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책은 '열정은 쓰레기다.'
미국 유명 만화 <딜버트>의 작가인 스콧 애덤스의 책이다.
현재 완독은 못한 상태이고, 읽다가 정말 공감이 많이되고 도움이되는 파트를 읽어서
복습겸 부분 리뷰를 해본다.
단순화와 최적화
사람은 '단순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최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단순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더욱 나은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쉬운 길을 택한다.
최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조금만 꼬이더라도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최상의 해결책을 찾는데 목숨을 건다.
두 가지 방식을 비교하는데 아래와 같은 예시를 들었다.
가령, 오늘 퇴근 후 6시에 집에 도착하여 7시30분에 친구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고나서 9시에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약속이 잡혀있다.
단순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6시 집에 도착 -> 준비 후 친구 가족을 픽업하여 7시30분까지 예약해놓은 레스토랑 도착 -> 레스토랑에 주차해놓고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 9시까지 가서 영화 관람
으로 아주 단순하게 계획을 세워서 현재 약속이 잡혀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순위에 집중한다.
또는 핵심적인 틀만 갖춘 작품을 내놓으려고 한다.
최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6시 집에 도착 -> 밀린 설거지 후딱 해결하기 -> 가는 길에 있는 마트에서 환불 처리할 물건 환불하기 -> 차에 기름이 없기때문에 주유하기 -> 친구 가족을 픽업하여 7시30분까지 레스토랑 도착 -> 레스토랑에 주차해놓고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 걸어가는 도중 세탁물을 맡겨놓고 -> 9시에 영화관 도착해서 영화 관람
으로 주어진 시간에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또는 완벽한 작품을 내놓으려고 한다.
단순화와 최적화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처음 시도하는 일, 도전하는 일 등에는 단순한 계획을 고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최적화에 집착할 경우, 나의 에너지가 장기적으로 최적화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유지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 글을 생각해봐도
단순화 시켜서 매일 1시간 안에 글 1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그리고 쓰면 쓸수록 그 시간이 줄어들어서 나의 한정적인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1개의 작성 시간을 가장 편한 방법으로, 가장 간소화하여 핵심적인 내용만 담을 수 있다면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고 그 외에 남는 시간은 또 주식 공부를 한다거나 하면서 나의 시간을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화는 일반적으로 세상을 시스템의 맥락으로 파악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략이다.
내가 어떤 사업 모델(비지니스 모델)을 만들고, 그것에 대한 상품을 출시하고자 할 때도
100% 완벽한 작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한 70% 완성된 것을 출시한 후 시장,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수정해가며, 업데이트해가며, 개선해가며 100%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먼저 고객만 있다면, 관심을 가져준다면 나중에 개선해도 되니까.
나의 생각
일반적으로 내가 경험하기로는 모든 일들이 첫 0~70% 과정보다 70~100% 과정이 더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에너지가 소모된다.
블로그 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틀 잡아놓고 주제만 잡히면 후다닥 써내려갈 수 있지만
문체를 수정하고, 하이라이트를 넣고 하는 과정들에서
그리고 내용을 더 알차게 보강하고자 하는 욕심에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된다.
그러다보면 지속성이 떨어지고, 블로그에 글도 뜸해지게 되고.. 종국에는 포기할 수도 있다.
앞으로도 난 블로그 글 작성에 '단순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단순화'한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들이고자 노력해야겠다.
어찌보면 이 '단순화'라는 것은 내가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부담내려놓기'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겠다.
잔뜩 힘줬을 때 유지하지 못했던, 부담을 가질수록 더 하기 싫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부담내려놓기'가 모토였는데...
비슷한 얘기를 성공한 사람이 책으로 말해주니 힘이나는 것 같다.
P.S 나도 언젠가는 저사람처럼...! 시스템을 만들고 시스템을 운용한다고 생각하자. 열정은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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