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 번째 책 리뷰

인구와 투자의 미래, 저자 : 홍춘욱

작년에 읽다만 경제 서적. 올 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독서를 시작해서,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생각보다 내가 경제 관련 기초 지식에 굉장히 무지 했다는 것이다.

인구와 투자의 미래 '인구'에 다른 경제 상황에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여러 가지 예시를 들면서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환율, 금리, 실질부동산지수, 실질임금지수, 인플레, 디플레 등등... 여러 가지 용어들이 나오지만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각 지표들이 가지고 있는 상관 관계, 각 지표들의 상승/하락에 따른 경제의 변화 등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꼭 알아야할 경제 기초 지식들이 매우 잘 정리되어 있다.

나와 같이 기초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고 '홍춘욱'이라는 이코노미스트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책이 너무 좋아서 홍춘욱님이 3년 내에 쓴 경제 관련 책들을 모두 구매하게 되었다.

프랑스에 아들과 함께 여행하며 경제 관련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책? 도 있던데

구매해서 읽어봐야 하겠다.

이 책에는 말미에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하여 정리하였다.

그 부분을 내 나름(?) 요점만 뽑아 기록해보고자 한다.


일단 맺음막 시작이 '미신에 속지 말고 맘 편하게 투자합시다.'

'인구 절벽' 주장의 세가지 문제점

※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를 계기로 한국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며 일본형 장기 불황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나타내는 말

첫째, 일본을 제외하면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를 시작한 나라 중에 장기 불황을 겪은 나라가 없다.

일본의 버블 경제가 무너지면서 긴 장기 불황을 가져온 가장 주된 이유는 붕괴가 시작되었을 때 일본 정부에서 단호한 통화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붕괴 시작 후 즉각적인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정책으로 골든 타임에 더한 추락을 막았어야 한다.

둘째, 한국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에는 버블이 없다는 사실을 놓쳤다.

한국 부동산 가격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물론 서울의 송파, 서초, 강남 등 대도시 일부 지역에 거품의 징후는 보이나, 이는 국지적인 현상일 뿐이지 전국적으로 보면 물가나 소득에 비해 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6대 광역시는 오히려 51%정도 하락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짧게 정리하자면 내가 사는 소비재들의 가격 상승, 내 임금 상승 대비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덜 올랐다는 것이다.

주식의 경우 PBR 기준으로 봤을 때 순자산가치에 비해서도 싸게 거래가 되고 있다.

셋째, '경제성장의 동력'에 대한 것이다.

경제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 선진국의 레벨에 도달하면 인구의 증감보다는 교육 수준 및 기술투자가 경제성장에 월등히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총요소 생산성 측면에서 성과가 압도적인 '혁신 국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위 분석은 4가지의 시사점을 말해준다.

첫째, 적어도 10년 내에는 한국 경제가 인력 부족 충격으로 성장률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

-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 시기를 늦춤

-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의 상승 잠재력

둘째, '노동 공급 과잉'의 시기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학력 여성의 결혼 기피 현상에 대처하여 경력 단절을 막고 가족친화적 노동환경을 조성해야한다.

셋째, 한국은 내수 비중이 적은 경제이기에 수출 동향에 늘 신경을 써야한다.

=> 쿨피스 : 이 부분은 내가 간과하고 있던 부분이라.. 충격받았다.

넷째, 한국 자산시장이 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더 자세하고 세밀한 내용은 직접 책을 읽어보길 권장한다.

특히 본인이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경제 관련 상식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이 경제에 무지하다면, 꼭 읽어보길 권장한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의 책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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