 말하는 가르침은 거의 일맥상통하며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이다.

정말 무슨 공식과 같이 거의 똑같은데, 쉽게 보이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혹은 무시하기 쉬운 것들이라 지속적인 복습, 되새김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책 '돈, 일하게 하라.'도 마찬가지다. 맥락은 거의 비슷하다. '주식'에 초점을 맞추셨을 뿐.

 

이 책의 한 줄 평을 하자면

'주식 투자 세계에 입문하기 전, 가슴에 새겨야할 원리 원칙과 마음가짐'

 

그럼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P.39 열심히 하지 않아서 바위를 깨지 못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이, 혹은 여러분이 열심히 살지 않아서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이다. 지금 여러분에게 필요한 공식은 근검절약이 아니라 투자라는 공식이다.

=> 내 생각 : 열심히 살지 않아서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이 아니다.... 요즘 계속 느낀다. '열심히'만 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사업이든, 투자든 열심히 만으로는 할 수 없는 다른 도구를 찾아 내 인생의 부를 이뤄내야한다.

 

P.43 부자는 나쁘다는 편견을 버려.

=> 내 생각 : 부자가 나쁘다는 편견. 책 리뷰하면서도 몇 번 말했지만, 나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편견이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어디에나 착하고, 나쁜 사람이 있다.

 

P.45 돈이 행복을 만들어주지는 못하지만 불행하게 만들 수는 있다.

 

P.47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담대한 마음이다.......중략......탐욕에 눈이 먼 사람의 돈은 눈먼 돈에 다름 아니다.

 

P.95 자만심과 조급증은 주식 투자의 적이다.

=> 내 생각 : 내가 주식을, 산업군을, 기업을 다 안다고 자만하는 순간 내가 모르는 무언가에 뒷통수 맞게 되어있는 것 같다.. 나도 여러번 그래왔었다..

또 급등하는 장세에서 주가가 다시 떨어질까봐 좋은 기업의 주식을 헐값에 팔아버린 적도 많다.

P.99 오로지 돈을 벌겠다는 생각만으로 덤비면 오히려 돈을 벌지 못한다. '돈을 따라가지 말고 돈이 따라오게 하라'라는 말도 되새겨보시다.

=> 내 생각 : 빠르게, 오로지 돈만 번다 생각하면 사람이 조급해지는 것 같다.

 

P.105 투자 원칙을 따랐을 때 100% 수익이 난다면 원칙은 더 강조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지킬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예외 없는 원칙은 없다. 원칙을 포기했을 때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경우가 생기는 탓에 많은 투자자들이 원칙을 버린다.

=> 내 생각 : 이 구절을 보면서 정말 무릎을 탁 쳤었다. 왜냐하면 나도 이런 경우에 마음이 흔들린 경험을 매우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한 두번도 아니다. 특히 요즘 같은 상승장에서는 더 그렇다. 내가 고민하고 고민해서 매수한 기업의 주식을 믿지 못하고 마음이 계속 흔들릴 때가 있다. 내가 기업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여 확신이 없거나, 탐욕에 눈이 돌아갈뻔하는 것이라 생각 된다.

이 책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원칙을 어기고 싶을 때는 왜 그 원칙이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하겠다.

 

P.111 지식 없는 투자자는 몽상가일 뿐이다.

=> 내 생각 : 끊임없는 공부, 기업 분석, 의심이 살길이다.

 

P.113 넓어도 깊이가 없으면 의미가 없고, 깊이 들어가려면 일단 넓게 파야 한다. 넓이와 깊이는 같이 파는 것이다. 넓게 파는 공부를 끝내고서 깊이 파는 공부를 하겠다는 '학구적인 자세'는 피하는 게 좋다.

=> 내 생각 : 2020년초에 내가 이랬었다. 넓게 파는 공부(전체적인 경제 공부. 거시경제학 등)를 끝내고 투자 공부를 하려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다. 같이해야하는데..

물론 완전 열심히 했다기 보다는 꾸준히 책을 읽으면서 공부한 것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깊게 파는 공부가 늦어졌다.

또 지금은 깊게 파기만하다보니 넓게 파는 공부를 게을리하고 있다. 역시 같이 병행하는 것이 답이다.

 

P.115 어떻게하면 인생을 관조하듯, 경제와 기업의 흐름을 흔들림 없이 관조할 수 있을까. 경제 지식을 쌓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다. 

