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디에이테크놀로지

 

영업을 해왔던 기간은 꽤 길다. 물론 주력으로 한건 아니고.. 

디에이테크놀로지 구사옥

화성에 구사옥 있었을때, 현대모비스의 수소 연료 전지용 프레스 설비를 할 때부터 다녔다.

당시에 1대 정도 개발하고서 추가 양산은 안했던걸로 기억한다.

 

현재는 비봉면 사옥으로 이전하였다.

디에이트케놀로지 신사옥

올해도 1~2번정도 방문했는데 별로 반응은 없다... 

잡설은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해보겠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생산설비를 제조하는 회사이다.

2차전지 한창 태동하던 시기부터 LG화학에 장비를 납품해왔으니 업력도 오래되고 기술력도 있는 회사라고 볼 수 있겠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2차전지 조립공정의 모든 장비를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되어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홈페이지 발췌

물론 기술력이 있는 회사이기에 다 할수 있겠지만..

주력은 노칭기와 스태킹(그중에서도 폴딩 설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창 잘나갈때는 거의 독점하듯이 장비를 공급했으나 최근에는 경쟁사가 많이 생기면서 나눠먹기를 하는 분위기..

기본적으로 2차전지 공정 설비들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설비 대비해서는 장비 카피가 쉽다보니 기술력 우위도 많이 희석되지 않았나 싶다..


재무제표를 한번보자.

2020년 9월 9일 기준 시가총액 1,312억, 주당 1,550원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재무제표

사실 고백하나 하겠다.

난 디에이테크놀로지 주주였다.

코로나 전에 사서 쫄보처럼 25%정도 수익보고 나오고..

지난 달에 1500원에 다 털렸다..... 그 이후 이틀만에 2000원가더라...

 

슬프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당시까지 회사가 좋아질 기미가 안보였다.

해가 갈수록 매출액은 늘지 않고 고정비는 증가해서 영업이익은 점진적 감소, 당기순이익 2년 연속 적자.

심지어 2020년 1분기, 2분기 실적도 영업이익 적자 전환, 당기순이익 지속 적자...

 

2차전지가 아주 호황인 와중에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털리고 나왔다...

아쉽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냥 후련하다. 마침 오늘 주가가 내가 판 주가 대비 그리 높지도 않고...


마지막으로 차트를 한번 보자.

디에이테크놀로지 주식 차트

주봉 차트로 가져와봤다. 왜냐면 일봉 차트로보면 꽤나 괜찮아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버는 돈 대비하면 지금도 주가는 비싸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보지 못하는 특별한 성장성이 있지 않는한... 좀 고평가 아닌가 싶다.

예정에 한창 잘나갈 때는 엄청 올랐지만 현재는 박살이 나있는 상태...


마치며...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을 때 작은 비중으로 2번 정도 수익봤다.

사실 영업다녀온지 6개월이 넘어서 현재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설계 담당자들도 물갈이가 많이 됐고 현재는 사람도 많이 준 것으로 알고 있다.

과연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까....?

 

내부사정까지 확실히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글은 꼭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필자인 나도 잠깐 투자했다가 다 털렸었다. 찔끔 수익은 봤지만..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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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시스템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우신시스템

산업군 섹터별로 봤을 때, 자동차 업계에 속해있는 기업은 처음 소개하는 것 같다.

 

아주 큰 반전이있다면... 사실 필자가 이 업계에서 영업을 하면서 2017년까지는 자동차 업계쪽 회사에 영업을 제일 많이 다녔다는 점이다. 심지어 그 이후에도 내가 다니는 총 영업에 20% 이상은 꼭 자동차 업계쪽으로 다녔었다. 

 

그 이유는 고정적으로 나오는 발주가 있기 때문이고 영업이라는게 새로운 것을 발굴하고 개발해서 판매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한 일이지만, 기존에 꾸준히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매출들을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도 계속해서 영업을 다니지만 신규를 위함이라기 보다는 지키는 영업이 많고 원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쪽 섹터에 영업 집중을 하다보니 최근 소홀한 점이 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동차 쪽 회사를 처음 리뷰하게 된건 최근 잘 안다니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생각보다 자동차 장비 제조사들은 상장사가 많이 없다......

 

잡담이 길었다. 본격적으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우신시스템 홈페이지 발췌
우신시스템 비지니스 서머리

우신시스템의 회사 근간은 차체 자동 용접, 조립 라인 설비이다. 차체 프레임을 로봇들이 하나하나 가져와서 각 프레임마다 용접을 해가지고 뼈대를 만들어주는 '라인'을 제작하는 장비회사이다.

