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디에이테크놀로지
영업을 해왔던 기간은 꽤 길다. 물론 주력으로 한건 아니고..
화성에 구사옥 있었을때, 현대모비스의 수소 연료 전지용 프레스 설비를 할 때부터 다녔다.
당시에 1대 정도 개발하고서 추가 양산은 안했던걸로 기억한다.
현재는 비봉면 사옥으로 이전하였다.
올해도 1~2번정도 방문했는데 별로 반응은 없다...
잡설은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해보겠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생산설비를 제조하는 회사이다.
2차전지 한창 태동하던 시기부터 LG화학에 장비를 납품해왔으니 업력도 오래되고 기술력도 있는 회사라고 볼 수 있겠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2차전지 조립공정의 모든 장비를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되어있다.
물론 기술력이 있는 회사이기에 다 할수 있겠지만..
주력은 노칭기와 스태킹(그중에서도 폴딩 설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창 잘나갈때는 거의 독점하듯이 장비를 공급했으나 최근에는 경쟁사가 많이 생기면서 나눠먹기를 하는 분위기..
기본적으로 2차전지 공정 설비들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설비 대비해서는 장비 카피가 쉽다보니 기술력 우위도 많이 희석되지 않았나 싶다..
재무제표를 한번보자.
2020년 9월 9일 기준 시가총액 1,312억, 주당 1,550원이다.
사실 고백하나 하겠다.
난 디에이테크놀로지 주주였다.
코로나 전에 사서 쫄보처럼 25%정도 수익보고 나오고..
지난 달에 1500원에 다 털렸다..... 그 이후 이틀만에 2000원가더라...
슬프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당시까지 회사가 좋아질 기미가 안보였다.
해가 갈수록 매출액은 늘지 않고 고정비는 증가해서 영업이익은 점진적 감소, 당기순이익 2년 연속 적자.
심지어 2020년 1분기, 2분기 실적도 영업이익 적자 전환, 당기순이익 지속 적자...
2차전지가 아주 호황인 와중에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털리고 나왔다...
아쉽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냥 후련하다. 마침 오늘 주가가 내가 판 주가 대비 그리 높지도 않고...
마지막으로 차트를 한번 보자.
주봉 차트로 가져와봤다. 왜냐면 일봉 차트로보면 꽤나 괜찮아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버는 돈 대비하면 지금도 주가는 비싸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보지 못하는 특별한 성장성이 있지 않는한... 좀 고평가 아닌가 싶다.
예정에 한창 잘나갈 때는 엄청 올랐지만 현재는 박살이 나있는 상태...
마치며...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을 때 작은 비중으로 2번 정도 수익봤다.
사실 영업다녀온지 6개월이 넘어서 현재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설계 담당자들도 물갈이가 많이 됐고 현재는 사람도 많이 준 것으로 알고 있다.
과연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까....?
내부사정까지 확실히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글은 꼭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필자인 나도 잠깐 투자했다가 다 털렸었다. 찔끔 수익은 봤지만..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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