=> 내 생각 : 인간이 주식 투자를 할 때 발생하는 난제를 정확히 짚어주신듯 하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

 

P.117 어느 쪽이든 멈추지 않고 계속 공부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결정이 그렇듯 주식투자 역시 최후의 순간에는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결국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정보를 충실히 모으는 것만으로는 생기지 않는다.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러다보면 복잡하게 얽혀있던 정보들이 어느 순간 명쾌하게 정리될 것이다.

=> 내 생각 : 내가 항상 품고 있던 질문. '통찰력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어느 정도 해결책을 주신듯하다. 지금은 모르더라도 지속적인 공부를 계속하다보면 정리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P.121 연결하고 상상하는 습관을 가져라

=> 내 생각 : 대가, 구루들의 생각은 다 비슷하다. 연결하고 상상하는 습관... 스티브 잡스가 얘기한 '점을 잇는다'와 같은 맥락이다.

 

P.123 투자 기회를 발굴해내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습관적으로 보고 넘기던 것들을 다시 짚어보고 질문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이다.

=> 내 생각 : P.121 조언의 주식 버전

 

P.149 다들 힘든 줄 알면서도 그 길을 갔다. 그 고난을 품을 수 있을 만큼 그 일에 대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부자로 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큰지, 부자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얼마나 절실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각오를 다지기 바란다.

P.203 수익금은 불로소득이 아니다. 치열한 노동의 결과다.

친구와의 술자리든, TV 시청이든, 게임이든, 잠자는 시간이든, 기존에 하던 뭔가를 포기해야만 새로운 뭔가를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 내 생각 : 기본적으로 저자이신 박영옥님은 주식 투자에 임하는 마음 가짐에 있어서 본업만큼 시간을 투자하고, 공부하고, 기업과 소통하며 노력하여 투자하길 권하신다. 이런 마음을 가진 진정한 투자자이니 수익금이 불로소득이 아니라 치열한 노동의 결과라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는 거겠지.

난 주식 공부를 위해서 게임을 끊었다.

 

P.205 나는 여러분이 지금부터 인생을 바꿔 나가겠다는 각오로 주식투자를 했으면 한다. 가난한 인생, 빠듯한 인생을 풍족한 인생으로 바꿀 기회로 여겼으면 한다.

=> 내 생각 : 30대 중반이되어 선택한 이 길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P.207 주식 투자자를 실패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감정이 탐욕과 공포다.

P.213 어리석음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은 탐욕이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탐욕이 아니다.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지 않고 부자가 되려는 마음이 탐욕이다.

=> 내 생각 : 돼지(탐욕)와 양(공포)은 망하는 지름길!!!!!! 나는 기업의 가치만을 보겠다.

=> 젊은 시절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지 않고 부자가 되려는 마음은 탐욕이라고.

 

P.231 탐욕과 공포라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감정이 생겼음을 알아차리고 올바른 대응을 하는 길밖에 없다. 그리고 올바른 대응의 기준은 늘 기업 그 자체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 내 생각 : 기준. 원칙은 늘 기업 그 자체에 있다.

 

P.235 좋은 기업, 사업가 정신, 시간은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3대 요건이다.

=> 내 생각 : 기관, 외국인과 비교했을때 개인 투자자인 내가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장점. 그것도 압도적으로 유리한 장점. 그것은 시간이다.

하지만 내가 공부하지 않은 기업을 매수하는 것은 기업과 동업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주식이라는 종이를 산 것에 불과하다. 좋은 기업을 사업가 정신을 가지고 확신을 가진 상태로 투자했을때, 시간은 나의 무기가 된다.


마치며...

주식 투자의 길로 들어오길 권유하면서도, 투자자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 행동지침들을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책 1권으로 보면 쉬워보일지 몰라도 하나같이 다 어려운 것들. 하지만 꼭 지켜야할 것들.

왜 다들 주식 투자에 입문하기 전 박영옥님과 같은 구루의 책을 먼저 읽고 입문하라고 하는지 이제야 알게되었다. 정말 좋은 내용이며 앞으로도 지켜야할 내용들이 빼곡하게 차있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내 공부를 위해 책리뷰를 한다. 내가 기억해야할 내용들 위주로 리뷰하여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이 책이 아니더라도 박영옥님의 책을 1권 꼭 읽어보길 권해드린다.


마지막으로

'나는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라고 나에게 물어봤을 때,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이 책에 적어주셨다. 