 

이 차체 용접 설비 분야 쪽에서 우신시스템은 국내 최초 개발 기업이자 최대 기업이다. 물론 현재는 수출 비중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내수인 현대기아자동차그룹쪽 일은 잘 안하긴 하지만 포드와 GM쪽 일을 대부분 맡아서 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가 현재 상황이 그러하듯.. 업황이 좋지 않아 덩달아 영업이익 비중이 낮아지고 있고 자회사인 우신세이프티시스템의 고정비 지출 문제까지 겹쳐 적자 전환을 한 상태이다.

 

근간은 차체 용접 라인이긴 하지만 자동차 도어, 안전벨트 등 자동차 부품 사업도 같이 영위하고 있다.

**여담으로 차체 용접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 특성인가 싶은데, 우신시스템 다음으로 큰 경기산업도 부품 사업부가 있으며 매출도 잘 나오는 것으로 안다..


우신시스템의 재무제표를 보자면 아래와 같다.

먼저 2020년 9월 7일 기준 시가총액 611억 / 주당 3,340원이다.

우신시스템 재무제표

매출추이를 보면 사실상... 좀 박살이 나있다.

2017년까지만 따와서 그렇지만, 201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감소세...

 

사실 이 감소의 흐름은 모든 자동차 장비 업계가 그렇긴 하다. 장비에만 의존했다면 2015년 현대기아자동차의 멕시코 라인의 대규모 증설 때 돈을 많이 벌고 그 다음부터 일은 꾸준하게 하지만 2015년의 성과를 회복하지 못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

 

2020년도 1,2분기 모두 매출액 감소,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였다. 2019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그 회복세를 장담할 수 없는 수순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품 사업을 같이한다는 것은 그래도 우신시스템에게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며, 

장비 사업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든든히 지지해주고

부품 사업에서, 특히 자회사인 우신세이프티시스템에서 생산하는 안전벨트 쪽에서 성장성을 가져가야 하겠다.

 

우신시스템 매출 구성

우신시스템 매출 구성표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성장성은 없는 산업분야지만 꾸준한 매출을 가져다주는 차체 용접라인을 기반으로 자동차 도어, 안전벨트 등 부품 사업을 하고 있다.

 

문제는 GM에서 2018년경 안전벨트 발주량을 늘리기로 약속하고 생산 케파를 늘려줄 것을 우신시스템에 요청하였지만 해당 발주가 지연되면서, 매출은 안나오고 라인 증설로 인해 발생하는 고정비 지출은 지속되는 현상이 겹쳐 적자 전환을 하였다.

 

이 부분이 해소가 된다면 적자 전환된 부분은 다시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과거 2017년 수준의 영업이익, 그보다 더 나아가서 2015년의 영업이익 정도로 회복된다면 현재의 시가총액은 엄청난 저평가라고 할 수 있겠다.


우신시스템 주가 차트

사실 차트는 볼 것도 없다.

자회사인 우신세이프티시스템의 매출 상승 기대감에 2017 ~ 2018년까지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였지만 발주 지연으로 인해 적자전환 => 주가 폭락의 수순...

 

최근 테슬라 2차 공급사로 엮이면서 주가가 잠깐 폭등했다가 도루묵되었다. 뭐 사실 테슬라 테마로 반짝 한거라고 보는게 맞겠다.


마치며...

이 회사는 사실 장비 쪽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보단, 장비 매출을 디폴트로 두고

자회사인 우신세이프티시스템의 매출 상승을 기대해보는 것이 맞다.

그게 커야 주가도 다시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주가라는 것은 현재 돈을 얼마나 잘 벌고 있느냐 혹은 앞으로 돈을 얼마나 잘 벌거냐를 보는 거니까...

 

그래도 앞으로 추이를 좀 지켜봄직하지 않을까. GM 회사도 요즘 괜찮아지는 것 같으니...

늘 말씀드리지만 나의 글은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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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엔지니어링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탑엔지니어링

 

소개하기에 앞서, 사실 주식 관점에서는 그닥 관심을 가지고 있던 기업은 아니었지만, 영업을 많이 다니고 있는 회사라는 점을 밝혀둔다.

재무제표를 보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은데 따로 이 기업에 대한 분석이나, 공부를 하지는 않아서 영업을 다니면서 알게된 점이나 분위기 등을 중점적으로 말해보고자 한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주식 정보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린다.


탑엔지니어링 비지니스 서머리

탑엔지니어링은 구미, 파주, 그리고 판교R&D 센터 등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만 봐도 딱 알 수 있다. 어디 일을 주로하는지. 그렇다. 탑엔지니어링의 주요 고객사는 LG이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계열사가 주 고객사이며, 중국 쪽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 각 지사마다 주요 생산품을 아는데로 말해보자면

 

파주에서는 선행기술개발팀과 디스펜서 장비 개발팀이

구미에서는 2차전지 조립설비, OLED공정설비 등을

판교R&D센터에서는 카메라 모듈 조립장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파주 지사가 LGD 파주 공장과 가깝다보니 신규 개발을 많이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느낌이다.

 

디스펜서 장비는 이전부터 강자였었고 2차전지 조립설비나 공정설비 등은 최근 들어많이 진행하고 있으며

카메라 모듈 조립장비는 자회사인 파워로직스와 LGD 모두에게 공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테마로 묶여서 핫했던 것으로 알고있고 실제로 구미에서는 2차전지 관련 설비를 많이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진행형이며, 아래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https://newstomato.com/ReadNews.aspx?no=909615

 

(IR현장)탑엔지니어링·파워로직스, 향후 10년은 배터리에

 

newstomato.com


그래도 주식 관련 안볼 수 없으니 재무제표부터 한 번 보도록 하자.

2020년 8월 27일 현재 시가총액 1,520억, 주당 9,520원인 상태이다.

탑엔지니어링 연간 재무제표

평소와는 다르게 연간 재무제표를 가져와본 이유는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2017년에서 2018년으로 넘어갈 때 말도 안되는 매출액 성장이 어디서 어떤 이유로 발생한건지, 재무제표상 왜 저렇게 기록이 되었는지 이 기업에 대한 분석을 해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모르겠다.

 

매출액이 갑자기 5배가 뛰었고 1년 뒤에 다시 50% 정도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2년동안 4배 이상 성장.

난 이런 성장을 많이 본적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성장하고도 주가가 제자리인 경우는 더 본적이 없다.

물론 뒤에 나올 차트를 보면 오르긴했다. 하지만 매출액의 성장을 따라갈만큼 올라간건 아니다.

영업이익 성장만 봤을 때, 그리고 2019년 영업이익 대비 주가가 너무 낮아서 놀라울 정도이다.

 

2020년 1분기 220억 정도의 영업이익 적자를 냈지만, 이것만으로는 주가가 이정도로 저평가받는걸 설명할 수가 없다. 이 부분은 내가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 공시 등을 제대로 보지 않았던 이유가 크다.


탑엔지니어링 주식 차트

위에서 말했던 주식 차트.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출액 성장대비해서 주가가 너무 안올랐다.

LCD 때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해서, LGD에 많이 의존하는 기업이 LGD가 성장하질 못하니 같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 생각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이유를 알고자 한다면 나중에 한 번 천천히 다시 보시길 바란다.


마치며...

이 업계에서 영업직에 있으면서 나름 많이 다녔던 업체인데

사실 다녔던 만큼 영업 성과가 나지 않는 업체라 관심이 안가는 것도 사실이었다.

돈을 버는 것 대비해서 주가가 높지 않다고 보이니

나중에 시간이되면 찬찬히 뜯어봐야겠다. 어떠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차피 내 글은 기업에 영업을 다니면서 알고 있는 것들을 간단히 소개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도 나름 R&D에 많은 힘을 쏟고 있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이것저것 개발을 많이 하고 있다.

유저의 다변화도 꽤하면서...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잘 판단해서

성투하시길

 

P.S 최근에 내가 그동안 영업했던 성과도 조금 나오려고하는 조짐이 보이니 회사가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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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클래시스.

 

이젠 중소기업이 아닐까.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클래시스..

국내 미용용 의료기기 업체에서 사실상 가장 큰 회사가 되었다.

 

물론 이 업체도 중소기업 아닌데 또 중소기업이라고 하면서 소개하네...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업체 소개하네... 하실 수 있겠지만

 

필자가 영업을 몇 번 가봤던 시점에는 진짜 작은 회사였다.

어느 한 동네의 작은 상가건물을 사용하는 그런 업체.. 

 

사실 내가 열심히 영업하던 업체는 아니었고, 회사 제품 납품차 몇번간 수준이기 때문에 내부를 들여다보진 못하였다.

그때부터 유심히 봐둘걸... 잘되는지 안되는지 적극적으로 물어볼걸... 하고 생각하게하는 업체

뭐 아실만한 분은 다 알거다. 주가가 어떻게 되었는지..


클래리스 비지니스 서머리

클래시스는 일단 BM(비지니스 모델)이 매우 좋다.