그 문단을 공유하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P.241

늘어난 수명이 축복이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우선은 건강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기운은 달리겠지만 자기 발로 걸어서 꽃구경을 갈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돈이다. 몇 년에 한 번씩은 편안한 해외여행을 다녀와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혹은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고 손자손녀에게 과감하게 용돈을 찔러주는 멋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 세 번째는 친구다. 서로의 젊은 시절을 기억해주는 수십 년 지기 친구 서넛이 있다면 그 또한 즐겁다.

 

=> 내 생각 : 이 모든 것이 돈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부자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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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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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이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티에스이

 

소개하기에 앞서.... 티에스이는 정말 나의 주식 투자 실력, 그리고 태도를 점검해볼 수 있는 기업이 아니었나 싶다.

 

실제 이 기업은 주식을 매입했었다. 14,200원에.. 코로나 폭락이 오기 이전에...

나는 신용을 사용하여 주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폭락때는 이 또한 지나가겠거니 하며 기다렸었다.

현금이 없었기에 추가매수를 더 할 수가 없었으니 아쉬웠지만.. 멘탈 흔들리지 않고 잘 넘겼다는데 의의를 두는 시기였다.

문제는 이후에 급등 상황. 날짜도 기억한다. 난 정확히 5월 18일 월요일에 17,750원에 내가 보유하던 주식을 전량 매도하였다. 25% 정도 수익을 낸 것에 아주 기뻐하면서....

 

뭐 이 이후 스토리는...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7월 29일 수요일 현재, 주당 35,800원, 아주 순항 중이다.

실력이 없었고, 내가 투자한 주식을 지속적으로 트랙킹하면서 의심하는,.. 이 기업의 이야기가 바뀌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기본을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적어도 주주로서 관심가지며 이 기업과 동업한다는 마인드로 확인했었다면 25% 수익봤다고 홀랑 매도해버리진 않았을테니까.

 

손해를 보며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여 얻은 교훈은 아니기 때문에 한편으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기본을 지키지 못한 내가 원망스러웠던 그런 주식 아니었나 싶다. 물론 매입했던 금액은 매우 소액이었다.

 

내 개인적인 얘기는 이쯤하고, 기업 소개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티에스이는 프로브 카드 제작, 프로브 카드를 이용한 점등 유무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티에스이 비지니스 서머리

위에 발췌한 비지니스 서머리를 보게되면 인터페이스보드와 프로브 카드 생산에서 매출의 80%를 하고 있으며, 검사장비에서 20%의 매출을 하고 있다.

 

나는 자동화 기계 부품을 판매하는 영업 사원이기 때문에 검사장비에 내 부품 좀 넣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예전부터 영업을 진행했던 기업이며 실제로 적용되면서 내 부품 판매량에 따른 티에스이의 매출 트랙킹이 가능했었다(이런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 기본을 놓치다니 멍청한 녀석!!!!)

 

중요한 점이 이 부분이다.

 

실제로 이 기업은 작년 말부터 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그것도 OLED 검사장비 쪽에서.

경쟁사에게 밀리던 때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내 상품 발주량이 증가하더니만... 

주력인 프로브카드와 인터페이스보드가 견고하게 매출을 받쳐주는 와중에 부진했던 검사장비 쪽 매출이 크게 증가하니 당연히 기업 실적이 좋을 수밖에....

 

먼저 참고로 언급하자면, OLED 점등검사장비를 제작하는 경쟁사로는 대전의 케이맥(HB테크놀러지의 자회사이며 상장사)과 천안에 영우디에스피, 또 천안에 우리마이크론(티에스이의 자회사(?)) 등이 있다. 우리마이크론은 티에스이의 자회사인데 티에스이와 경쟁하는 묘한 관계에 있다. 실제로 동일한 대표님이나, 경쟁 구도로 만들어놓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럼 이제 실적을 보도록 하자

 

먼저 티에스이는 2020년 7월 29일 현재  시가총액 3,838억 / 주당 35,800원이다.

아래 재무제표를 보면...

티에스이 재무제표

2019년 전체 매출 1,915억 / 영업이익 207억,

2020년 1분기 매출 573억 / 영업이익 123억

 

이 부분이 내가 기본을 지키지 못한 부분이다.

나는 주주이면서, 내가 주주로 있는 회사의 분기보고서와 재무제표를 확인하지 않았다.