 

단순하게 의료기기만 한번 팔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의료기기를 들여놓은 병원에서 소모품을 계속 구매해야하는 구조(카트리지나 젤패드 등). 심지어 클루덤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물론 주력은 미용용 의료기기이다.

개인적으로 의료기기만 팔고 끝나는 비지니스 모델은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소모품을 계속 공급해줘야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업의 확장성 / 성장성 측면에서 기본 베이스가 갖춰져있다고 볼 수 있겠다.


2020년 8월 19일 현재 시가총액 9,026억 / 주당 13,950원이다.

아래 재무제표를 한번 보자.

클래시스 재무제표

꾸준한 매출액 / 영업이익의 성장.

특히 2019년은 2018년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액에 영업이익은 2배 이상을 했다.

 

클래시스의 진짜 놀라운 점은 영업이익률. 2017년 30%를 최하로하여 꾸준히 영업이익률이 늘고 있다. 2018년 기준 51.41%인데... 아무리 이 의료기기 쪽이 영업이익률이 높다지만 높아도 너무 높다.

진짜 대단한 회사.... 

 

9000억의 시가총액이 그다지 비싸보이지 않을 정도. 멀티플 20도 안되는 수준이며, 코로나로 인해 중국 시장 매출이 부진하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려있는 상태지만 코로나 이슈가 해소되면 다시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 쉽게 예측해볼 수 있다.

 

물론 2020년 2분기 실적이 증권사 컨센서스 대비하여 어닝 쇼크(쇼크라고 해야하나 이걸...?)를 보였으나 3분기 컨센서스는 다시 높게 전망하고 있다. 말도안되는 영업이익률은 계속 성장하는 채로..

실제 클래시스 내부 직원의 말에 따르면 2분기에는 장비 출고가 거의 0에 가까울 정도였다고 하며, 그나마 저만큼의 매출도 소모품 매출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클래시스 주가 차트

돈을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많이벌 수 있는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과 성장하는 숫자(매출)가 만나면 주가가 어떻게 상승하는지 클래시스가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2019년 1년만봐도 거의 4배 이상이 성장했고 코로나때 급락했다가 다시 회복, 최근 조정을 오래 받고 있다.

 

코로나가 최근 2차 유행으로 번지고 있고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중국이 정상화되고 코로나가 사그라들 때면 다시 살아날 여지가 충분하다.


마치며...

1차 코로나 대유행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것도 잠시

몰상식하고 이기적인 집단에 의해 2차 판데믹이 오려는 와중이다.

 

2분기 실적발표 후 주식시장이 조정을 쌔게 받고 있는데 사실 현금화는 많이하지 않았다.

분명히 몇 종목은 매도했어도 좋을만한 가격이 왔지만 일단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2분기 실적이 우수했던 종목들 몇 개를 매도하여 수익도 내서 다시 재투자를 했으니

내가 투자한 기업을 믿고, 3분기도 지켜보면 되지 않을까.....

 

원리원칙을 잃어버리지 않는 와중에

너무 고목나무같이 뻗뻗하기보다는 대나무처럼 유연한 매수/매도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아직은 그게 어렵다.

하긴 쉬운게 어디 있겠나... 항상 공부하고 시황을 파악하고 미래에 좋아질 산업군을 계속 고민해보는거지...

 

조정을 쌔게 받는 와중이라 손해를 보신분들도 많으실텐데

내가 고민하고 고민해서 잘 선택한 기업이라면

돈은 엉덩이가 벌어준다라는 생각으로 무쇠의 뿔처럼 단단하게 투자하시길 바란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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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피스랑

언제나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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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실적 시즌이다.

2020-08-14 기준, 주가가 10 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무리하고 하락...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대거되면서 폭락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마찬가지로 나도 타격을 좀 받았지만.....

 

뭐 하지만 사실 하루 폭락하는거 정도야, 코로나 때 직격탄 맞아보니 별거아니라는 생각이 많이든다.


맨날 중소기업 리뷰를 가장해서(?) 내가 영업 생활을 하면서 방문했던 상장사만 소개를 했는데..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에

내가 소개했던 기업들은 어떤 실적을 보였는지 간단히 정리하는 것도 내 글을 읽어주는 분들을 위한 성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많은 기업 리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영업 생활을 하면서 나름 인상 깊었던 기업들 위주로 소개를 하였는데

투자 생활에 있어서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다.

아주 간단하게 엑셀로 정리해서 올리는 것이니 단순 참조만 하시길 바란다.

 

정말 단순하게 생각나는 기업들 위주로 소개를 했었는데, 글을 쓴 직후 주가가 폭등한 기업도 있었고

폭등해서 생각이 나다보니 소개한 기업도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기업 추천이라기보다는

단순한 기업 소개 글, 영업하면서 느낌점, 들었던 내용 들을 언급해주는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먼저 상반기 실적을 매출, 영업이익으로만 정리하였다.

중소기업 소개 - 상반기 실적 결산


매출액만 쭉 나열해봐야, 이것으로 결과를 도출해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중소기업 소개 - 상반기 결산

위에 표에서

주황색 표시는 멀티플 10 이하이거나,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기업들을 표시 해놓았고,

빨간색 표시는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들을 표시 해놓았다.

 

하나하나 간략하게 짚어보도록 하자..


케이씨 - 역시.. 재무제표 상을 봤을 때 이렇게 싼 기업이 없다. 작년 대비해서도 영업이익이 상승하였고, 멀티플로 따졌을 때 3.43.. 문제는 아직도 주가는 저렴한거 같은데, 최근 너무 많이 올랐다. 그닥 주목을 받지는 못하는 업체라 당장 어떻게 주가가 오를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싸긴 싸다..

 

엔에스 - 이 기업을 소개글을 올리고서 우연히 다음 날 상한가를 찍었다. 2차전지 장비주들이 다 그렇듯 매출액 대비해서 영업이익이 좋지 않고 최근 중국 일을 많이하면서 더 그런 현상을 보이는데 2분기는 확실히 실적이 개선되었다. 근데 이 기업 주가를 보면 항상 불안불안하다 뭔가..

 

아이씨디 - 잘 될줄 알았다. 컨센서스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멀티플도 좋고.. 디스플레이 업계가 별로 좋지 않은데도 아주 훌륭한 실적을 보여줬다. 그리고 주가도 최근 많이 상승했다. 역시 좋은 기업은 알아보는 법..

 

티에스이 - 시총 2,000억밖에 안될 때 멍청하게 팔아버린 그 기업... 영업도 많이 갔는데 진짜.. 나는 아직 멀었다는걸 알게 해준 기업이다. 특히 주가로 보면, 딱히 급등은 많지 않았는데 천천히 조금씩 올라갔다. 무섭게. 앞으로도 잘되지 않을까. 현재도 멀티플 8정도인데, 너무 많이 올라서 나는 못사겠다... 

 

덴티움 - 수출 비중이 높은 덴티움. 오스템임플란트한테 크게 밀린 탓인지, 경쟁사끼리 정 반대의 행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엄청난 어닝 서프라이즈를, 덴티움은 예상대로 영업이익 마이너스 성장... 아직 중국 리스크는 있어보인다.

 

제이앤티씨 - 2분기 실적이 증권사 컨센서스 대비해서 매우 적게 나왔다. 그래도 회사 탄탄하고 중국 의존도가 큰 기업치고는 선방했다고 생각하지만,.. 중국 리스크가 계속 존재하다보니 아직 주식에서는 주목도가 떨어진다.

 

다원시스 - 회사는 미래성장성도 좋아보이고 수주 잔고도 많고 매출액 / 영업이익이 계속 상승하는데 문제는 주가도 계속 상승해서 기업가치대비 싼걸 본적이 없다.

 

AP시스템 - 디스플레이 업계가 불황인데 선방하고 있는 중... 멀티플도 좋다.

 

이오테크닉스 - 작년 대비하여 대폭 실적 개선. 역시 반도체/디스플레이 레이저 공정장비에서 1등인 기업이다보니 실적대비하여 주가는 높은 편이라 보인다.

 

엘오티베큠 - 2017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요즘 발주가 좀 뜸한거 같은데... 그래도 멀티플은 8 수준이라 괜찮아보인다.

 

엘아이에스 - 작년 대비 영업이익 급상승했는데 주가는 그것에 따라가지 못해서 멀티플 6으로 매우 싸다. 분명 하반기 실적은 더 잘나올 것이라 예상되는데 최근 시작한 마스크 장비가 급하게 만들다보니 좀 삐그덕대는 것으로 보임... 그래도 올해는 분명히 좋다.

 

필옵틱스 - 2017년 이후 2년동안 적자만 내다가 2020년되서 흑자 전환. 디스플레이가 받쳐주는 와중에 2차전지 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주도 많이 받아놨고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시 투자를 시작하면 더 많은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급등했다가 쭉 빠져서 조정 좀 쌔게 받았다.