분기보고서를 정독하지 않더라도 분기 실적은 확인했어야 했다.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123억. 2019년 1년치 영업이익에 60% 이상을 1분기만에 해냈다. 단순 계산으로 곱하기 4해서 1년 계산하면 거의 영업이익만 500억이라는 소리인데... 물론 이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성장세가 엄청나다.

 

심지어 내가 주식을 샀던 당시에는 시가총액 2,000억도 안됐었다. 

지금 1년 컨센서스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대로 순항한다면 현재 매우 올라있는 상태인 3,850억도 비싸지 않은 수준이 된 것 같다.

 

몇 년간 적자 한 번 없이 꾸준하다가, 2020년 빅뱅

주식이 안오를수 없는... 그런 상태였다.


물론 위의 얘기는 다 결과론적인 얘기일 수 있다.. 이만큼 올랐으니 뭐..

 

하지만 기업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정확히 확인만했어도 나의 의심을, 수익 봤으니 주가 떨어지기 전에 얼른 팔아야겠다고 생각한 공포를 떨쳐낼 수 있지 않았을까.

 

재미삼아 아래 차트를 한 번 보자.

티에스이 주식 차트

이렇게 보니 내가 처음 매입 후, 코로나 사태로 -50%를 찍은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인다.

골이 정말 얕아 보일 정도로 상승세가 엄청나다.

 

차트야 뭐, 언제 많이 올랐는지 대략적인 흐름을 보여는 것인데

보면 볼수록 아쉽다.....ㅠㅠ


마치며...

위에서 말했듯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기업이지만

이 글을 쓰는 본분을 잊지 않고 요즘의 기업 분위기를 말하자면..

 

좋다.

지금 이 상태로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에 적극적이다.

유저(삼성)의 요구사항에 따라 장비를 개발 중이며

A5에 신공정 장비를 타겟으로 연구 개발 및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안다.

더 자세하게 말해주고 싶지만... 대외비일 것 같아 더는 말하지 못하겠고...

긍정적인 점은 앞으로도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낮았었던 OLED 점등검사장비 쪽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프로브카드랑 인터페이스 보드 매출의 추이를 내가 잘 몰라서 말을 못해주겠다...

 

총평을 하자면, 지금도 주가가 그리 높아보이진 않다.

과열 양상은 아닌 것 같아보이며, 미래 성장성가지 보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가를 떠나서 한 번 수익보고 나온 주식이고

또 많이 오른 상태라... 다시 주식을 매입하기엔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 글은 단순 참조만 하시고.......

 

본인 스스로 잘 판단하여

성투하시길 바란다.

 

P.S 역시 나는 아직 멀었다. 더 공부하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인사이트를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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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CI

오늘의 중소 기업 소개는 덴티움

 

임플란트를 만드는 기업이다. 오스템과 함께 국내 2탑.

 

사실 자동화 FA부품을 영업하는 입장에서 방문해볼 기회가 많진 않았다..

임플란트 장비에 들어가기엔 쪼금 무리가 있는 부품들이기 때문에.. 

 

그래도 회사에서 꾸준히 신경쓰고 있는 업체이며,

나도 올해 1분기 영업을 다녀왔었다.

지난 달에는 담당자와 전화도 한 번하고...

 

하지만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증권사 HTS를 참조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래를 보자

덴티움 비지니스 서머리

임플란트 외에 치과용 의료기기, 재료 등을 판매하며,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설계 담당자들은 죽어나가는 것도 가끔은 본 것 같다.. 힘들어 죽겠다는..

 

그만큼 회사를 성장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증거 아닐까.

더 자세한 내용은 증권사 리포트를 업로드 할테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란다.

현재 진행하는 사업 내용과 타겟 국가, 수출에 있어서 경쟁사인 오스템과 판매 비중 등을 비교해놓았다.

 

미래에셋대우(20200416)_덴티움.pdf
0.46MB


그럼 회사 소개는 기업 리포트로 퉁치고...

 

이제 재무제표를 한 번 보자.

현재 시가총액 4,860억 / 주당 43,900원이다. 오늘(2020-07-27)만 무려 12.42% 급등..(사실 급등한게 눈에 띄어서 생각난 김에 소개글을 써보는 중..)

 

덴티움 재무제표 - 키움증권 발췌

2019/12 실적 적자 전환, 그 이후 2020/03에 다시 흑자로 전환하였다.