 

엠플러스 - 일은 굉장히 많아보이는데,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30%..... 최근 2차전지 테마로 급등했는데 앞으로의 행보는 과연...??


마치며...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지 2달이 되었다.

복습을 위한 책 리뷰도 하고, 기업 소개도 하면서 나름 양질의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여러 분들에게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다.

 

아직 주식 수준도 부족하고 글재주도 없어서 내가 생각하는 바를 잘 전달 못하지만

앞으로도 내가 영업 일을 하면서 방문하는 업체들을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잘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대외비가 많다보니 모든 정보를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뉘앙스로라도 전달을 최대한....ㅎㅎ

 

성투하시길 바란다! 

 

P.S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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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케이씨.

슬슬 내 블로그의 정체성이 의심되기 시작한다. 케이씨는.... 그룹이라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게시판 이름처럼 영업 생활에서 생각나는 기업 리뷰이다보니 중소기업이 많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린다...

이왕이면 내가 다니는 회사보다는 큰, 상장회사를 소개해주는게 좋지 않겠나..

물론 내가 주식을 하다보니 관심 가지는 것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 1번 이상은 무조건 방문한 기업들 위주로 리뷰하는 것이니 이해 부탁드린다.

 

케이씨는 3주 전에도 방문했었다.

비지니스 서머리에 나와있듯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사용되는 가스공급장치, 케미컬공급장치를 제조한다. 약간 작은 장비라고 생각하면된다.

경쟁사로는 원익홀딩스, 한양버슘, 한양이엔지, 에스티아이.... 등등이 있을 것 같다.

케이씨 비지니스 서머리


케이씨는 회사가 좀 특이하다.

어떻게보면 케이씨 그룹?? 이라고 볼 수 있는데, 케이씨는 케이씨텍에서 분리한 케이씨 그룹의 지주회사로 분리하면서 케이씨텍으로부터 가스공급장치와 케미컬공급장치 사업 분야를 가져왔다. 케이씨텍은 이전과 같이 반도체 공정설비, 자동화설비 제작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약간 지배 구조가 복잡해서 아래 사진을 퍼와봤다.

출처 : 더벨 - 케이씨 지배구조

사진 2개를 퍼왔는데 알아서들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자회사도 많고 상당히 복잡하다.

 

개인적으로는 영업하면서 케이씨, 케이씨텍, 케이씨이노베이션 이렇게 3곳을 방문하였다. (모두 올해!)

주식 관점으로 봤을때는 지배구조가 복잡한만큼 벨류에이션을 따질때 잘 따져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이제 재무제표를 한번보자.

이번주 실적 시즌인데 아직 분기보고서 발표를 하지 않았다.

 

2020년 8월 12일 현재 시가총액 2,981억 / 주당 22,000원이다.

 

케이씨 재무제표

2020/03 기준 매출 1,102억 / 영업이익 169억.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진 수치라고 하지만(비지니스 서머리 참조) 사실 지금도 싸다. 적정주가 산출해보려고 재무제표부터 살펴봤을때 내가 숫자를 잘못봤나했다.

PER로봐도 5수준이고, 영업이익에 기반한 멀티플로 봤을때 그것도 안된다.

 

사실 아직도 확실히는 모른다. 코로나 이후로 많은 주가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그 이전부터 꾸준히 저평가받아온 이유를 모르겠다.

 

최근에도 가스공급장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삼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근래 출고된 프로토타입 장비는 앞으로 포텐셜도 어마어마하다고 하여 앞으로의 실적도 꾸준하지 않을까 한다.

 

지배회사 중 케이씨이노베이션은 물류 설비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인데

최근 UTG(Ultra thin glass - 초박막유리) 설비를 개발하여 삼성에 3차까지 납품한 상태로 안다. 

지배회사인 케이씨이노베이션의 앞으로 전망도 좋을것 같다는 얘기이다...


케이씨 주식 차트

사실 차트를 보면 현재 주가가 횡보하는게 조금은 수긍이된다.

코로나 이후로 아주 많이 올랐다.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 / 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주가 추이도 보면 케이씨처럼 저점대비 2~2.5배 정도 상승한 후 최근 조정을 많이 받고 있는 흐름이다.

실적 발표 주간이라 실적 발표 뉴스가 딱 나고 수익 실현하는 기관, 외국인 물량도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마치며...

케이씨의 경우 올해 상반기 한번 휩쓸고 지나간 반도체 소재/장비 섹터의 기업 중 하나이다.

이미 사람들은 모두 수익 실현을 하고, 이쪽 섹터에서 관심이 멀어지는 와중일 수 있다.

아니면 시스템반도체 섹터로 관심이 넘어가거나...

 

하지만 최근 리뷰한 아이씨디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적이 잘나오고 꾸준한 기업들은 산업군이 관심을 못받아도 주가는 언젠가 본래 가치에 수렴해갈 것이라고 믿는다.

일단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비싸지 않으니 관심있게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투자 근황...

최근 코스피 2,400 / 코스닥 850을 돌파하면서 2분기 실적 발표로 수익 실현하는 물량이 많아보인다.

수익난걸 팔아서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릴지... 아니면 내가 책정한 목표 주가까지 계속 가져갈지 고민이 많이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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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엔에스.

오랜만에 중소기업 다운 중소기업.. 그러니까 규모로 봤을때, 상장사 중 적당히 작은 업체의 소개인 것 같다.

 

요즘 매우 핫한 2차전지 관련 기업.

정확히는 2차전지 제조설비를 주로 제작하며, 디게싱 설비와 패키징 설비가 메인이다.

 

2차전지 업체들을 주력으로 영업하던 당시 어렵게 어렵게 방문 허락을 받아서 영업을 했던 업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물론 내가 판매하는 제품들을 많이 사주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특별히 적용 포인트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주는 아니더라도 1년에 1~2번정도는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저기서 <가스 빼기> 라고 되어있는 공정이 디게싱 공정이다.


엔에스 비지니스 서머리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2차전지 제조설비 생산 업체의 특징을 한 가지 안내해주자면,

요즘들어 일도 아주 많고 바쁜 와중에.... 장비 팔아서 남는게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어떤 산업군이나 그렇지만 2차전지 업계는 특히 '규모의 경제'가 핵심이다.

반도체 산업처럼 기술력이 최우선이 되는 부분이라기 보다는

최대한 싼 가격에 라인을 증설해서 ->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 절감 -> 타사 대비 원가 경쟁력 우위를 가져가는 것...

 

그러다보니 필수적으로 장비 단가를 낮춰야하고... 벤더사들끼리 수주 경쟁을 하다보니 출혈 경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영업이익율이 낮은 경우가 다반사이며.... 일이 아무리 많아도 항상 돈 잘 벌고 있는지, 적자를 보고있진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하는 이유다.

 

실제로 엔에스도 LG화학의 끝없는 장비 단가 절감 요구에 지쳐서, 최근 SK이노베이션이나 중국의 2차전지 제조사쪽 일을 많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럼 이제 재무제표를 보자.

위에서 돈을 잘 벌고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었다.

2020년 8월 10일 기준 엔에스의 시가총액은 836억 / 주가는 8,530원이다.

엔에스 재무제표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상승, 영업이익률도 최근 2019년 기준 8.54%로 전년대비하여 증가하였으며, ROE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0/03 기준 영업이익의 적자전환하였다. 매출액 50억, 영업이익 -7억.

아직 2020/06 컨센서스나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8월 15일 분기보고서를 확인해야할듯..) 2차전지는 계속 호황인 상태이며 엔에스의 수주 공시를 보면 납기일이 미뤄지긴 하였지만 많은 금액을 이미 수주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불안요소가 있다면 최근 대부분의 매출이 중국쪽에서 나오며,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다보니 영업이익율이 잘 나올지 장담할 수가 없고 최근 한국 2차전지 제조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중국 업체가 주춤한다는 점일 것이다.


작년 영업이익 기준 멀티플 18정도로 2차전지 테마로 최근 조금 급등한 모습이며 코로나 이전 전고점까지는 도달하지 못하였다. 비교적 다른 2차전지 섹터 업체들 대비해서 많이 급등하진 않은 모양새...


마치며...

엔에스는 방문 영업을 다녀온지가 좀 되서 어떤 코멘트를 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다만 담당자의 귀뜸으로는 작년보다 일은 많지만, 버는 돈은 더 적을수도 있다는 언급.....

아까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영업이익률을 장담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글은 단순 소개글로 참조만 하시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사실 최근 매도 실수도 하고, 주말에 놀다보니 주식 공부에 좀 게을렀었다.

그래도 부담을 가지진 않으려고 한다.

출근을 하니 다시 기업에 관심을 돌리게되고, 귀에 들어오는 기업들을 스크리닝하게 된다....

 

천천히 우직하게, 무쇠의 뿔처럼 단단하게 가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함께 성투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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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디 CI

오늘의 중소기업 소개는 아이씨디.

 

아이씨디는 AM-OLED 전공정 제조 설비를 제작하는 업체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 설비는 당연히 식각 장비로 일명 Etcher라는 설비.