2020년 2분기 컨센서스로는 586억 매출에 약 100억 영업이익 흑자. 2020년 전체 기준 매출 2,605억 / 영업이익 476억 .

 

사실 컨센서스를 모두 신뢰할 수는 없다. 주력인 중국에서 선방하며 이런 컨센서스를 내놓은지는 모르겠지만, 1년을 봤을 때 과연 작년보다 더 괜찮은 실적을 할 수 있을까.. 

 

이 기업의 긍정적인 점은 중국 매출의 꾸준한 점유율 증가 추세,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하면서 세계 인구 1,2등 나라를 타겟으로 사업 확장을 잘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컨센서스 기준 영업이익 476억이면 멀티플 약 10~11배 정도라는건데, 분야가 의료 분야인만큼 낮은 멀티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오늘 급등하기 전까지 39000~40000원 정도의 가격이었으며, 이는 덴티움이 처음 상장할때의 가격과 비슷한 수치이다. 상장할 때 기업가치에 비해, 지금의 기업가치가 그대로냐 하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다(당연히 더 성장했지!!)

 

또한, 신사업 확장 / 발굴에도 적극적인 측면이 있다.

실제로 내가 최근 영업을 갔던 이유는 주력인 의료기기 / 임플란트 사업 쪽 담당자를 만난 것이 아니었다.

신사업 쪽 담당자 분들을 만났고, 대외비 이기 때문에 언급은 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덴티움 주봉 주식 차트

차트를 봐도 지금은 주식이 많이 내려온 상태... 

 

당연히 차트를 봤을 때 최고점이 그 기업의 가치이고, 무조건 거기까지 회복할 수 있다 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평가다.

현재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앞으로 돈을 더 잘 벌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게 기본이기 때문에

차트는 단순히 참조만하시길 바란다. 

 

저 차트에서 2019년을 보면 어떤 시기이던 현재 주당 단가보다 높다. 전고점인 10만원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입하신 분들은 지금까지도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26,600원이 됐을때 팔지 않았다면....


마치며...

사실 영업 생활 길게하면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필자가 많이 가본 업체는 아니다.

그나마 좀 위안이라면 올해 한 2번 정도는 기업 방문을 했다는 점..

공장을 방문했다기 보다는 R&D센터를 갔기 때문에 현재 분위기를 보긴 어려웠다.

 

하지만 주력인 임플란트, 치과용 의료기기 산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무엇보다도 현재 시가총액은 확실히 저평가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기업도 마찬가지로 4만원이 되지 않았을때 정찰병을 보내놓았었다.

오늘 폭등하기 전에 좀 더 담았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뭐 그걸 알면 떼돈 벌었겠지......

 

조정을 받지 않을까 싶은데

그 때가 되면 더 담던가, 2분기 실적이 정말 좋게 나온다면 더 담던가 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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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제이앤티씨.

 

요즘 중소기업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업체를 줄줄이 소개해드려 쪼금 부끄럽다.

하지만 영업을 하면서 꼭 시가총액이 낮은 중소기업만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큰 곳도 다니면서 영업을 해야 내 실적도 올라가는 법..

개인적으로는 최근 영업 방향성의 한 포지션이 'UTG(Ultra Thin Glass)'이다보니, 관심을 가지게 된것도 있다...

 

아무래도 차세대 글라스이다보니 일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기업을 탐색하다가

이전부터 여러 번 영업을 다녔던 '진우엔지니어링'의 자회사가 올해 상장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일단 각설하고 회사 소개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위에서 살짝 얘기했듯이,

제이앤티씨는 3D커버글라스, 커넥터(휴대폰 충전 단자 등)를 제조하는 회사이다.

 

FA설비를 제작하는 '진우엔지니어링'의 자회사이며, 진우엔지니어링은 제조설비를 제이앤티씨에 공급하고 있다.

즉, 3D커버글라스, 커넥터 등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를 모두 모회사에서 받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모회사인 진우엔지니어링은 제이앤티씨에만 설비를 공급하는 것은 아니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자동차 FA설비 등도 제작하여 납품하고 있다. Tab라미네이터, 롤투롤 설비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 얘기는 그만하고 다시 제이앤티씨로 가보자면...

키움증권 발췌

커넥터 수요 증가로 매출성장 기대라고 비지니스 서머리가 되어있지만..