 

아이씨디는 일본 기술력에 의지해야했던 HDP Etcher를 국내 최초 개발 성공하였고,

** HDP(High Density Plasma) : ICP Source 를 통한 높은 Plasma 밀도를 만들어 냄으로써 일반 Dry Etcher 보다 높은 performance 를 달성할 수 있는 장비 => 무슨 말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 외에도 아이씨디머티리얼즈라는 자회사를 통해서 ESC(정전척)제조 사업, 즉 부품 소재 사업도 시작하였다.

아이씨디의 특이한 점, 그리고 주목하는 점을 하나있다.

국내 장비 제작 업체들이 으레 가지고 있는 한계점으로 제조 업체(ex 삼성, LG 등)에 수직 계열화된다는 것인데,

아이씨디는 이것에 비교적 자유롭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라인 투자를 삼성이 가장 많이 하기때문에, 삼성 비중이 크지만 중국 업체, LGD 등 모든 제조 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캐논 도키 등 일본 업체에도 대규모 장비 수주를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봐야하겠다.

 

불안 요소로는 원익IPS 등의 대기업에서도 아이씨디의 주력인 Dry Etcher 장비를 제조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삼성 물량은 원익IPS에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제 재무제표를 보겠다.

먼저 아이씨디는 2020년 8월 5일 현재 시가총액 2,751억 / 주당 가격 15,350원이다.

 

아이씨티 재무제표

2017년(삼성디스플레이 A3공장 증설), 2018년, 2019년으로 갈수록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으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에 따라 전체 매출액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사실 디스플레이 업계도 반도체 업계와 비슷하게 산업경기 사이클이 있다. 반도체 사이클보다는 더 긴 주기를 가지기 때문에 매출의 지속적인 하락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분기당 영업이익을 80~100억 정도로 꾸준히 잘 뽑아내고 있으며, 2020/06 실적 컨센서스를 보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증가하여 영업이익 190억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게 계속되진 않을 수 있지만, 올해 컨센서스와 비슷한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되며

슬슬 삼성디스플레이에서도 라인 투자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망을 좋을 것 같다. 

 

재무제표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ESC(정전척) 제조 사업을 하는 자회사 아이씨디머티리얼즈의 실적을 찾아보니 2019년 매출액은 204억, 영업이익은 25억이며 사업을 시작한 2018년 대비 3배정도의 매출이 올라갔고, 올해는 2019년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특히나 ESC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이미 구축해놨다는 것은 아이씨디의 또다른 강점이 아닐까한다.


차트를 보자면 아래와 같다.

아이씨디 차트

사실 아이씨디는 2011년 31,400원에 상장한 이후 다시는 그 가격으로 돌아가지 못하였다.

 

당시 TFT LCD 라인을 폭발적으로 늘려가던 때 였고 그 때의 실적을 바탕으로 IPO 상장까지 진행하였으나 LCD 투자가 마무리되며 실적 악화 => 주가 하락의 전형적인 장비 업계 주식 상장 시나리오대로 간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업체들이 장비 업체 중에서는 꽤 많다.

 

하지만 현재 시가총액 대비 올해 기대되는 영업이익 수치가 너무 크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는다해도 멀티플 7은 줘야하지 않나 싶은데 2020년 컨센서스 기준이면 5도 안된다.

또한 ESC 제조 사업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때문에 추가 매출 발생이 있는 상황에서 너무 저평가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직 삼성디스플레이의 A5라인은 시작도하지 않았다.

올해 계획되어있던 투자가 디스플레이 수요 하락과 코로나가 겹치면서 모두 미뤄진 상태이며,

내년에는 A5라인 투자가 본격적으로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A5라인 투자가되면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마치며...

사실 아이씨디는 내가 주력으로 영업하던 곳이 아니기 때문에 요즘 어떤 분위기인지는 확실히 모른다.

다만 동료들 통해 들은 소문으로는 지금도 장비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삼성과도 오고가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개발에 난항을 겪고는 있는 것 같지만...

 

일단 나도 보초병을 보내볼까하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금일 가지고 있던 종목 1개를 전량 매도하였다.

소폭 수익은 보았고, 연초에 이어서 2번이나 수익을 본 종목이라, 그렇게 못한 투자는 아닌거 같은데...

아쉽게도 너무 빨리 팔고 나왔다. 팔고 나니까 상한가 가더라...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었지만, 이게 내 실력이라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좀 분할매도를 한다던지 하는 습관을 들여야하겠다. 매도는 역시 예술의 영역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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