사실 이 회사는 매출의 약 70%가 3D커버글라스(정확히는 67%정도)에서 나오며, 커넥터의 수요는 제한적이다보니 많아봐야 연 1,000억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럼 제이앤티씨의 성장 동력, 즉 매출 원동력이되는 3D커버글라스의 주 매출처는 어디이냐..

바로 '화웨이'이다. 3D커버글라스 매출의 약 40%를 화웨이에서 사간다. P시리즈 등 모델에 제이앤티씨의 글라스가 적용되었다. 그 외에는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역시나 중국 기업이며, 애플이 7.2% 정도이다.

 

5월 18일에 올라온 IR LETTER를 보면

제이앤티씨 IR letter

2020년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및 폴더블용 UTG 시장 진입을 하겠다고 되어있다.

 

매출처는 아래와 같다.

후덜덜한 중국 의존도.......

 

그렇다. 주식 차트나 재무제표를 살펴보기에 앞서, 내가 생각하는 이 기업의 리스크는 여기에 있다.

 

- 중국 의존도가 매우 크다는 것

- 중국 실적이 악화될 경우 기업의 실적도 악화될 수 있다는 것

- 중국 기업들이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처음엔 회사 공동설립도 하면서 독점으로 물건 공급받다가 핵심기술 빼돌려 팽하는 패턴이 나올 수 있다는 것(**실제로 BOE와 합작 법인을 중국에 세웠다.)

- 미.중 무역 분쟁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것

 

등등....

 

이런 것만 없으면 정말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본다.

 

기술력 좋고, 거대한 중국 자본에 글라스 독점 공급하고, 차세대 글라스 개발에도 적극적이며, 같은 글라스라도 사업영역 확장을 노린다는 점(ex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돈을 매우 잘 번다.

돈을 잘 벌어야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 아니겠는가

 

그럼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는 아래에서 살펴보자.


먼저 2020년 7월 22일 현 시점에서 제이앤티씨의 시가총액은 7,260억 / 주당 12,500원 이다.

 

제이앤티씨의 재무제표 - 키움증권 발췌

 

엄청나다. 재무제표로 봤을 때 이만큼 건강한(?) 기업 몇 안될 것이라 생각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영업이익률, ROE, PER 등 안좋은 지표가 없다.

 

솔직히 단순하게 업계 PER랑 비교해봐도 굉장히 낮게 평가되고 있고

중국 리스크만 없으면 더 올라가야할 주식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2020년 올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도 이상하지 않은 매출 구조인데

컨센서스로 봤을때는 오히려 작년보다 좋다. 물론 19년 4분기 대비하여 20년 1분기는 조금 감소했지만...

반대로 봤을때 코로나 이슈가 해소되면 올라갈 수 있는 포텐셜은 더 크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지배주주지분도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더 가치가 높다고 본다.

 

그럼 마지막으로 차트를 보자

제이앤티씨 주식 차트 - 키움증권 발췌

간단하다. 올해 3월 6일에 10,200원으로 상장하였다.

12,500원인 현재 단가는 상장가 대비 20% 정도 상승한 수치이다. 

 

코로나 때 급락했다가 V자 반등, 그 후 12000 ~ 14000원 정도에서 횡보 중

과연 이 주식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모회사가 제이앤티씨 지분을 거의 75% 가지고 있어서

유통되는 주식이 거의 없다. 

 

안그래도 없는 물량, 미리 사둬야할까

아니면 중국 리스크가 해소되길 기다려야 할까...


마치며..

중국 리스크만 없었어도... 뭔가 더 자신감을 가졌을 주식이라고 본다.

미중 무역 분쟁에서 미국이 또 이길거 같은데,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기업의 고무적인 부분은 차세대 글라스로 낙점받고 있는 'UTG'의 샘플을 완성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용 가능한지 여부를 테스트한 뒤에 공정 과정만 안정화된다면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이 'UTG'는 삼성디스플레이면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제이앤티씨가 개발과 양산에 성공만 한다면 엄청난 성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최근들어 가장 주목하는 기업이다.

보초병도 파견해놓았다. 평단가가 낮진 않다.. 지난달에 보내서....

 

2분기 실적 및 앞으로의 흐름을 계속 주시하면서

지켜보고자 한다.


블로그 시작한지 한 2달 되었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지식도 허접하구..

 

다만 바라는 점은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내가 되길 바라며

어제보다 1원이라도 부자가 되어있는 내가 되길 바란다.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도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면서

성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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